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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얼른 내가 죽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노력하는 것도 힘들다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난 뼈대와 고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괴롭다 노력하면 다 된다고 믿었는데 그래서 항상 열심히 살았는데 쌓인 재능과 실력보다 외모 하나가 더 빛나는 세상이 너무 서럽다 외모에 소망 두지 말라며 세상엔 더 중요한 게 많다고 다 아는 듯이 맨날 예수 교회 타령하는 엄마도 지겹고 엄마 상처받을까봐 왜 못생기게 낳아줬냐는 말 한 번 안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더 서럽게 할 수 있는지 주변 친구들은 성형 한 번 안해도 예쁘게 살아가는데 나는 쌍커풀 수술에 앞트임을 하고 코 성형을 해도 얼굴이 크다는 소리를 듣고 곧 안면 윤곽 사각턱, 광대, 턱끝과 팔뚝 지방 흡입을 할 예정이었다 그래도 엄마와 아빠를 닮아 너무 큰 얼굴은 여전히 크다 그런데 3년 전에 쌍수한 눈이 완전히 쳐져서 보기 흉한 눈매가 돼 버렸다 눈썹 거상이나 이마 거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이것도 유지기간 5년 안팎 5060대들이 하는 수술을 20대 초반인 내가 해야하는 게 너무 서럽다 목숨 걸고 예뻐지려고 하는데 엄마는 나를 멍청이 취급한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살면서 못생겼다고 차별받고 소외받은 이 기분을 알까 그저 어린 나의 헛된 바람이라고 생각하며 무시하겠지 진짜 힘들다 진심으로 빨리 죽고싶다 아무리 운동하고 살을 빼도 목숨 걸고 수술해야 하는데 돈과 시간 건강을 걸고 도박을 해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노력만 믿고 살았는데 노력으로 안되는 게 있다는 게 너무 괴롭다 꿈도 많았는데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몇천 만원을 벌기 위해 쓰는 시간과 참아야하는 고통이 너무 서럽다 인생은 외모가 아니라며 내면을 보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정신승리하는 온갖 되도않는 말들도 밉다 외모가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피부로 닿는 모든 것들이 달라지는데 목숨을 걸고도 예뻐지지 못할 바에야 그냥 죽고싶다 참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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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Hug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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