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감정조절이 어렵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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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감정조절이 어렵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AMILAA
·3년 전
요즘들어 감정조절이 너무 어려워요 자주 별것도 아닌데 화가 나요.. 자꾸 과거의 안좋았던 일이 계속 생각나고 특히 일할 때 계속 과거의 안좋은 일이 생각나요. 오늘도 생각나서 분에 못이겨서 책상을 쳤어요 눈물도 자꾸 나고요. 생각나는 과거의 안 좋은 일은 가족에 대한 일입니다. 과거에 제가 가족에게 용서가 안되는 일을 했습니다. 뒷담을 하다 들킨 일이였죠. 입에도 달면 안되는 말을 했어요. 제 잘못이였어요. 그래서 속죄의 삶을 살았어요. 저는 나름대로 노력하고있었어요. 그 노력이 상대에게 안보이면 노력한 게 아니라잖아요. 근데 가족들도 제가 많이 변했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해줬죠. 근데 만족이 안되시나봐요. 저는 계속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노력하고있었는데 바라는 게 점점 많아졌어요. 저는 제가 아닌 가족들이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져가는 거 같았어요. 바라는 게 많아지니까 저는 저를 잃어가는 거 같았어요. 하라는 대로 하고 시키는 대로 하고 제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이 되는 거 같아요. 자유가 없어지고 나 자신이 없어지는 거 같았어요. 어느정도는 가족들도 저라는 사람이란 것도 있다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했어요. 물론 저희 가족도 저를 위해 희생한 거 많죠 하지만 그렇다고 제게 상처를 줘도 된다는 것이 합법은 아니잖아요. 저에게 하는 말은 전부 장난이라고 전부 진심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받아들이는 사람이 상처받으면 그건 장난일까요? OO이는 좋겠네 다 백수되도 넌 도우미하면 되네 OO이 하던 거 얼마나 벌었어? 돈 언제들어와? 정지 언제 풀려? 남자때문에 그래 이년이 남자에 미쳐가지고 너의 눈빛에 상처받았고 OO이가 계속 이런 식이면 우리는 너를 버릴 수 밖에 없어 저런 말에 머리가 비어버렸어요. 이게 장난일까요? 장난이더라도 이런 소릴 듣고 싶지 않아요. 이런 장난에 웃고 싶지도 않고요. 저에게 힘든 일 있으면 말씀하라시길래 말씀드리면 야 넌 힘든 것도 아니야 진짜 힘든 건 나지 야 너가 뭐가 힘들어 엄마가 힘들었던 거 생각하면 너네가 힘들다고 하는 거 진짜 화나니까 힘들다는 소리 하지 말어라 실패했다는 건 노력을 안한거야 저는 더이상 해결방법도 싫고 저런 말 듣고 싶지 않고요 그저 공감이 필요했어요. 저는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근데 가족인데 공감을 왜 안해줘? 가족이면 공감도 해주는거야라시는데.. 왜 저만 공감을 해줘야하죠? 왜 힘들 때 저만 공감을 해줘야하죠? 계속해서 자신들의 말만이 맞다고 믿는 사람들이라 너무 힘들어요. 세상에는 한가지 일로 수 많은 경험을 하는데 왜 자신들의 한가지 경험만이 맞다고 그렇다고 생각할까요. 그리고 저는 계속해서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AB형이라서 그래. 넌 너무 이기적이야 넌 너밖에 몰라. OO아 널 그만 사랑해 넌 널 너무 사랑해 대체 가족이라고 저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는 걸까요? 너무 화가 났어요. 이기적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저희 가족들만 해도 엄청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은 무조건 버는 돈의 10만원만 남기고 부모님께 보냅니다. 이것도 겨우 겨우 받았습니다. 제 나이가 20살인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보고싶은 것도 많고 경험도 많이 해보고 싶은데 너무 울타리가 좁아요. 놀러가는 것도 눈치보이고 제가 맛있는 걸 먹고오면 가족들이 부러워하고 언짢게 보시더라고요. 뭐라도 사오지 그랬냐 너 놀러갔을 때 우린 집안일 했다고 눈치도 주시고요. 놀러가는 게 미안해서 화장실 청소를 2방 다 하고 놀러갔던 날도 눈치주시고 어째 너는 고생했다는 말이 없냐고 혼났습니다. 가진 10만원도 반은 교통비 반은 저희 동생 오빠배에 들어갑니다. 저도 용돈은 필요해서 몰래몰래 제 힘으로 벌어서 모아두고 있습니다. 제가 하면 맞을 일. 가족들이 하면 넘어간다니 살 의지가 점점 없어집니다. 그냥 죽는 게 편할 거 같아요. 근데 전 너무 한심한 사람이라 용기가 없어서 자살이 힘드네요. 쓸데없이 멘탈만 강해서 죽지않고 살아있네요. 제가 가족에 대해 서운함과 서러움, 미움이 쌓이다가 결국 용기내서 제 서러움과 상처에 대해 얘기했어요. 내가 예민한가? 내가 너무 나만 생각하는 건가 했었어요. 근데 가족들은 저보고 예민하다고 했어요. 넌 아직도 변하지 않은거냐고 오히려 혼나기만했어요. 제 얘기 따위는 하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전 초 6부터 꿈이 있었습니다. 바리스타라는 꿈이였고 관련 고등학교에 가고 싶어 공부도 하고 그래서 지원할 시기가 되었어요. 근데 저의 꿈을 반대하시더라고요. 너무 힘들다고 그 일은 돈도 안된다며 하지말라셨어요. 너가 그 고등학교를 어떻게 가냐고 니가? 너같이 공부 못하는 애가 어떻게 가냐고 이건 무시죠? 무시당했어요. 그래도 전 버텼어요. 그러다가 가족들과 딜을 했어요 부모님이 원하시는 고등학교를 가면 바리스타 학원를 다니게 해주시겠다고 근데 그 약속은 자꾸 변했어요 간호사가 되면 해주겠다로 바껴있었죠. 저도 모르게 말이에요 그렇게 전 제 꿈과 상관없는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근데 알고보니 제가 가려는 고등학교는 저보다도 내신이 낮았던 애도 들어갔고 , 제가 들어가게 된 고등학교는 저 혼자만이 붙었어요. 같이 면접 봤던 애들은 떨아지고요... 억울했어요. 제 선택을 못한 게 저한테 화가 나기도 했고요. 그렇게 전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계속된 가족들의 반대에 제 인생은 가족들의 계획대로 가고있죠. 근데 4년동안 발버둥 칠땐 반대하시고 20살이 된 저에게 바리스타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어이가 없어서 어차피 허락도 안하실거면서. 제가 아니에요 하라는 직업할게요 이러니까 그래 엄마도 너가 그거 하면 좋겠어 잘생각했어 오빠가 "겨우 그런 맘이 였구나 바리스타 하고 싶었던게 아니였네" 이러더라고요? 진짜 죽고싶었어요. 저도 제가 이기적이란 거 압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그리고 우울한 사람이고 싶어 가족들을 나쁘게만 보는 걸까요? 피해자 코스프레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어요 가족들이 그만 자기합리화하라고.. 진짜 그런건가요? 길어서 죄송합니다 한번쯤은 진짜 상담 받아보고 싶었어요 제가 정신병이 있는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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