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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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고슴도치따끔양
·2년 전
저는 총 3번의 성적 학대 경험이 있습니다. 1) 13세(만11세) : 피아노학원(으로 추정) 선생님 지인(으로 추정) 되는 남성이 몸을 만지고 생식기에 장난감을 넣게 함(퍼즐조각) >실형불가/ 너무 오래되어 범인 못 찾음 또한 부모님께 말씀드렸으나 오히려 그 선생님을 좋아하라는 등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2) 친부가 키스하고 혀를 넣음 21(만 19세) >고소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형량없음 3)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가슴을 움켜쥐고 뒤에서 ***를 하는 것처럼 3번 퍽퍽퍽 박음 가슴을 만지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으나 ***암 예방을 위한 것이라며 강제추행함 ->승소 집행유예 1년 실형 6개월 1사건 이후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어요 2사건 이후 7년동안 본가와 왕래를 하지 않고 지냈으나 최근 엄마와 연락을 하고 있고 저는 아동학대를 인지한 7세(만5세) 부터 이혼을 희망했으나 저희 가족은 매우 가난했고 컨테이너 박스에서 아버지의 수입으로 겨우 살았고 저는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해 머리에 이가 드글드글 했습니다. 엄마는 이혼을 선택하면 우리가 굶어죽을까봐 두려웠던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출산을 선택했고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어 나까지 케어하기 힘든 상태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엄마는 돈을 벌기로 했습니다 제게 엄마가 나가서 돈을 벌어도 되겠느냐 물으셨어요 저는 부모가 절실히 필요한 다섯살이었지만, 또 엄마는 동생을 임신한 상태였지만, 출산하면 아이를 고작 다섯살인 내가 돌봐야 했지만 그래야 이혼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돈 버는 엄마가 좋다고 했습니다 엄마는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동생 때문에 아파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여섯살(만4살) 때 엄마는 거의 죽을 뻔 했어요 전기밥솥으로 엄마 먹을 밥을 만들었는데 어린애가 뭘 어떻게 잘하겠어요 죽됐죠 ㅋ 그래도 엄마는 그 기억을 소중히 여기세요. 2사건 이후 저는 가족의 책임으로부터 도망쳤습니다 가족 중 누구도 저를 찾지 않았어요 오히려 가족에게서 버림받은 게 맞습니다 찾으려면 찾을 수 있었을텐데 나를 찾지 않은건 그동안의 학대와 방임과 정서적 무력감을 심은 행위를 책임지고 싶지 않았을 이기심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동생, 아빠, 엄마 이렇게도 충분히 괜찮은 가족놀이를 할 수 있으니까요. 가족과의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심리적으로는 괜찮지 않았어요.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발작, 환각, 환청 등이 수없이 발명했고 거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이 시기의 저는 완벽한 ***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괜찮은 척을 해왔던 게 습관이 되어, 자세히 *** 않으면 남들은 몰랐어요 쟤는 무슨 생각 하는 지 모르겠다 너무 자기관리 안한다 그게 저였습니다 수없이 토했기 때문에 치아는 엉망이었고 눈가에 다크서클이 가득하고 머리와 옷매무새 뿐만 아니라 집 안은 거의 쓰레기통보다 심각했어요 하지만 겉보기에 남들은 저를 좋아했습니다 남자에게 고백도 계속 받았고 남자친구도 있었어요 저는 가볍고 짧은 연애만 계속했습니다 스킨쉽을 하려고 하거나 상대가 나에게 진지한 마음을 갖기 시작하면 바로 이별이었어요. 그러다가 굉장히 헌신적인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 사람은 내 과거도 알고 있었고 내 부모를 죽여주겠다 말했습니다 말뿐이지만 그 사람의 사랑은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를 하려고 하면 토해버려서 트라우마 해결을 하지 못해 2년동안 스킨쉽을 못했습니다. 그걸 기다려줬어요 그래서 4년 3개월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3사건 때문에 공황발작을 하는 나를 보고 그 사람은 더이상 나를 안아주기가 버거워졌어요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 때문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미래를 위해 서로를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과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났습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굉장히 무례한 사람이었어요. *** 당한 이유는 네가 만만한 사람이어서 그렇다 너의 잘못이다 라고 말하며 저랑 자는 게 좋다고 매일 저를 만나러 오는 위선적인 모습, 싸워도 ***를 강행하는 모습을 보고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이런 취급을 받고 살아야 한다면 죽는게 더 낫겠다고 여겨졌어요 이때 표예림씨가 자살한 호수에 가서 뛰어들고 싶어서 무례한 남자에게 같이 가자고 몇번이나 제안했는데 그 사람이 무슨 운인지 그때마다 일이 있었어요 저는 끝까지 제가 상처받은 부분을 무례한 사람에게 함구했습니다. 그냥 그 사람이 평생을 그렇게 무례하게 살았으면 해요. 자살시도가 생각대로 되지 않자 저는 초조해졌습니다. 2사건 직후 손목을 그어 자살시도를 했어요 그런데 심장이 약한지 칼을 집어넣고 바로 기절해버렸습니다 눈을 뜨자 손목에는 커터칼 칼날이 박혀있었고 이불은 난장판이었지만 저는 살았어요 자살을 결심하면 심장이 너무 뛰어서 자꾸 기절해요. 물에 빠지거나 불타거나 차 안에서 시도하거나 물리적인 도움이 없다면 죽는 것도 쉽지 않겠구나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례한 사람보다는 엄마를 만나는 게 낫겠다고 판단되어 본가에 연락했습니다 사실,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에요 엄마가 대화가 통하지 않고 나에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나는 본가에 가서 화해한 척을 한 후 그 집 옥상에서 뛰어내릴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그동안 열심히 살았고 제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서 혹시나 다시 돌아오는 순간을 위해 집을 샀습니다 가난하고 낡은 집이면 부끄러울 까봐 진짜 무리해서 일해서 주말도 없이 밤낮도 없이 일해서 30평도 넘는 아파트를 샀대요 빚이 있긴 했지만 1억도 안되는 아파트 가격에 비하면 정말 작은 수준이었고, 내년이면 다 갚는다고 합니다 엄마는 제게 사과하셨고 아버지는 우셨습니다 하지만 아빠를 용서하기엔 내 상처가 너무 큰 것 같아요 미안하지만 아빠는 평생 가해자이고 제가 아빠의 얼굴을 보는 유일한 이유는 엄마의 남편이기 때문이고 엄마의 선택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본가와 연락을 하고 지내고 3도 승소해서 마음의 짐을 많이 덜었으나 아직도 트라우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트라우마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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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테리우스
· 2년 전
사연 읽자마자 힘듬이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받으신 것 같아 숨이 턱턱 막히네요... 님에게 위로의 말을 꺼내는 것 조차 위선인 것 같지만 옆에서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힘듬을 극복하려고 하시고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에 대해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 가족과의 희망이 보여서 정말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그 희망을 절대 놓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트라우마 극복에 대해선 장기치료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해요.. 그래서 전문 상담가와 꼭 상담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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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숲
· 2년 전
너무 힘들겠어요...... 너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