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점점 무너져가는데 이걸 털어놓을 친구도 없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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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점점 무너져가는데 이걸 털어놓을 친구도 없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yoon1225
·3년 전
평소에는 좋은 아빠인데 먹을거에 조금이라도 욕심내거나 아침에 기분이 안좋은 표정으로 있거나 말에 대답하지 않으면 화내십니다 어제 뭐 먹다가 아빠가 맛있는 부분만 딱 집었는데 다 딸려가길래 어어..! 했더니 먹을걸로 욕심부린다고 화내시더라고요 아무리 사과를 해도 안 풀리고 해서 그냥 밤에 톡으로 사과했는데 한번만 더 그러면 학원보내버린다고 답장이 오고 용서를 하셨더라고요 근데 차에 탈때 그걸 잊어버리고 안 그래도 시험 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서 뚱한 표정으로 있고 아빠가 용서하셨다면서 넌 부족한게 많아 라고하시고 또 화나셔서 톡으로 저한테 난 너 포기했다.라고 보내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내가 뭐가 부족한데?라고 보내도 읽씹만하고 집에 돌아가서 아빠오면 안녕!해도 무시하고 아빠가 앉아있는데 뒤로가서 사과를해도 너 같은거 보기 싫다고 저리 가라 그러고 방에 들어가서 계속 공부하고 있었더니 거실에서 쟤 뒷담은 오지게 까더라고요 들리는 것만 들어보면 짜증난다 죽어버리든 막 뭐라뭐라 하는데 나도 시험때문에 공부때문에 친구때문에 힘든데 내가 그것까지 듣고있어야 하나 생각하니까 울컥하더라고요 맨날 뭔 잘못만하면 제 악담이란 악담은 다 하는데 솔직히 듣기도 힘들고 맨날 나중에까지 제가 사과해서 화해하면 난 먄날 사과하는데 아빠는 제 얘기한거 사과도 안하도 거실에서 얘기해도 다 들리는데 다 가지간거 맞으면서 자기가 언제 다 가지갔냐고하고 가끔씩 들리는 죽어버리든 가출을 하든 그런 소리 들으면 아빠가 딸한테 할 소린가 생각도 들고 자주 드립을 치는데 우리 @@이도 가출 한 번 해봤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데 아니 이게 딸한테 할 소린가... 편지를 써서 줘도 편지나 메세지가 아닌 니가 중요한거라고 하는데 가기만 하면 보기 싫다고 꺼지라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이럴땐 공부가 진짜 싫더라도 학교에서 살고싶고 맨날 난 너 포기했다는 얘기 듣는것도 짜증나고 동생들이 하면 안 혼나는데 내가 하면 혼나는 것도 짜증나고해서 난 왜 태어난거지? 죽어버리면 이런건 안 느끼지 않을까? 근데 내가 죽으면 아빠는 슬퍼하기는 할라나? 생각도 드는데 선생님도 친구한태도 말할 자신도 없어서 맨날 속으로만 썩혀가는데 이러면 언젠가 무너질것 같고 이 슬픔과 화남과 스트레스를 풀 곳도 풀것도 없어서 칼로 하면 흉터 남으니까 날카로운 샤프나 연필로 계속 손목 긋고 머리 때리고 신체부위 긁어버리고 근데 이것도 말할 수 없으니까 제일 믿었던 친구한텐 배신 당하고 가족관계는 지금 말할 수도 없고 다른 친한 친구한텐 못 말하겠고 지금까지 한 번도 다른 사람한테 말한적도 없는데 지금까지 받은 상처 계속 담아두고 오는데 나도 그 말에 상처 받고 힘들고 짜증나는데 알아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겉으론 멀쩡하지만 속은 점점 무너져가네요
답답해속상해괴로워스트레스받아힘들다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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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hahaha55555
· 3년 전
많이 답답하고 스스로 많이 속상하셨겠네요ㅜㅜㅜ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었어요 그땐 정말 죽고싶어서 어디 높은곳에서 뛰어내리고싶었지만 그럴용기조차 없던 제자신에게 또 실망하고 반복이었어요. 의지하고 믿을만한 친구도 없고 가족도 겉으로는 의지하는 것 같아보이지만 속으로는 혼자라서 불안하고 점점 속이 어두워지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저도 공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