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의 기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대학생|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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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의 기억
커피콩_레벨_아이콘vkviv
·5년 전
2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어렸을적 아빠에게 *** 당한 기억이 저를 계속 힘들게 하고 있어요. 전 제 방이 생기기전까지(아마 5학년정도) 아빠와 안방에서 함께 잠을 잤습니다. 아빠는 같이 잠을 잘때 항상 제 성기를 만지셨습니다. 마치 습관처럼요. 뽀뽀를 할 때 혀를 넣었다 뺀 적도 있고요.. 전 그게 어떤 행동인지 전혀 몰랐어요. 그땐 아빠를 좋아했기 때문에 오히려.. 안정감을 느끼고 싫은 감정을 못느꼈습니다. 이후에 제 방이 생기고 아빠와 따로 잠을 잔 뒤로부터는 한번도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냥저냥 지내다 제가 중학생이 되고 사춘기를 겪고.. 성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되면서 내가 좋아하고 신뢰했던 아빠가 나를 성적으로 이용? 했다는 것에 너무 배신감이 들더라고요.. 아빠가 너무 싫고 그냥 웃고 있는 것만 봐도 불쾌한 감정이 들고.. 난 말도 못하고 이렇게 괴로운데 그래서 중고등 내내 아빠를 포함해서 엄마에게도 짜증을 정말 많이 냈던 것 같아요 아빠랑은 잘지내나 싶다가도 옆에 오면 제 몸이 그냥 저절로 반응을 해요. 닿으면 불쾌하고 피하게 되고.. 이런 제 속마음을 알길이 없으니 절 사춘기 심하게 온 짜증만 내는 문제아로 생각하시고 아빠도 많이 지치신것 같아요.. 엄마도 가족들한테 잘 좀 하라고 혼내시고.. 특히 고등학교 때가 심했던것같아요. 이때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 성격도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맨날 방에만 있고. 대학생이 된 지금도 별반 다를게 없이 아빠와는 사이가 좋지 못하네요.. 아빠가 어렸을때 그런것 빼고는 크게 잘못하신게 없어서.. 모든게 다 제탓인것 같고.. 이젠 그냥 내성격이 원래 나쁜걸 괜히 그때 일 탓하면서 합리화하는건 아닌가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가족들이 절 나쁘게만 볼때면 항상 억울해서 지금이라도 제 마음을 다 털어놓고 조금이라도 이해받고 싶은데..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수백번 말하는 상상을 해봤지만 막상 용기가 안나네요 가족들이 그일과 제가 겪어왔던 힘듦을 말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길까봐 두렵기도 하고, 아빠가 전혀 미안해하지 않을까봐 무섭기도 하네요. 그럼 지난 힘들었던 시간이 전부 부질없어지니까요.. 아빠한테만이라도 제 마음을 털어놓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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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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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0
· 5년 전
아버지말고 어머님이랑 사이가 좋으시다면 어머님께 먼저 말씀 드려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혹시 어머니께서 반응이 안 좋으시더라도 절대 사연자분 잘못이 아니에요 혼자 참지 마시고 나눠보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너무 고민 되는 사연이네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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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viv (글쓴이)
· 5년 전
@side0 그럴까도 생각해봤는데 엄마 아빠가 자주 다투셔서 혹여 집안분위기가 저 때문에 더 안좋아질까봐 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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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0
· 5년 전
@vkviv 너무 오래 지나면 얘기도 못 꺼내게 될 수 있어요 계속 담아두면 속만 썩어갈 거 같아요 나중에는 속이 터질지도 몰라요 😢 조심스럽게 예전에 이런 일이 있어서 자꾸 가족들에게 예민 해진 거 같다고 얘기 해보면 어떨까요 ? 사연자분이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느껴지면 그냥 생활 하셔도 되지만 너무 답답하고 쭉 신경 쓰일 거 같아요 . 부모님이 싸우시는 건 서로 안 맞는 게 있어서지 사연자 분이 말씀 안 하신다고 개선 될 것 같진 않거든요 아니면 부모님 외에 다른 형제자매 분이 계시다면 그분들께 상담도 괜찮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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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viv (글쓴이)
· 5년 전
@side0 고민되네요.. 함께 공감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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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0
· 5년 전
@vkviv 어떤 선택을 했든 과거의 나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거라는 말을 어디서 본 거 같아요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글쓴이 분이 제일 원하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가족들 생각 말고 본인 먼저 생각 하시길 바라요 어지러운 마음이겠지만 그래도 좋은 새벽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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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314aa
· 5년 전
아버지든 어머니든 얘기하지 마세요. 여기에다가만 얘기하고 묻어두세요. 잘 묻어 두셨다가 아버지가 어느날 님께 잘못한 일이 있을 때, 말실수 하시거나 뭐 그런때에 그 순간을 잡아서.. 아빠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나는 다 품고 산다. 아빠가 그런 짓 했던 것도 기억한다. 말이랑 행동 조심해라. 아빠가 기억 못한다고 해도 내가 기억한다. 하고 경고하세요. 그런데도 발뺌하시면서 되려 화내시면 그때가서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그때는 경제적 자립 할 생각으로 말씀드리셔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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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liiliiliil
· 5년 전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더 그 기분을 알것같고요. 저는 사촌관계인 놈한테 당했어요. 부모님과 형제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제가 원하는 답은 듣지 못했고 이후로도 몇번을 이야기 해봤지만 모두 심각성을 모르더라고요. 이 이상 더 말했다가는 버림받을까봐, 혹여나 내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을 듣게 될까 무서워 입 다물고만 있어요. 많이 무서우셨죠?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긴 시간을 고민 속에서 죽고 살고를 했을까 생각하면 글로 밖에 전하지 못하는 제가 미워지네요. 당당하게 이야기하시라고 전해드리고 싶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저도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압니다. 알아요. 목 끝에서 턱 막히는 기분을요. 그리고 버려질 것 같은 기분을요. 전 이제 해탈해서 버림받을 준비,각오를 하고 있어요. 저는 솔직히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일 때 말을 꺼낼거같아요. 빨리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상담을 다녀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취직해서 돈 벌면 상담 바로 다녀볼려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