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이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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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이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asyeasysoseasy
·13일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대학생이 된 20살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고1때부터 아주 친했던 베프가 있는데요.이 친구랑은 정말 가족처럼 3년내내 붙어있었고 연락도 매일하며 저와 유머코드와 여러가지가 아주 잘 맞았던 친구입니다.20살이 되면서 서로 다른 대학을 가게 되었어요.저희는 대학을 가서도 서로 연락하면서 잘 지내자 하면서 약속아닌 약속을 했습니다.현재 저는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반수 준비를 하고있고 친구는 대학생활을 잘 즐기고 있어요.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친구가 자신의 대학 친구들과 재밌게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고 얘기들을 할때마다 이상한 감정이 든다는겁니다.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3년동안 친했던 친구인지라 다른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보면 질투가 나는건가 아니면 나는 반수 준비때문에 친구도 많이 못사귀고 대학생활을 즐기지 못해서 그런건가 하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3월부터 이러한 마음들이 자꾸 쌓여서 나는 지금 반수준비 때문에 고민도 많고 힘든데 이 친구도 알텐데 나에게 배려를 해주지 않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꾸 이 친구의 행동이 삐딱하게 느껴집니다. 솔직히 그렇게 웃기지도 않는 내용인데 자꾸 저에게 자기 친구들과의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얘기하는게 질투도 나고 기분이 좋지도 않습니다.그리고 또 최근에 만난적이 있었는데 대학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그런지 친구가 성격이 좀 변해서 와서 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아요.이러한 것들때문에 가끔은 공부에 집중이 안됩니다. 앞으로 제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친구를 대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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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mmm
· 12일 전
친구 분이 작성자님의 입장과 상황을 충분히 모르기 때문에 우선은 작성자님의 의견을 잘 전달해보는게 첫 번째라고 생각이 들어요. 현재 느끼는 감정을 잘 정제해서 전달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중요한 시기이고 집중하고 싶다. 너랑 만나서 얘기하고 스트레스 푸는 시간은 너무 좋다. 다만 사실 학교 생활 못 즐기고 공부만 하고 있는 입장에서 너무 잦은 그런 얘기들은 지금의 나와 너무 비교되고 공부에 잘 집중이 되지 않아서 고민이 된다. 내 상황을 이해해줄 수 있겠냐 반수 마치면 또 더 재밌게 놀고 수다도 떨자 라는 형식으로 마음을 잘 전달해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저도 고등학교 절친과 성인이 되면서 다르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케이스예요. 실제로 사람이 달라지더라구요. 친구 분 뿐만 아니라 작성자님도 본인이 가진 가치관 속에서 계속 변하고 성장하고 계셔요. 변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절친과 멀어지는 일은 정말 슬퍼요. 아닌거 같으면서도 붙잡고 있고, 내가 망가지면서도 관계를 잡고 있고. 과거를 생각하면서 잡고 있는건 자기파괴 밖엔 안되는 것 같아요. 예전의 그 관계만은 생각하고 바라면서 현실을 참는건 한계가 있을거예요. 변하는걸 인정하고, 대화하고, 안되면 시간을 갖고. 불변하는 우정이면 참 좋겠지만 관계는 계속 변하고 그래서 인연이 찾아오기도 하니까요! 필요할 땐 깊은 대화를 시도하면서 유연한 관계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 반수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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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easysoseasy (글쓴이)
· 12일 전
@hnmmm 덕분에 생각정리가 잘 된것같아요☺️🥹 비슷한 고민이 들때마다 이 글을 꺼내보면서 위로 받을수 있을것 같아요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