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는게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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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오는게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모르겠돠
·2년 전
저는 회사를 다닌지 8개월 정도 됐어요. 그런데 첫 출근을 하는 날부터 회사가 너무 다니기 싫었어요. 그냥 다니기 싫은 정도가 아니라 매일 매일 그만두고 도망치고 싶었어요. 회사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사람들도 괜찮은 편이고 업무량도 많은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뭐랄까... 회사만 가면 위축되고 일이나 대화를 잘 못하는 내모습을 보고 있자면 우울해지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 모습을 바꾸려면 노력을 해야하고 잘 다니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잖아요? 그런데 하염없이 우울하기만 해서 노력할 힘도 없고 마음가짐도 못 바꾸겠어요. 진짜 일요일만 되면 미칠거 같고 매일 출근길마다 내가 타고 있는 버스가 사고나서 딱 한 달만 아니 1년이어도 괜찮으니까 병원에 누워서 안 깨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저 어떡하죠? 회사가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제가 문젠거 같아요.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할 생각을 해야되잖아요? 그런데 그 상황이 너무 짜증나고 화나고 그만두고 싶고 이런 감정들이 먼저 튀어나와서 또 피곤해지고 집에 너무 가고 싶다 이런생각만 들어요. 먹고 살려면 일하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하루 하루 회사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 적어도 40년은 다녀야 할텐데... 막막해요.. 주말에도 월요일에 출근할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안 좋아서 우울해졌다 피곤해졌다를 반복해요. 어차피 회사를 다니면 겨우 겨우 살아가는거 같고 안 다니면 돈이 없어서 먹고 살 수가 없는데 차라리 이럴거면 조금이라도 고통스러운 날이 줄어들게 그냥 죽을까? 이런생각도 들어요. 근데 또 죽을 용기도 없어서 죽지도 못해요. 그냥 방법이 없어요. 살 방법도 죽을 방법도. 당장 내일 앞도 너무 막막해서 잠들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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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황서현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2년 전
회사생활을 하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마카님께님께
#직장
#우울
#자존감
#자아/성격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황서현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회사 생활을 하신지 8개월이 되셨군요. 그런데 회사를 출근하는 첫날부터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드셨나 보네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불안한 마음과 위축되는 나의 모습이 너무 싫으셨던 것 같아요. 이러한 감정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노력을 해야하는데 무기력감으로 그것도 쉽지 않아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마카님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회사에서 특별히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내가 실수하거나 일을 잘 수행하지 못했을 때의 상황을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는 것 같아요. 때문에 업무량이 그렇게 많지 않고 나의 능력이 떨어지지도 않는데도 회사에 있는 시간이 힘들고 버티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아직 8개월차인데도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마카님의 마음 깊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런 마음이 없다면 회사 생활을 하는 데에 긴장되고 위축되지도 않을 거에요. 실수하지 않고 더 잘하고 싶다는 마카님의 마음이 정말 대견하고 공감도 많이 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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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14
· 2년 전
퇴사를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정신과 치료도 고려해보시구요. 지금 스트레스 강도가 심각한 것 같고...이대로가다가는 글쓴이의 내면이 처참하게 부숴져내릴 것 같아요. 간신히 자신을 쥐어짜내서 버티지 말아요. 살*** 길은 늘 있어요. 충동적인 퇴사가 아니라, 대비하고 준비해서 퇴사해도 3개월 정도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시고 스스로에게 쉼과 함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주시기를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