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생각을 일부러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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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생각을 일부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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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진짜 누가 조종하는 것 처럼 잔인한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제가 잔인한건 진짜 진짜 싫어해서 영화나 만화에서 피만 나와도 기겁하는 성격인데 누가 저를 조종하는 것 같이 잔인한 생각이 자꾸 들어요 눈을 생각하면 눈을 뾰족한 걸로 찌르는 상상을 하게되고 병아리를 보면 병아리를 구두로 죽이는 상상을 하게됩니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요 그래서 그런 상상을 하자마자 눈을 꼭 감아서 생각을 리셋?시키는데 자꾸 이러니까 미치겠습니다 왜 이런걸까요?
강박증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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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르요힝
· 3달 전
잔인한 거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서 그런 거 아닐까요 사실 야한것도 보면 안된다는 생각이 클 수록 더 끌리는 법이 있듯이 하면 안된다는 강박이 더 큰 효과를 이끌어낸 것 같아요. 잔인한거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 줄이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방법이 사람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보니 전문적인 방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남자애들이 괴롭히던 지렁이를 보고 '엄마' 라는 말만 떠올리면 그 지렁이가 엄마가 되는 줄 알고 겁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항상 엄마가 아니야. 라며 그 물체를 보고 주문을 걸어야만 속이 편했어요. 계속해서 그걸 피하려고 했는데 피할수록 문뜩 찾아오고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젠 당연히 엄마라고 해봤자 엄마가 아닌 걸 알기 때문에 아무생각도 안 들지만요. 또 언제는 디스코팡팡을 타는데 혹시나 제가 양쪽 팔로 봉을 잡고 있는데 갑자기 날개뼈가 다친다거나 하는 이상하고 잔인한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아니야 절대 그럴일 없어 라는 생각으로 무서워하며 탔던 기억이 있어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음 그냥 이런 생각이 드네. 하고 넘어가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잔인한 생각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라면 전문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