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가족내 왕따, 알면서도 슬프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왕따|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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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족내 왕따, 알면서도 슬프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ylily12
·3년 전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저는 가족내 왕따입니다… ㅠㅠ 저는 27살 여자이고, 3살 터울 여동생이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동생이 예민하기도 했고, 애교도 많았던지라 어머니가 동생을 더 살피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교2학년때 아버지의 사업실패 후, 부모님은 별거를 하시고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시기 위해 고된 일을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집안에서 어머니가 저에게 은근한 차별을 보이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동생은 바로 옆동네여도 차로 태워주는데, 저는 버스로 20분 거리로 알바를 다녀도 차로 태워주시지않았습니다. 저는 설거지를 안하면 혼이나고, 동생은 가끔 설거지를 하면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차별에 대해 친척들도 은근히 알고있는 눈치이고, 어머니의 친구분도 아시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너가 씩씩하고 사회에서 더 살아남을 것 같아 동생을 더 챙기시는 것 같다고 제게 위로를 해주십니다. 이런 생활이 약 5년간 반복되었습니다. 가장 슬픈 것은 집에 들어오면 싸늘해지는 집안의 분위기입니다. 복도까지 웃음소리가 들렸는데, 제가 집에 들어가면 동생은 본인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어머니는 제게 핀잔을 주십니다. 아빠가 집에 계셨을 때는 어머니와 동생이 아빠를 사람취급도 안했습니다. 아빠가 안계시니 이제는 저인 것 같습니다. ㅠㅠ 제가 방에 들어갈 때까지 엄마랑 동생은 대화를 안합니다… 이제는 정말 나가살고싶습니다. 작년에 해외에서 혼자 한달을 살았었는데, 오히려 외롭지않고 행복했습니다. 저의 고민은 자취를 하면 돈을 못 모은다는데, 그래도 나가사는게 저를 위해 맞는 선택일지 여쭤보고싶습니다. (저는 직장인으로, 1년차 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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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teForYou
· 3년 전
억지로 맞춰가면서 살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떨어져 살면 더 관계가 좋아질지도 몰라요 언제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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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yaa
· 3년 전
굳이 가족이라는 굴레로 묶여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가족이랑 안친해서 따로살고 생사여부나 확인하는 수준으로 연락하는데 행복하진않지만 불행하지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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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l0675
· 3년 전
병든 가족이네요. 혼자 사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데요. 함께 있어서 더 외롭다면 차라리 혼자가 나아요.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어요. 나에게 뭐가 더 중요한지 계산해보고 선택하세요. 몸의 편안함인지, 마음의 행복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