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사인데 생활지도가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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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인데 생활지도가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ine15
·2년 전
올해로 임용이 된지 2년 정도된 저경력 신규 교사입니다. 저는 참 운이 좋게도 남들이 어렵다고 말하는 임용을 대학 졸업하자 마자 바로 통과하고 연고지인 광역시에 근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고생을 안하고 합격을 한 걸까요? 작년 처음 임용이 되고 나서 이게 내가 바라던 교직 생활인지에 대해 수십 번 고민했습니다. 저는 늘 수업 준비하는 것이 교사의 주 업무이고 저의 전문성을 수업에서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대학생때부터 교수님들에게 수업을 잘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학교 현장에서도 수업 관련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교사는 수업만 하는 직업이 아니더군요. 아이들 생활지도에 행정 업무 정말 하루가 정신 없고 여유 없는 일상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그렇게 좋아하고 잘 하고 싶어하는 수업 준비에 제대로 집중도 못하겠더군요. 학교에서도 수업 잘 하는 교사보다는 행정업무 잘 하는 교사를 선호하구요. 더군다나 요즘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고 늘 아동학대 신고에 벌벌 떨어야 하는 제 모습에 자괴감도 듭니다. 특히나 제가 그런 학창시절을 안보내서 그런지 수업에 집중 하지 않고 수업 방해하는 학생들에 대한 분노가 너무 큽니다. 일례로 제일 최근에 한 학생이 계속 수업 시간에 몰래 휴대폰 하는게 눈에 보여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아이에게 감정적인 말도 히게 되구요 아이는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 나만 그런거 아닌데 왜 나만 콕 집어 말하냐면서 비꼬는 투로 말하고. 이런 일 겪으니 교사로서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혹여 아이가 제가 한 감정적인 말을 부모에게 말해 아동학대로 고소당하는 거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저는 수업 연구하는 걸 정말 좋아해 이 일이 적성에 맞는 거 같은데 그렇다고 학원을 하는 건 교사가 가진 안정성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다 생각이 들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마땅한 답을 찾기 보다는 그냥 여기에 제 감정을 솔직하게 적고 싶었어요. 아이들만 괜찮으면 정말 좋은 직업인데 참 그게 힘드네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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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2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박사 코치 ·
2년 전
학교현장에서의 고민
#신규교사
#선생님
#수업준비
소개글
안녕하세요? 교사들의 현실을 말씀해 주시는군요.
사연 요약
마카님, 임용 2년 차 신규 교사로서 수업 준비와 연구에 열정을 가지셨지만 실질적인 학교 환경에서는 행정 업무와 생활지도에 힘들어하고 계시는군요. 학생들의 행동 문제와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걱정도 많아 교직 생활에 대한 자존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교사로서의 안정성과 개인의 적성을 모두 고려하며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 보여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교사가 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합격한 것에 대한 자기 회의와 더불어 학교 현장에서의 다양한 업무와 아이들 지도에서 오는 불안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교직 생활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이 크고, 그로 인해 수업 준비에 몰입하기 힘든 상황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이 주요 원인일 수 있어요. 또한,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오는 감정적 충돌과 학부모들의 반응에 대한 걱정이 심리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 느껴져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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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2년 전
어느 직업이던 자신에게 맞는 사람만을 만날순 없어요. 또한 어떤 아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돕기 힘들거에요. 하지만 조금씩 아이들에게 다가가면 변화가 생겨날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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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2년 전
요즘 기사를 보면 세상이 교육을 포기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던데 온 마을은커녕 교사가 가르치는 것도 막고 있는 게 현실이죠. 그러니 학생들이 버릇없는 건 글쓴이님 잘못도 책임도 아니에요. 얼마나 힘드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