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죽는게 나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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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는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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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고2인데요.. 사실 고1 겨울방학 때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갑자기 확 정신적으로 힘들어져서 학원도 다 쉬고 공부도 놓고 인생에서 한번도 그랬던 적 없었거든요.. 근데 그냥 우울하고 죽고싶고 미래가 안 보이고.. 그냥 그러다가 어찌저찌 개학을 했는데 뭐.. 개학을 해도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오히려 심적으로만 힘들었던게 학원,수행,모고,시험 등등 모든게 겹치면서 이제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졌어요 그래도 일주일 내내 되게 바쁘게 스케쥴을 짜고 그냥 내 정신상태를 고려할 틈을 주지 말자 이 생각으로 저의 모든 체력을 다 쏟아서 공부하고 살아가는데 그러다보니 아침이 오는게 너무 두렵기만 하고 심지어는 걱정도 많은 성격이라 그냥 전날밤 부터 불안하고 짜증나고 정말로 죽고싶어지더라구요 정말 그냥 다 내려놓고 자고싶어요 푹…. 정말자고싶습니다 아무 걱정없이 아무런 생각없이 하루종일 근데 그렇게 되면 전 또 뒤쳐지고 대학도 원하는 곳 못가고 또 우울해하고 자책하고.. 어쨌든 결론은 자살이겠네요 죽으면 이 모든 걱정 인생 감정 다 사라지겠죠? 삶이 버겁다 벌써 진짜 너무 힘들다 도오ㅑ주세뇨 벗어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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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참아보자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 저도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을 제가 감히 백프로 다 이해한다고는 말 못하지만 저도 그랬던 적이 있기에 어떤 마음인지 조금은 짐작이 갑니다. 지금 일부러 바쁘게 스케쥴을 짜신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하루를 푹 쉬어보는 건 어떨까요..? 당장 내일 끝내야하는 수행평가나 시험이 없다면 야자나 학원을 하루만이라도 가지말고 산책을 하거나 맛있는 걸 먹으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침대에 누워서 그동안 여유가 없어 할 수 없었던 생각정리? 같은 걸 해보면 어떨까요?? 저는 저런 슬럼프(?)같은 시기가 오면 하루를 그냥 푹 쉬면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저런 힘든 시기가 온다는 건 그동안 너무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아무 걱정없이 푹 쉬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지쳐간다 싶을 땐 자신을 돌봐주는 건 어떨까요? 너무 열심히 달려온 자신에게 잘하고 있다고 조금은 쉬어도 된다고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