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겪은 성폭행으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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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겪은 성폭행으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법
커피콩_레벨_아이콘fighting1370
·2년 전
초등학생 때 수차례 겪은 성폭행으로 인해 예민해지고 무엇 하나에 집중하기 힘들고, 가만히 있으면 그 때의 기억 때문에 혼자 힘들어져요. 곧 공무원 준비로 공부를 시작해야하는데 강의를 듣다가도 생각이 나서 집중이 안됩니다.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갑자기 젖꼭지가 간지러워 진다거나 젖꼭지가 예민해져서 기분이 이상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그 생각이 지속되면 냉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10년도 더 지난 사건이지만 치료가 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남편은 이 사실을 모르고, 얘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떤 것이 이 기억을 조금이라도 덜 나게, 그 과거에서 저를 헤어나오게 해줄 수 있읕까요? 너무 괴롭습니다...
신체증상트라우마짜증나스트레스받아힘들다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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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l0675
· 2년 전
억압한다고 사라지진 않아요. 오히려 자유롭게 꺼내놓아야 털어버리기 쉬울 거에요. 혼자 아프지 말고 얘기로 푸세요. 감정은 표현할수록 강해지기도 하겠지만 약화되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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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ninja94
· 2년 전
아쉬운 말이지만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고통이 쓰니를 괴롭히는게 아니라, 쓰니 본인이 그 고통을 필요로 해서 갖고 괴로움을 자아내는 것입니다. 이게 뭐냐면, 우리 인간은(다른 동물도 그렇지만) 생존하기 위해서는 경험을 통해 느낀 바로 주관적인 세상을 해석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미 지난일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 법은 없잖아요? 다시 그런 일이 생겼을때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려고 저장해둔것이 바로 기억이란 것인데. 우리는 경험 중 정말 생존에 가장 위협적이었던 사건을 강렬하게 기억에 남깁니다. 네 그게 프로이트이론에서 쓰인 트라우마이론이구요. 상식과 프로이트는 그 일이 일어나서 고통 받는다고 해석하지만, 실상은 그저 본인이(정확히 말해서는 뇌가 생존을 위해)필요하기 때문에 잡아두고, 또 그 일이 다시 일어나면 대처하기 위해 준비해두려고 그때 느꼈던 심리상태(두려움이나 공포 등)를 다시 재연하는 것입니다. 즉, 뇌가 스스로 지어내는 감정이란 것이지요. 그럼 이걸 어떻게 고치느냐 한다면 말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 고통으로 인해 내가 그런 감정과 행위를 못 하는게 아니라 그것을 하지 못 한다고 선을 그어 둠으로써 그것에 대해 나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머물고 싶다는 심리 상태를 이해하고 난 이것을 해낼 수 있고 과거의 경험은 현재의 나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용기를 내는 것. 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