인생을 살아가는 마음가짐과 자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압박]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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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 마음가짐과 자세
커피콩_레벨_아이콘화기엄금
·2년 전
36살 먹은 남성입니다. 직장은 그냥저냥 먹고사는 연봉이 높지않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빚도 어느정도..(라기엔 좀 많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가족관계는 부모님 두 분 다 계시지만 제가 19살에 이혼하시고 어머니를 모시고 조그만 빌라에 살고있습니다. 13살된 반려견도 키우고 있습니다. 나이를 한두살 계속 먹다보니 인생에 대해, 제 가족에 대해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일이 바쁘고 힘들면 그런 생각조차 할 시간도 없겠지만 직장이 그리 바쁜편은 아니라서 잡생각도 많이 드네요.. 최근 몇년전 어머니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눈과 코 사이 안에 혹이 생겨 안구를 압박하는 조금은 위험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주 큰 수술은 아니었고 수술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지금은 쾌차하고 잘지내고 계시긴한데 참..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연세도 60이 넘으셨고 아무리 건강하다해도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프실텐데..언제 또 수술이란걸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 자식이자 가장이 된 저는 아무것도 못해드리는게 참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반려견도 노견이다보니 2차 동물병원에서 검사도 하고 약도 받다보니 한번 갈때마다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책임지고 끝까지 보호할 생각입니다. 반려견도 제 가족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저라도 건강해서 내 가족을 지키는 게 의무가 된 나이이고 고만고만한 연봉으로는 감당하기엔 벅찬 주변상황이 되었습니다. 점점 이런 상황에 마음이 나약해지고 우울해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반려견이 내 곁을 떠난다면..잘 견뎌낼수 있을지, 내 가족의 마지막은 아무런 걱정없이 잘 보내주고 싶은데 (물론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더 노력하고 내 한 몸 던져 연봉 많이 받는 직업을 택하면 이런 고민과 생각은 해결되겠지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겁니다. 어머니가 그런 직업 택하지 않아도 되니 같이 시간 좀 보냈으면 한다 라고 하니 저로썬 조바심도 나고 왠지 핑계삼아 연봉 많이 받고 힘든 직업은 기피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제 나이가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 높은 연봉과 자리를 잡고도 남을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뤄놓은것이 없어 더 우울해지다보니 '인생을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서 후회없이 가족을 위해 불태울것인가' 아니면 '아직 나의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서서히 무언가를 이룰 욕심을 가질것인가' 이 두가지 생각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혼주의 입니다. 결혼생각은 당연히 없고 여자친구는 있지만 결혼해서 고생길로 접어들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만한 주변 지인도 없습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온건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대범한 척, 태연한 척하지만 사실 모든게 감당하기 버겁고 무섭습니다. 주변지인들에게 털어놓았더니 '다 그러고 산다' '너만 힘든거 아니다' '진짜 불행이 뭔지도 모르면서 복에 겨워 사는구나'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들과 만남도 줄어들고 대화도 줄었습니다. 더이상 이런 고민을 털어놓기도 힘든 나이인건지..약해지면 안되는 나이인건지 서러움에 긴 글 적어봤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이나 생각 가지신 분들 조언이나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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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윤지선 코치
2급 코치 ·
2년 전
자책 대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 보세요
#가족
#건강
#돌봄
#고민
소개글
안녕하세요, 내편윤코치 윤지선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정말 많은 책임과 고민을 안고 계신 것 같아요. 요즘 마음이 많이 무거운 것 같은데, 그만큼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마카님의 이런 노력들이 가족에게 큰 힘이 되고 있을 거예요. 느끼시는 모든 감정은 아주 자연스럽고, 그런 순간들을 통해 더 성숙해지실 거예요. 마카님, 현재의 상황에서 가족과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조바심 사이에서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어머니와 반려견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며, 삶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자신을 돌보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며 서두르지 않으면서 작지만 확실한 변화로 천천히 나아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두려움과 우울함은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부모님의 건강과 반려견의 노화에 대한 걱정, 경제적 압박은 마카님의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또한, 외부로부터의 지지 부족과 높은 기대감 또한 현재의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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