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너무아파 당일연차를 썼는데, 죄지은 기분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대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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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너무아파 당일연차를 썼는데, 죄지은 기분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밍츄잉츄
·2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입사 7개월차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도비입니 다. 오늘 일어났을땐 분명히 괜찮았는데 출근 2시간전부터 슬슬 몸살기운이 느껴지더니 갑자기 구토증세도 보이더라구요. 참을만 하면 택시타고 출근하려했는데 약도 먹고 할수있는 조취는 다해 봤는데도 상태는 더 악화되서 바로 병원에 갔고, 출근 20분전 먼저 출근하신 선임께 급하게 카톡으로 연락드렸습니다.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도저히 통화하기 힘들었었어요 (아프기 시작했을 때 연락드렸어야했는데 출근시간도 얼마 안남았기도 했고 괜찮을 거니까 택시타고 가야지! 라는 고집? 욕심? 때문에 일찍 연락을 못준것같아요...) 바쁘셨는지 매장 점장님이 전화를 주셨고 아픈건 어쩔수없으니 일단 푹쉬고 다음부턴 혹여나 이런일이 생긴다면 좀더 일찍 연락 을 줘야한다 라고 하셨어요. 다만 xx씨가 아파서 못나오게되면 Xx씨의 업무는 다른 직원들에게 가중이 된다 라는 말이 괜시리 서럽게 느껴졌어요. 물론 저도 굉장히 잘 알고 있는 부분이고 출근 못한거에대해 마음이 굉장히 불편하죠… 전화 끊고나면 제 직속상사님에게 전달하겠다고 하셨고 (제 직속 상사님은 오늘 휴무셨어요) 출근할때 증빙서류는 꼭 들고와야한 다길래 처방전 한장 더 뗐습니다. 여기까진 뭐 괜찮았는데 제 직속상사님이 제가 아파서 출근못한거+출근 20분전에 연락준거 때메 기분이 안좋았는지 업무 단톡방에 오늘 출근하신 같은팀 선임에게 업무를 지시함과 동시에 말끝에 ... 을 붙이더라구요...? 뭐 예를 들면 '이거이거 해주세요' 가 아니라 '이거이거 해주세요...' 이렇게... 푹쉬다가 출근할때 더 열심히 내 본업에 임해야지 라고 생각하려하다가도 ‘난 쟤가 크게 아파서 못나오건말건 내 알빠아니고 쟤때메 더 힘들어죽을것같아’ 라고 본인입장만 생각하는 뉘앙스가 느껴져서 괜히 괘씸하고 미안함도 안느껴져요.. 저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직원분들에겐 한없이 미안하지만 저렇게 까칠하게 대하는 사람들한테는 미안함은 1도 안느껴지는데 이게 정상인건지 모르겠어요ㅜ 반응이 저러니 대역죄인이 된듯한 느낌도 들구요.. 내일모레 출근하면 분명히 출근 20분전에 늦게 연락준거에 대해 안좋은 표정으로 뭐라할텐데 너무 겁나구요.. 진짜 몸살기운이 더 심해지는것같아요ㅜ 니때문에 남은 인원들이 이렇게 고생했다 이러면 어떡하죠… 진짜 너무 울적해요 어떻게하면 울적함을 금방 없앨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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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영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지금은 내 마음과 몸을 먼저 돌보아 주세요.
#직장인
#몸살
#출근
#소통
#서운함
#속상함
소개글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박영혜입니다. 사연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속상하실지 느껴져서 제 마음도 안타까웠어요. 병원까지 가셨는데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얼마나 당황스러우셨을지도 충분히 공감 됩니다. 직장에서의 까칠한 반응에 마음이 더 무거워지고, 정말 서러우셨을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느끼는 울적함의 원인은 예상치 못한 몸 상태로 인해 생긴 상황의 불안감과 그로 인해 생긴 대인관계의 긴장감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출근 직전에 연락을 준 것에 대한 직장 동료들의 반응이 마카님께 무거운 책임감을 더해 주었죠. 또한 송구한 마음과 동시에 이해 받지 못한다는 감정으로 서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이러한 상충된 감정이 심신의 피로를 가중 시켜 더 큰 울적함과 두려움을 유발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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