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경쟁심과 자격지심을 느껴 불면증까지 왔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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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경쟁심과 자격지심을 느껴 불면증까지 왔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알리바바바
·18일 전
저는 원래도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중고등학교 시절에 교우관계에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았었어요.. 대게 스스로를 보호할줄을 몰라서 만만한애가 되는 식이었죠ㅠ 그러다 대학생이 되고나서는 조금 나아져서 친구들도 전보다 많이 사귀고 분명 전보단 행복했지만, 아직도 곁에 두면 안되는 사람들까지 품고가다가 회복탄력성 좋고 긍정적이었던 제가 예민해져 버렸네요.. 그 와중에 중요한 시험 공부를 하다가 불면증이 생겨서 피폐해져가는데 거기다가 해외로 출국을 앞두고 있어 부담감도 있고.. 근데.. 다른 것들은 제가 다 이해가는데.. 오늘밤도 그렇고 스트레스로 잠을 전혀 *** 못하는데 그 이유가 여동생에게 느끼는 자격지심과 경쟁심 때문이란걸 알았어요.. 실은 이미 예전부터 그런 감정이 문득 올라왔었는데 동생을 너무 사랑하기도하고 제 삶이 어느정도는 만족스러웠어서 자기합리화로 이겨냈던 것 같아요. 외모 자격지심은 제가 느끼는게 이해가 가는게.. 일단 저와 동생 둘 다 경쟁심이 쎈 편이고, 어릴 적 부터 동생은 예쁜애 저는 성격좋은애 웃긴애라는 포지션을 갖고 그렇게 집에서도 받아들여져 왔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나도 예쁜애로 비춰지고 싶다고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동시에 제가 사람들을 웃기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것을 즐기면서도 서서히 강박을 갖게 되었구요. 애초에 제가 용의 꼬리보단 뱀의 머리가 되려고 하는 성향이 있는데, 여기에 저보다 예쁜 동생이 요즈음엔 사람들 사이에 제 역할이었던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하는 것 같아서 이게..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누적된 스트레스 때문도 있지만 매일 밤 머리가 따갑고 뜨거우면서 아프고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인지능력도 떨어져 가는 것 같구요... 정말 미치겠어요.. 작년에는 반대로 저한테 열등감을 느껴서 모든 일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꼽주고 스트레스 주던 사람들이 많았어서 이런 부분으로 제가 전보다 더 예민해진 걸 수도 있다곤 생각하는데.. 무튼 곧 해외로 첫 독립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런 생각들로 잠도 잘 못자고 일상생활이 안돼서 울적하고 동생한테 느끼는 열등감 경쟁심으로 이렇게까지 힘든 제가 너무 한심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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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상호 코치
2급 코치 ·
18일 전
아름다운 마카님을 위한 응원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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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고단.
소개글
안녕하세요. 김상호 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요즘 상황이 참 힘드시겠어요. 마카님, 이러한 감정들이 이해돼요. 우선 스스로를 더 많이 사랑해 주셔야해요. 마카님, 잠을 못 자는 것이 참 괴롭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마카님, 중고등학교 시절 교우관계에서 자주 스트레스를 받으셨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곁에 두면 안 되는 사람들까지 품고 가다가 예민해지셨어요. 최근 중요한 시험 공부와 해외 출국을 앞두고 불면증이 생겼으며, 여동생과의 경쟁심과 자격지심으로 인해 더욱 힘든 상황이 된 것 같아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울적함과 자책감에 시달리고 계신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중고등학교 시절의 교우관계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현재의 불면증과 예민한 상태는 곧 해외로 출국하는 상황에서의 불안과 동생과의 경쟁심이 결합된 결과예요. 또한, 과거에 동생과 비교되었던 경험들이 지속적으로 자기 인식에 영향을 주어 자꾸만 자격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큰 첫걸음이에요. 여동생과 비교되는 상황에서는, 자신만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돌이켜보고 자존감을 키우는 연습이 필요해요. 동생은 동생 대로 가야할 길이 있어요. 사실 비교는 무의미합니다. 비교할 수도, 비교되어서도 안되죠. 스스로 나에 대한 존재감, 고유성을 알아차리고 자부심을 가지시면 좋겠어요. 잠을 잘 자지 못해서 인지능력까지 떨어지고 있으니,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고 긴장을 푸는 명상이나 심호흡 운동을 시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충분한 수면은 심신의 컨디션과 아주 밀접하거든요. 그러면 한결 마음의 여유가 생길거에요.
‘아름답다’는 말은 ‘나답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해요. 마카님이 가장 아름다워지는 순간은 가장 나다워질 때야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김상호 코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