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하고 살면 언젠가 나아질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성추행|소개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외면하고 살면 언젠가 나아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oyyy1
·4년 전
4~5년 전 쯤 새아빠에게 ***을 당했습니다. 너무 충격이었고, 저는 기억하고싶지 않은건 기억에서 지워버려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여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엄마와 이혼후 새아빠와 막내여동생과 제가 셋이 살았습니다. 엄마는 늦둥이 막내를 케어할 돈과 체력이 없으셔서 아빠가 대신 양육하기로 했으나, 아무래도 여동생이고 초등학생이었다보니 둘만 둘 수 없어 제가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당시 2층침대에서 2층은 막내동생이 쓰고, 1층은 제가 쓰고있었는데요, 아빠가 가끔 더워서인지 에어컨이 있는 저희방으로 아침에 자러 들어오셨습니다. 방학이었던 것 같은데 저랑 제 동생은 11시,12시까지 늦잠을 자니까 아침 일찍일어나셨다가 10시쯤 쓰윽 들어와서 1층침대로 들어와 제 등쪽에서 저를 안고 주무셨어요. 어느날부터 야한 꿈을 꿨던 것 같아요 가끔 막 잠결에 이상하기도했고, 등뒤에서 저를 안으시며 주무시니 손이 제 배쪽으로 와있어서 간질간질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어느날 알게됐죠 그 손이 그저 배 위에 있던게 아니라 옷 안쪽으로 들어온걸 사실 잠에서 깼을땐 비몽사몽해서 잘 몰랐어요 '이게 뭐지?'싶어서 뒤를 돌아봐는데 글을쓰다보니 소름돋게 표정이 생각나네요 눈을 뜨고 저를 보고계셨더라구요. 제가 뒤를 돌아봐서 눈이 마주치자 태연하게 "한 번만 만져보자. 응?" 그때 잠이 확 깼죠. 이 사람 지금 미쳤구나 벌떡 일어나 거실로 달려가 엉엉 울었습니다. 한 번도 새아빠가 이럴거라 생각을 못했어요. 더 웃긴건 동생이 거실로 와서 제가 우는걸 보면서 왜 우는지 물어봤는데 제가 대답을 안하니 아빠한테도 물어보더라고요. 그 때 대답은 "나도 몰라? 왜그런대?" 였어요... 저도 물론 초등학생이던 동생에게 그대로 말 할 수가 없어서.. 그 후로 아빠가 싹싹 빌었습니다. 저도 이상해요. 그냥 그 일을 잊기로 했습니다. 신고해도 머리아프고, 엄마한테 말하면 신고보다 더 일이 커질거고, 동생도 어리고 웃기죠? 그러고 지금까지도 같이 살고있습니다. 그 후로 별일 없었지만, 다만 동생에게는 항상 수시로 물어봅니다. 아빠가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지, 그런일이 생기면 꼭 언니에게 이야기하라고 없던 일인것처럼 아빠와 잘 지냅니다. 제가 봐도 웃기네요 다만 아빠는 모르겠지만 가끔 아빠가 제 방에 들어올때나 가끔 어떠한 상황에서는 그때 그날의 표정이 생각나며 소름이 돋고, 그 표정과 똑같은데? 혹시? 하는생각이들고 가슴이 뛰고 무서워졌다가 별일 아니게되면 또 없던일처럼 지나가고 그래요. 그 일 때문인지, 이제까지의 보고배운 엄마의 삶때문인지 약간 남성에게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연애를 하고싶다가도 막상 소개팅하거나, 남자를 이성적으로 만나게되면 성인이다보니 나중에 사귀게되면 ***를 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안만나게되고 그러는 것 같아요. 20대 중반이 되도록 연애는 해본 적이 없으니 모쏠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아, 연애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일을 이렇게 묻어두고 살아도 내 스스로가 괜찮아질까요? 겉보기에는 이상없고 살 사니 괜찮다 싶다가도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싶은데 또 케케묵은 일을 들춰내 터트릴수도 없고 잊고살면서 간간히 불쑥 나타나는 이 기억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불안트라우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8개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hairlosszidane
· 4년 전
토닥토닥 마음의 상처가 너무크시겠어요 제가 다 화가나네요;; 앞으로 그런일 절대없으실거고 그런짓 한사람은 결국 벌받게되있어요 꼭 사랑하는사이에 ***가 필수도 아니에요 :) 이일은 남에게 얘기하면서 푸는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문가분과 상담해보시는게 어떠실지 추천드려봅니당…
커피콩_레벨_아이콘
acce
· 4년 전
이건 진짜 상담 받아야할거같아요 일반인 수준에서 멘탈 관리법 말씀해드리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110
· 4년 전
너무 화가나네요. 물론 어릴때 일이 커지는게 두려워서 혼자 겪어내는걸로 결정했겠죠.. 그런데 님도 이제 성인이신거죠? 일을 하고 계시다면 당장이라도 엄마에게 따로 지내겠다고 재정적이나 관련된 협조를 요구하세요. 지금이라도 분리되어서 지내시길 바래요. 엄마가 도와줄수 없다면 친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그게 안된다면 독립을 목표로 일하시길 바래요.. 그곳에서 함께 지낸다는건 님이 스스로에게 너무 못할짓을 하는거예요. 떨어지고 얼굴을 안보게 되면 조금은 트라우마로 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새아빤지 뭔지하는 인간인척하는 짐승***가 뭔가 님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는 일이 생기면 바로 엄마에게 말씀드리시길바래요. 그리고 왜 방에 들어오게 하시나요? 가급적 님 구역을 정해두시고(본인방) 그 구역은 용무가 있을시에 노크를 하거나 존중할사람만 그런의도인 사람만 허용하세요. 당시에 님은 보호받아야할 청소년기의 아이였고 그걸 보호못한 엄마는 아주 큰 잘못을 한겁니다. 자식에게. 두자녀에게 아빠가 필요했던건지 본인만을 위해 한 선택인지 정확히 알수 없지만 이혼한거보다 자녀들에게 더 큰 실수 잘못을 한겁니다. 죄송하지만 전 엄마에게 화가 더 나요… 이겨내셔서 사랑받는 여인으로 잘 성숙하시길 기도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heyparty82
· 4년 전
집이 너무 불안하시겠어요. 그렇게 긴장도가 높으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안좋은데.. 엄마가 엄마 역할을 못해서 동생 부양을 글쓴이님이 하시는군요.. 에효.. 이십대 중반이면 이제 따로 사시는걸 권합니다. 거기 계속 있다가 무슨일이 생겨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상황입니다. 동생은 새아빠가 친아빠니까 괜찮지만 글쓴이님은 새아빠랑 핏줄도 안섞인 남이라 글쓴이님이 위험한 것 같은데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oyyy1 (글쓴이)
· 4년 전
늦은시간에도 이렇게 관심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하게 살려고 잊고지냈던 일이었는데 그렇네요 오히려 그게 독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나가서 살 생각을 안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나가게될 때는 동생을 꼭 같이 데리고가고 싶은데 아직 중학생이여서 아빠의 지원이 필요하고, 또 데리고 나가겠다는 이야기 할 용기가 안나다보니 미뤄지게 되네요 방은 다행히 노크하고 들어오시긴합니다. 저는 주로 방에있거나 요즘엔 운동때문에 퇴근하고는 거의 아빠와 시간대가 안맞아 얼굴보고 이야기 할 일이 적다보니 더 잊고살아가나봅니다. 나가고는 싶은데 친아버지는 초등학생때 돌아가셨고, 엄마는 사고를 여럿치셔서 금전적으로 계속 도움을 드리다보니 모아놓은 돈도 없고, 회사도 이직하고싶은데 금전문제로 스트레스받으며 계속 다니려니 돈이 들어가게되는 자취는 자꾸 미뤄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제일 좋은건 가족과 연을 끊고 도망가고싶은데 어린동생과 혼자있을 엄마 생각하니 못할짓인가 싶고 여러모로 복잡합니다~ 세상은 왜이리 힘든일들이 많은지..! 그래도 버티다보면 좋은날이 오겠죠 저 외에도 많은 분들 앞날에 좋은일들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결론은 새벽감성으로 주절주절 감사답글 올립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e110
· 4년 전
@joyyy1 네 스스로 방법은 아는데 해결하기엔 자꾸 이런이유 저런이유가 걸리죠.. 저도 그런상태구요. 사연을 들어보니 경제적으로 새아빠란 사람한테 많이 의지하고 있는듯 보이네요.. 우선 엄마에게 단호해지길. 사고치든 어쩌든 도와주지 마세요. 이젠 님하고 동생만 생각하세요. 냉정해지세요 엄마분 님이 그렇게 안챙겨도 돼요. 당신이 의지하려고 그런인간하고 재혼한거잖요. 직장인으로써 잘 버티고 계신거 정말잘하고계신거라고 봐요. 돈없다고 하세요. 그리고 돈 모으시고 어느정도 모이고, 동생분께 물어봐서 님과 사는거 좋다고 하면 같이 나와서 지내세요. 과거일들을 얘기하고 원망하면서 나가시라는거 아니예요. 성인이니 혼자 살아보고싶다고 잘 구슬리세요(제 어법이 심하다면 죄송합니다. 님 입장에서 화가 많이나다보니) 집하고 멀지않은 곳으로 해두면 동생분도 통학하면서 어렵진 않을거같아요. 부모한테 절대 비번 알려주지 마시구여. 제가 말씀드리는 이 방법들이 참…님이 마음먹고 결단해서 실행하면 님이 더 나은방법들을 하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전문가도 아닌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정말 주제넘은거구요. 꼭 과거 저를 보는거같아서요. 난 무조건 독립할거야 그런데 현실에서 이게 걸리잖아 이것도 그렇고.. 그런생각들이 떠올라요. 그냥 안주하는게 복잡하지 않고 더 편하거든요. 내가 싫은 상황만 잘 모면해서 지나가면 그럭저럭 괜찮거든요. 근데 그게 괜찮은게 아니라 괜챃아보일뿐이지 따뜻한물에 개구리는 익어가는줄 모르는거와 같거든요. 어쩌면 제게 하고싶은 글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주제넘은 이야기였지만 상황이 좀 더 나아지셔서 새로운 삶을 사시길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joyyy1 (글쓴이)
· 4년 전
@e110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디가서 털어놓을 일이 아니다보니 이런 충고와 격려와 걱정을 받아본일이 없어 더욱 더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꼭 참고해서 창창한!(?) 새로운 삶을 꼭 살아보겠습니다. 댓님도 가지고계신 이 따듯한마음만큼 다 돌려받아 지금보다도 더욱 더 행복한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적게하시고 돈은많이버시고 늘 건강하세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qhagidrl0303
· 4년 전
새아빠의 행동이 너무 한심하고 소름 돋기도 하고 앞으로 또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너무 안타깝네요. 가족의 힘든 상황을 혼자서 고민하고계시는것이 너무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높구나 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입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른스러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적 ***이나 트라우마는 평생 가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억에서 완전히 지울수는 없지만 조금 덜어낼수는 있을겁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이나 진료가 필요합니다. 마인드카페에도 유명한 전문가분들이 많으시더라구. 혼자서 해결하시기 보다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꼭 마음치유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쁜 미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