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죽이고 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동생을 죽이고 싶습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11일 전
제게 쌍둥이 동생이 하나 있는데, 그것을 죽이고 싶어서 미치겠습니다.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그것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해주었지만, 중학교 들어와서부터 사춘기가 온건지 부모님께 대들고 욕하기도 하고,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벽을 치는 등 온갖 쓰레기 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꼈던 만큼 정말 큰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었습니다. 그 놈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 안하고 되려 성질내는 것은 기본이고, 제게 자기 잘못을 덮어씌우는 것도 빈번했습니다. 그 녀석이 제게 잘못을 뒤집어 씌워서 중 2때는 가족들과 사이가 크게 틀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 때의 전 크나 큰 억울함과 분노, 외로움을 표출할 곳이 없어 우울증에 걸렸었고, 자해도, 자살시도도 해봤습니다. 이후, 제 우울증이 잦아들고 피어오른 것은 그 놈을 향한 증오 뿐이였습니다. 고등학교로 올라온 지금까지도 녀석은 오히려 더 원숭이같아지고 있습니다. 녀석 때문에 집안 분위기는 거의 항상 바닥입니다. 그 놈 빼고 부모님과 저, 셋이서만 외식을 나갈 때마다 더 없는 행복과 평화를 느낍니다. 저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항상 그것을 죽이고자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만 없었으면 저는 훨씬 행복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그 녀석을 포기하시게 되고, 법이 죽음을 허락하게 된다면, 바로 녀석을 죽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오히려 그런 살인충동을 참으며 살아가니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이런 제 고민을 털어놓을 곳도, 조언을 구할 곳도 없어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만두좋아해요
· 11일 전
저도 그런 시간이 있었어요. 죽이고 싶은 1순위가 동생이었고 진짜 진심으로 그런 상상까지 구체화했었는데..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떨어져 사는 게 답인 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평화바라기
· 10일 전
저는 그 분노의 대상이 아버지였어요. 매일 술에 여자에....불 붙은 담배를 제 얼굴에 던지기도 하셨죠. 작정하고 싸운적도 몇번있고 용광로처럼 터질것 같은 마음상태로 몇년을 지냈었는데 ,. ...결국은 그 분노에 내가 찌들어버리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연락끊고 미워하는 것도 그만뒀습니다. 나~~~중에 장례식장 같은데서나 볼까 싶어요. 지금은..,물론 백퍼센트 괜찮아진건 아니지만 훨씬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의욕도 조금씩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하게 마음먹어서 독립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연락을 끊거나해서 마음이 편해지도록 하는건 어떨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