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25학년도 수능을 본 이제 막 성인이 된 사람입니다 아무에게도 의지할 수 없는 상황에 광고를 우연히 접하면서 앱을 다운 받았습니다 사실 전 작년 수능을 크게 망했습니다 수능 한 달 전부터 이미 포기를 했을 정도로 모의평가 점수가 나오지 않았고 부담이 컸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막판엔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펜을 잡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탓에 지방대도 겨우 갈 정도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 전 바로 재수종합학원을 등록했고 순전히 제 의지로 1월부터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재수를 함께 고민했기에 처음엔 분명 호기롭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들려오는 친구들의 합격 소식, 대학 합격통지서, 자랑글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같이 망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저 빼고 다 좋은 대학에 합격했다고 하니 축하해주기도 싫더라고요 더 싫었던 건 친구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는 저였습니다 초라하고 못난 제가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선 처음에 제 재수에 찬성하셨습니다 재수는 요즘 필수라며, 얼마든지 지원해줄테니 끝까지 해보라며, 응원도 아끼지 않으셨고요 정말 감사한 분들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부모님께 좋지 않은 감정이 생깁니다 아침 6시에 눈을 떠 한 시간을 차를 타고 학원에 도착해 눈 붙일 여유도 없이 밤 10시까지 하루종일 앉아서 문제집을 봅니다 집에 오면 11시가 넘는데 그 때 힘들다고 한 마디 하는 순간 제겐 열마디가 돌아옵니다 ‘다들 그렇게 하니 너는 불평을 해선 안돼’ ‘너만 힘든게 아니야’ ‘이걸로 힘들다고 할거면 재수는 왜 한다고 했니?’ ‘3월 모의고사 성적 안 나오면 지원 끊을거야’ ‘00이는 00대학 갔다는데, 그거 들으면 무슨 생각 안드니?’ ‘대학도 못가고, 안 쪽팔려?’ ‘세상에 공부보다 쉬운건 없어. 그것도 못하는데 세상 어떻게 살려고 그래?’ ‘내가 너때로 돌아간다면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만 할텐데‘ ’그냥 나가서 미용이나 배우지 그래?’ 알아요, 아는데.. 다 맞는 말이고 내가 뭐라고 할 입장도 아닌거 잘 아는데 이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어느 날엔 제가 도저히 저런 말들을 들을 멘탈이 남아있지 않아서 그만해달라고, 내일 얘기하자고 하며 방 문을 닫고 들어가면 열고 들어오셔서 제 태도를 지적하시면서 끝까지 저를 타박하십니다 죽고싶을만큼 힘들어서 견딜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면 오버하지 말라며 오히려 혼을 내십니다 전 정말 열심히 하고있는데 그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절 한계까지 밀어붙이세요 부모님께 상처받아 힘든걸 동생에게 의지하자니 큰 부담을 주는것 같아 미안하고 약한 모습 보이는것도 싫어요 친구에게 털어놓자니 괜히 제 밑바닥을 드러내는 것 같고 괜히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 것 같아 차마 못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제가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민을 뭐라고 써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아니 오히려 솔직히 이렇게 글 써보니까 제가 잘못한 것 같아요 겉으로 열심히 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니 제가 그만큼 노력을 안 한건 맞나봐요 모르겠다..모르겠어요 생각의 정리를 미처 다 하지 못하고 쓰니까 엉망이네요 도와주세요 앞으로의 수능까지의 제 삶이 두려워요 죽음을 결심해도 무서워요 저 어떻게 해야돼요
초시 노베이스 처음 공시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번돈으로 학원을 등록했어요 근데 요즘 인강도 많이 듣고 가성비좋게 공부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많이 보여 학원등록을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돈때문에라니 이유가 좀 그렇지만 갑자기 사람들말듣고 돈이 아쉽고 수업은 좋은데 잘못 선택한걸까요? 하지만 계속 학원은 다니고 싶습니다..ㅠ 돈이 부족하다기엔 돈이 생각나서 공부하다가 집중이 잘 안돼요ㅠㅜ 조언부탁드립니다ㅠ
가게를 일주일은 매일 나갔거든요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엄마랑 들어오고 그랬어요 엄마는 이걸 어떻게 매일 하시나.. 그런 생각을 그때 많이 했어요 저희 엄마는 정말 뭘 해도 잘 하셨을 것 같아요 그때는 옛날이고 장녀니까 돈을 벌어야 되셔서 20살 때부터 일하셨대요 그러다 결혼하고 애낳고 일을 10년 넘게 쉬시다가 저 고등학생 때 장사를 시작하셨어요 어느 순간 엄마가 실질적 가장이 되셨어요 엄마를 보면서 느낀 게 저희 엄마는 진짜 성실하고 똑똑하신 것 같아요 사람이 되게 착실하신 것 같아요 언니가 좀 똑똑하거든요 엄마의 그런 똑똑함이 언니한테 갔나봐요 조금 독하고 질긴 건 저한테 온 것 같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 안 하고 꿋꿋한 건 저한테 왔나봐요 제가 성격이 강하고 그렇진 않아서 우습고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되게 잘 버텨요 제대로 마음을 먹으면 포기를 잘 안 해요 그래서 대학교 4년을 그렇게 났나 봐요 일주일 정도 엄마랑 같이 나오다가 상해에 와서 토일은 놀았어요 ㅋㅋ 저 솔직히 혼자 있으면 공부 잘 안 해요..ㅋㅋ 사주 좀 보고 맥주 한 캔 마시고 12시간 내내 자고 ㅋㅋㅋ 개강하려니까 또 스트레스 받아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선배한테 연락해서 물어보고 그랬어요 그렇게 한 이틀을 지내고 나니까 정신이 들었어요 사실 아 다시 정신을 차려야겠다 하고 제가 마음을 추스린 것 같아요 화요일 수업이 조별과제 애들이 만약에 겹치고 너무 힘들면 옮기려고요 솔직히 세달이면 좀 부담이 되는데 두달이니까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그 애들은 평생을 그렇게 살 거예요 다시 또 해야죠.. 그러니까 이게 이제 또 그럴 시간도 없는 게 내일 이제 설문조사 알아보고 이번 주 안에는 다 해야 돼요 3월 20일날 발표라 그 전에 이제 논문이 거의 다 되어야 해요 그러면 이제 수업 끝날 떄까지 한 달 남잖아요(4월 말) 그러다보면 정말 금방 가요 마음을 진짜 독하게 먹고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잘 지나갈 거예요 잘 버틸게요
학교가기 두려워요 거기에 있으면 친구들이 노려보는 느낌이 들어요
곧 고등학교 들어가는 09년생입니다. 주변에서 고등학교 가기 전 까지 대학 계열이라도 정하고 들어가라고 하시는데 아직도 정하지 못해 고민입니다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점점 조급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때 계속 이과만 생각하다가 입시 설명을 들었는데 저에게 문과쪽이 더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수학이 버겁게 느껴지긴 했는데 계속 이과만 생각하다가 문과로 가려고 선택하니 두렵습니다 아무거나 했다가 나중에 하고싶은게 바뀌면 어떻게하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 더욱 선택을 못 하겠습니다 학원에서 성적을 보시고 건국대 정도 갈 수 있겠다고 보셨는데 부모님은 또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셨습니다 저는 좋은 대학교는 가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싶은데 대학 과를 봐도 흥미가 있는 것이 없습니다 사실 주변에서 경제학과 약대 이런 곳 어떠냐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제가 그런 과를 갈 만큼 성적이 잘 나올까도 모르겠고 주변에게 실망을 줄까봐 두렵습니다.. 전 취미도 딱히 없고 ***는건 다 상위권으로 잘 하고 미술 체육도 잘 합니다 그래서 더욱 모르겠습니다 특출나게 잘 하는것도 아니고 못하는 것도 없고…사실 살아가는데 재미있다고 느낀게 별로 없습니다 삶의 목표도 정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글도 잘 못 쓴것 같은데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뜻밖으로 시험에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집에 와서 제거 주변 사람들에게 했던 말이 상처가 되었을라나? 너무 나댔나? 이런 생각들이 막 들면서 불안해집니다. 분명 시험 준비 기간에는 시험 공부만 매진하다보니 별 생각없이 공부만 해서 이러저러한 생각이 안 들었는데 막상 시험이 끝나고 나니...괜한 불안함이 밀려오네요.. 막 모든 게 제 탓 같고..사소한 걸로 오늘 미세먼지가 가득하고 날씨가 흐렸던 점마저 저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주기적으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익숙해져서 이렇게 시험도 끝나고 후련한 상태에 오히려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일까요?
공부하는 법 알려주세요 전 전체적으로 성적이 많이 낮아요 .. 수행평가 점수는 그나마 괜찮은데 시험 칠 때마다 점수가 낮아요 .. 암기를 진짜 너무 못해요 특히 문제인건 수학, 영어 입니다 수학은 구구단은 이미 다 알고있어요, 영어도 알파벳은 이미 다 알고있는데 수학과 영어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국어, 과학, 수학 등등 전체적으로 성적이 낮아요 .. 영어는 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수학도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수학,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잘모르겠습니다 영어는 암기, 단어 외우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모르겠고 수학도 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이버 대학같은 곳이라도 나와야 되나 싶은데 제 나이가 많아서 겁이 나기도 하고 뭣보다 대학 다니려면 최소 성적이 어느 정도 돼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 제가 하위도 아니고 최하위권이었는데(모든 문제를 못 풀어서 아예 다 찍고 잠) 대학에 갈 수나 있으련지요.. 결론은, 사이버 대학 나오려면 최소 몇 등급이어야 하나요?... 아니면 등급 안 따지나요? 궁금합니다.
방금 선배랑 얘기하다 알았어요 같은 수업이 하루에 두번씩 있길래 왜 이렇게 기냐고 물어봤어요 선배가 시간표에 1-9라 써 있는데 그게 9주동안 진행한다는 말이래요 9주면 두달 조금 넘잖아요 4월 말까지 논문 보통 다 쓰고 5월말에 최종 제출이래요 수업이 두개가 있어요 하나는 멕시코가 안 들어요 조별과제 했던 셋 중에 하나는 졸업을 했어요 걔네랑 겹쳤을 때 너무 힘들면 수업을 옮기려고요 하나는 단체수업이라 겹쳐요 47-48명 이렇게 들어요 그거는 애들 많으니까 그냥 앞자리에 대충 앉고 떨어져 있으면 돼요 일주일에 네번씩 5월 말까지 봐야 한다면 너무 부담이 큰데 4월말까지라 하니까 부담이 줄었어요 두달이면 진짜 얼마 안 되니까 얼른 끝내야 될 것 같아요 집에 화이트보드나 노트 사서 9 이렇게 써놓고 하루 수업 갔다오면 지워도 되잖아요 그런 식으로 하루하루 넘어가고 논문 설문조사하고 쓰고 3월 중순에 발표하고 그러다보면 지나갈 것 같아요 올해 상반기가 나쁜 건 없는데 큰 변화 없이 지나간대요 변화가 없으니까 작년이 이어지는 느낌이 들거래요 그게 딱 그 말인 것 같아요 애들 보고 논문 쓰면서 스트레스 받고 아직까지는 버텨야 되는 시기인가봐요 끝나면 친구랑 같이 여행 가려고요 6월 말까지 방 계약 기간이에요 정말 공부만 하면서 쉬어본 적도 없었으니 그때까지는 상해에 있으면서 못 가본 곳도 가고 좀 쉬려고요 올해 8월부터 취업운이 들어와요 1년은 일단 일하면서 돈 모을거예요 25.5월 말 졸업 25.6-7월 휴식 25.8-26.8 일 28년도에 취업+시험운이 강하게 들어와요 그리고 돈 모은 걸로 28년까지 시험 준비하려고요 내년이 좋고 28년도는 더 좋대요 어차피 일 구하고 시험 준비는 해야 되니까 계획을 길게 짜놨어요 사주가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짜면 편해요 인생은 정해진 흐름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 다 때가 있다는 말을 요즘 믿게 됐어요 공부도 성인 되고 나서 시작했고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도 지금 알았고 세상이 돌아가는 것도 지금 알았어요 부모님이랑 가족들이 소중하다는 것도 요즘 알았어요 저 연애도 사주에 따르면 서른 넘어서 한대요ㅋㅋㅋ 서른 하나부터 남자운이 들어온대요 10대는 그렇게 히키코모리처럼 살고 20대는 일하고 공부하다 다 지나가나봐요 이제 뭐…ㅋㅋ 연애는 큰 의미가 없어요 두달만 다니면 되네요 진짜 얼마 안 남았다
처음에 책상에 앉아있는게 잘 안되요 자꾸 다른 거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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