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집착이 심해지는데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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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집착이 심해지는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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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전 20살 여자입니다 다이어트의 시작은 중1때였어요 그땐 운동도 배웠어가지고 유지는 했었지만 고등학교 올라와서부터는 자격증부터 시작해서 대학 걱정에 많이 먹었던거 같아요..그래서 최고 몸무게로 64까지 찍어봤구요..그래서 고등학교때 먹토하면서 심하게 다이어트 해서 쓰러진적도 있었는데요 대학교 들어간 지금도 만만치 않은거 같아요..먹는거에 칼로리 하나하나 다 보고 수시로 몸무게 체크하고, 성인 됐으니까 친구들이랑 술 마시면 몰래 토하고 오고 이게 반복되니까 제 자신이 너무 못난거 같고 현타도 오고 우울합니다..이거 어떻게 극복하는건가요..이렇게 살면 진짜 못 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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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채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섭식은 마음의 허전함으로부터 옵니다.
#자아/성격
#대인관계
#우울
#섭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식, 섭식, 먹토는 사실 외모적인 것에서만 오지 않고 마음의 허전함에서도 옵니다. 복합적으로 얽혀있어요. 어떤 분은 외모 때문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무기력한 기분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허전함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마카님의 경우 어떤게 섭식으로 이끄는 건지 바라보면 좋을 거 같아요.
📖 사연 요약
마카님, 중학교 때부터 시작한 다이어트로 인해 고등학교와 대학교 생활이 힘들었어요. 고등학생 때 먹토하며 다이어트를 하다가 쓰러진 적이 있었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칼로리와 몸무게에 집착하며 친구들과의 술자리 후 토하는 습관이 반복되고 있어요. 이로 인해 현재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고 우울함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중학교 시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체중 유지와 관련한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대학과 미래에 대한 압박과 자격증 준비로 인해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며 먹토와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사용한 점이 원인 중 하나에요. 현재도 지속적인 체중 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있어 우울감과 자존감 저하로 이어진 것 같아요. 마카님의 폭식-먹고 토하기-거식은 어떤 걸 조절해주고 있었던 건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허전함, 무기력함, 무력함, 사랑받고 싶은 마음, 압박감 어떤 것을 조절해주고 있는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카님에게 일어나고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우선 자신을 좀 더 부드럽게 대하며 작은 목표를 세워보는 것이 중요해요.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천천히 만들어보세요.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하면서 정서적인 지원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섭식을 자세히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지금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어 말씀드릴 수 없지만 섭식을 복합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면서 알아보면 아, 내가 이 조절이 필요할 때 섭식 문제가 생기는 구나, 그럼 다른 방식으로 풀 수 있는 방안이 또 마카님 안에서 나올 거예요.
섭식 문제가 있으면 내가 나를 조절하지 못하는 기분에 우울함을 느낄 수 있어요. 내가 나를 조절할 수 있다는 느낌을 회복해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혼자서는 복잡하게 얽힌 것들을 푸는 것도 안개 낀 것처럼 보이지 않아 어렵고, 조절도 어렵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함께 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을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느끼며 마카님의 힘듦을 이해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