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4년 전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걸 그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아는 자신이거늘
대개 첫번째 실패는 사람들이 위로해주고 응원의 말을 보내지만
두번째부터는 다르다. 똑같은 일로 실패한다면 그건...그 사람의 잘못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가? 남들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 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가?
도대체 그놈의 열심히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인가? 포기하는것은 왜 이렇게까지 쉬운일이고
양심은 점차 사라져가는가. 하루의 적정량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는 나면서도 배는 늘 고프다고 시계를 울리고나 앉았다.
한심하기 짝이없네...
왜 나는 그럴까. 왜 나는 그럴까.
왜 그럴까 나는. 왜 그럴까 나는.
선생님한테 혼난 적이 있었다. 너같이 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그런가? 그런가보네...그렇구만...
열심히 안한건 사실이겠지. 그건 내가 제일 잘 알아
그럼 나와 같이 열심히 하지 않은 아이도 나락으로 떨어져야 하지않나?
그런데 왜 저 아이는 보란듯이 합격하는거지?
나보다 더 놀았으면 놀았지. 덜 논 아이는 분명아니란말이다.
만약 그때 같이 혼났더라면 덜 억울하기라도 했을텐데
...더이상 생각하는 건 무의미해
점차 내 자신이 아니게 되어가는 기분이다. 원래의 나는 이렇지 않았던것 같은데도...
밝고 긍정적인 아이였던것 같은데....아니면 원래 이랬나?
이젠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다...뭐가 행복인지 잘 모르겠다.
어른들이 말하던 산넘어 산이 이건가보다. 뭐가 계속해서 생겨
다 귀찮고 그냥...누워만 있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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