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1년 반 넘게 다녔는데 마음이 너무 지쳐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자신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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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1년 반 넘게 다녔는데 마음이 너무 지쳐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우물9미ho
·2년 전
서비스직을 다닌지 1년 반 넘었고 이제 2년차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초반엔 일을 잘한다, 센스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뿌듯했는데 여러 진상을 만나고나서부터 자신감도 자존감도 떨어지고 불안하고 일을 해도 뿌듯하지도 않고 그냥 일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버렸네요 2년 딱 채우고 퇴사는 할거라 이 마인드로 꾸역꾸역 다니고는 있지만 진상에게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분노가 쉽게 해소되지도 않고 마음속 응어리로 남고 그게 주변사람에게 영향이 가버리네요 주변사람에게도 작은 일에도 화내고 예민하게 받아드리고 그냥 제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좋겠어요 가끔 퇴근하다가 그냥 사고나서 죽었으면 좋겠다 싶고.. 하 주변에 우울한걸 얘기하고 싶지않고 짐되기 싫어서 버티고 있는 중인데 어떻게해야 할까요?ㅠ 죽고싶다고 생각은 매일 하지만 사실 전 죽고싶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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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2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지혜경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2년 전
서비스직이라해도 노동력을 제공 하는 것이지 인격을 파는 것이 아니므로 진상에 대해서는 경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
#자존감
#불안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하면 차라리 사고가 나서 죽었으면 좋겠다 싶으실까 ~ 너무 안타깝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답변 드립니다.
사연 요약
서비스직에서 일하신 지 1년 반이 넘었고 이제 2년 차를 향해가고 계신데, 초반에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여러 진상 고객으로 인해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지셨군요. 점점 일이 스트레스가 되어 퇴사를 계획 중이지만,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대하시고, 때때로 죽고 싶다는 생각에 까지 이르셨다니 그 고충이 헤아려지고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죽고 싶다는 것은 그만큼 진상 고객으로 인한 상처가 크고 힘들다는 뜻이지 정말로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계시고요. 마카님은 지금 정말 힘든 상황을 견디고 계십니다. 마음 속 응어리가 쌓이는 게 이해가 되고 여기서 그만두고 싶다 생각하실 만큼의 압박을 받고 계신다는 것도 느껴져요. 그럼에도 이직을 위해 2년을 버티기로 작정하시고 날마다 애를 쓰는 마카님의 노력과 용기에 진심으로 지지를 보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으시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우리가 흔히 감정노동이라고 부르는 서비스직 특유의 소비자 대면에서 오는 감정적인 에너지 소진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반복되는 부정적인 경험이 자존감 저하와 우울감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감정들은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게 돼요. 마카님이 직업적인 환경에서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혼자 버텨내는 것도 힘들텐데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짐이 되지 않으려고 그런 부정적인 경험들을 나누지도, 드러내지 도 않는 것이 마음의 응어리를 더 깊게 하지 않나 여겨집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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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탱구
· 2년 전
서비스직이 정말 힘들죠... 전 고객센터에서 일했을때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는거 같은데.. 정말 멋지시네요.. 우울함이 있음에도 짐이 되기 싫어하는 모습에서 이미 희망이 있으신거 같아요. 좀 더 리프레쉬 할만한 경험들을 하면서 환기하시는건 어떠실까요? 전시회나 문화행사 아니면 모임들도 괜찮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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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탱구
· 2년 전
생각해보니 저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한창 들었을때 분당 율동공원가서 번지점프도 해보고 충청도 단양? 에 가서 패러글라이딩도 해봤던거 같아요. 생각보다 뛰어내리는거 정말 무섭고 두렵고 안전장치가 있어서 그나마 살았지만 그때도 그냥.. 안전장치가 도중에 풀렸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긴 했던거 같아요. 근데 어떻게 다시 살게 되었던건지 떠올려보면 생각이 안나네요. 이처럼.. 지금처럼 힘들었던 기억들도 지나고나면.. 아무렇지 않은 혹은 단단해지게 될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