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부정당하는 것만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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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부정당하는 것만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lyheart
·3년 전
언니, 엄마가 만날 때 돈과 살 이야기를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가족이니까 걱정되서 잔소리를 하는건 알겠는데, 그냥 넘기기가 어려워요. 엄마랑은 오래 전부터 떨어져 살았고 언니랑은 결혼하고 가끔 보는 사이구요, 잔소리를 하는 이유는 아마 제가 평소 살아온 패턴이 있다보니 돈도 건강도 잘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 언니랑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면 제 자신이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어 더 감정적이 되는것 같아요. 엄마는 제가 제태크나 보험 등 돈에 관련된 궁금한 것을 물으면 그것도 모르냐고 목소리 톤이 먼저 올라가시고, 돈을 써야할 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정도 돈도 못모았냐는 말부터 하시구요. 언니도 이따금씩 스몰 토킹하가가 돈을 모으고 있는지 묻는데 얘기하다보면 그냥 기운 빠져요. 살에 대해서는 둘다 매번 빼라고 건강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는데 그게 마치 살을 빼야지 사람이라는 것처럼 들려요..ㅜㅜ 오래전 대학 졸업식날 제가 잘 못꾸미고 친구들과도 못어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둘이 펑펑 울면서 자기가 잘 챙기지 못해서 그렇다고 한적이 있는데.. 그때 저도 충격 받아서 다이어트도 처음 해보고 그랬거든요. 물론 요요가 왔지만.. 그 때문에 제가 지금 저런 잔소리에도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저는 다른 가족들처럼 여유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결혼 후 지금의 삶이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결혼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요. 그런데 사정상 곧 엄마랑 같이 살게 되거든요.. 요즘엔 그게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가족들에게 저의 현재 모습을 인정받지 못하는것 같은데, 엄마랑 같이 살게되면 온전한 '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요. 잘 풀어나갈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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