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주어진 업무가 저의 능력에 비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육아|죄책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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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주어진 업무가 저의 능력에 비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yuling7231
·2년 전
출산 후, 복직을 하고 약 한시간 정도 거리로 출퇴근을 하고 있었어요. 시간은 한 시간이지만 기차를 꼭 타고 출근해야하는 출근길이라, 늘 시간에 압박을 느끼며 다니다가, 본사로 발령이 나며 집에서 두시간 거리에 환승만 3번하는 곳으로 옮겨갔고, 일은 익숙해져서 편한데, 너무 먼 거리때문에 고민하고 오랜시간 시도하다 이직을 성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론 더 가까운 위치와 복지도, 포지션도 좋은 포지션이지만, 신사업인지라 저에게 과중된 업무와 압박이 저도 모르게 너무 숨이 턱턱 막히는 순간이 생기고,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때가 많아요. 육아는 남편이 좀 더 신경써주고 있지만, 아직 네살인지라 엄마를 더 찾기도 하고 아이도 힘들어하는게 보이기도 하고 저녁에 잠을 못 이룰때가 많아요. 저도 피곤하고 한지라 저도모르게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이렇게 하면 안되는 것 알면서도 화난 제 모습이 싫어서 아이가 있는 자리에서 화를 내며 나가기도 하구요. 이전보다 좀 더 충동적으로 화를 많이 내는 것 같기도하고, 실질적으로 고민이 항상 저를 따라다니니 잠도 잘 못 이루는 편이구요. 기존에 하던 업무에서 결은 비슷하나 아예 다른 업무고, 신사업이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해야합니다. 제가하는게 잘 못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과 모든 비난이 저에게 올까봐 두렵습니다. 잘 해내면 되는데 무기력해지고 기운이 빠져서 하려고 하는 일도 자꾸 미루구요. 당장 관둔다고 대안도 아닌 상황이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조금 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고,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순 없을까요 그리고 이전 회사보다 소통이 너무 많은 것도 힘듭니다. 쉼없이 울려대는 메신저도 고통 스럽고, 즉답을 해야할 것 같고.. 미팅으로 시간을 다 보내고, 퇴근시간이 되어야 진짜 해야할 제 일을 하려고 앉게되더라구요. 야근은 당연하게 되는 문화도 너무 저에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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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지혜경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2년 전
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나 막막하고 힘이 듭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이직
#신사업
#육아
#소통.
소개글
안녕하세요? 사연을 읽으면서 그 고달픔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힘든 상황을 공개하고 사연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연 요약
출산 후 복직하여 먼 거리 출퇴근과 업무 압박 속에서도 이직을 하셔서 더 나은 환경을 찾으셨지만, 새로운 업무의 과중한 압박이 힘겹게 느껴지시는 군요.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며 신사업의 중압감을 견디는 동안 본인도 모르게 충동적인 화를 내고,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무기력함이 또 자신을 괴롭히는 악순환이 반복되는것 같아요 . 야근 문화와 끝없는 소통의 스트레스 속에서도 마음의 짐을 덜고 편안해지기를 바라며 마음의 평안을 찾고 싶어 하시는 모습이 참 안타깝게 느껴져요. 사연을 읽으면서 느끼고 계실 막막함과 압박감이 얼마나 클지 상상해보게 되고 숨이 막혀옵니다. 그럼에도 긴 출퇴근시간과 육아, 업무의 압박 속에서 여기까지 온것도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돼요 . 아이가 어리고 가까운 사람들이 더 필요로 할 때 그들과 충분히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건 참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지금처럼 힘들 때는 누구나 무기력해질 수 있답니다. 그러나 아무나 할수 없는, 쉽지 않은 길을 지금까지 잘 해내셨다는 걸 잊지 마세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현재 복직 후의 출퇴근 스트레스와 신사업에 대한 부담, 그리고 육아와의 병행으로 인한 과중한 책임감 때문에 심리적 압박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이로 인해 업무와 일상 생활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으시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무기력함과 짜증이 증가하신 것 같아요. 책임감과 죄책감이 큰 분들은 잘못되는, 잘못될지도 모르는 일들에 대해서 과도하게 자기탓을 합니다. 그런데 신사업이라는 것은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고 실수와 잘못이 성장의 바탕이 되어 나아지는 것입니다. 잘못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해보실 수는 없을까요?. 아이는 함께하는 시간의 양보다 관계의 질이 더 중요합니다. 어리지만 엄마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시고 물리적으로 잘하려고 하기보다 마음을 많이 나누시길 바래요. 주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지금이 제일 힘들때라 생각하시고 손을 내밀어보세요. 무엇보다 혼자만의 시간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엄마가 편안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걸 잊지마시고 자기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힘듦이 한없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예요. 시간은 흐르고 아이는 자랄것이며 마카님 한사람 때문에 회사가 어떻게 되지는 않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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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애 (리스너)
· 2년 전
신사업 업무라니 정말 부담감이 크실 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아직 새로운 환경인데 끊임없이 소통이 오가니 더욱 스트레스가 클 것 같구요 .. 그 끊임없이 울려대는 내용이 요청이나 피드백 질문 등등일테니 메신저에 가슴이 철렁하는 것도 너무 공감이 됩니다ㅠㅠ 일단 업무량이나 해야 할 몫이 무척 많으신 것 같아요... 야근도 사람이 하루에 열시간 가까이 일하는 건 사실 자연스러운 게 아니잖아요 ㅠㅠ 너무나 힘든 일인데 아이도 있으시니 숨이 막힐만큼 압박감을 느끼시는 게 당연한듯 합니다. 번아웃이나 불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담을 받으시면서 잘해내야겠다는 부담이나 기준을 낮추어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털어놓는 시간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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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zymi (리스너)
· 2년 전
신사업 업무에, 새로운 회사에 또 익숙해져야 하는데 육아까지 심적으로 부담도 들고 생각이 많아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산 후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분들도 많은데 복직도 결과적으로 좋은 곳으로 갔고, 일과 함께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걱정을 하시는 것도 마카님이 사회적으로도 또 엄마라는 자리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시고 좋은 분이라는 게 느껴져요. 원숭이도 외나무다리에서 떨어지듯 지금 마카님도 잠깐 나무에서 떨어진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육아와 일 모두 쉽게 돌*** 않는 상황에 마카님이 많이 벅차신 거 같아요 하지만 바꿀 수 없는 지금 상황에서 걱정과 많은 생각이 오히려 마카님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함으로 좋은 결과와 방향이 나온다면 생각하는 걸 멈추라는 말을 하지 않을 듯 한데, 지금은 생각이 오히려 마카님을 괴롭히고 있는 듯 합니다. 일을 잘해내고, 더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노력하고 하는 생각들이 오히려 그 반대로 끌고 가는 거 같아요. 바쁘시더라도 그리고 생각이 많아질 때 잠깐 생각을 멈추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신사업 업무에 마카님을 선택한 것도, 그만큼 자질이 있으셔 그 자리에 계신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마카님을 못 믿고 흔들리기보다는 일단 나를 믿고 앞으로 쭉 전진하는 방법이 최선일 거 같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땐 조금은 무책임 해 보여도 그때 가서 생각하세요.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생각하며 잘되던 일들도 꼬이게 만들 필요가 없을 거 같아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신듯하세요.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시는 게 마카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육아와 일 병행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려는 마카님이 멋지네요 ㅎ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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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ling7231 (글쓴이)
· 2년 전
@아아아아애 좋은 댓글과 공감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마음이 답답해서 적어둔 글에 이렇게 큰 위로를 받게된 것만으로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 거 같아요..! 부담과 기준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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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ling7231 (글쓴이)
· 2년 전
@lazzymi 정말 좋은 말씀 한가득이라 마음 깊이 새기고 싶어서 캡쳐해뒀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이뤄두고 과거의 제가 한 선택에 대해서 되돌릴 수 있을까도 고민해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거든요 ㅠㅠ 근데 분명 행복했었는데 왜 이제와서 다 후회하는 걸까라는 생각과 제가 부족한 부분만 보였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큰 위로를 받게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