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아빠를 혐오하게 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조울증|고등학교|중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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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아빠를 혐오하게 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omc
·5년 전
중학교 3학년쯤에 자고 있을때 눈이 떠져서 보니 빛이 들어오는 방문틈 사이로 어떤 남자가 서서 제 잠옷바지를 스르르 벗기고 있었습니다. 제가 겁에 질려서 표정이 안보이던 그 어두운 아빠를 계속 쳐다보며 얼어있었더니 제 눈을 마주치고는 중얼거리며 나갔습니다. 그 이후로 학교에서는 다소 우울해진 제 모습에 뭔가 이상함을 느낀 평소에 저를 마음에 안 들어하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원래도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진지하게 말하며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와서 캐물었습니다. 엄마는 아빠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때 한번 싸웠고 아빠와의 관계는 잘 회복되었지만 틈만 나면 저에게 남자에게는 어쩔 수 없는 본능이란 게 있다며 용서를 구하는게 아닌 합리화를 하려는 아빠에게 역겨움을 느꼈습니다. 대학에 합격하고 지금은 스무살이 되어서 남자친구와 첫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제 위에 올라타서 불끄고 어두운 채로 저를 내려다보는 모습에 아직 제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고 집에 와서 집에서 다툼이 있었는데 아빠에게 저는 결국 그때의 일을 사과해달라고 말했고 아빠는 코웃음을 치면서 넌 아직도 그때일을 지어내고 있냐며 저에게 편집증적 심리학이라는 책을 놓아두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따돌림을 당해서 그때 제가 이미 이상해진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저는 충동적으로 아빠에게 책을 던지고 나는 내가 본 것을 믿는다고 말하자 아빠에게 뺨을 맞았습니다. 아빠는 평소 무거운 10kg짜리 짐을 들고도 산 정상까지 등반하는 사람입니다. 뺨을 맞고 비명을 질렀다 벙쪄서 아빠를 쳐다보니 씨익 비웃으면서 두대를 더 때리더군요 도망치려고 하니까 제 머리채를 잡고 쓰러뜨리고 끝을 보자며 선풍기로 절 내리찍으려고 했습니다 제가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아빠를 원망하지 않겠다고 빌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한지 십분도 되지 않아 제 방에 들어와서 자기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그랬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다시 잘해보자고 그랬습니다. 항상 저런식으로 자신은 잘못을 잘 인정한다며 스스로를 공명정대한 사람인 것처럼 말하기 때문에 저도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공경할 수 있는 사람을 항상 좋아했는데 아버지를 도저히 공경할 수가 없습니다. 저를 보고 다음날 인터넷에 네 사연을 올렸냐며 이상한 눈빛으로 히죽거리는데 .. 저는 올렸다는 신호를 준적도 없습니다 안 올렸다고 무시하고 방에 들어왔지만 자신이 끝까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듯한 저 눈빛에 그저 더 이상 제 아버지가 아닌 덧 같습니다 최근 들어 조울증 증상이 온 것인지 이겨내*** 하다가도 자꾸 아버지가 어릴때 발기한 채로 저한테 다가와서 안아달라고 하고 신음 소리를 내더니 방에 들어간 기억 등 아주 옛날 기억들까지 떠올라 아버지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맞았다고 해도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부모님께 사과하라는 주위의 반응을 보면 제가 더없이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엄마는 가족이 싫으면 독립하라는데 아직 스무살 여자애인 저는 갈 곳도 없고 번 돈도 없습니다. 아빠가 하루에 소주를 한병씩 마셔서 제정신이 아니라고 엄마가 그러는데 왜 제가 이 집에 있으면 ***가 되는건지 속상하고 .. 인간이란 어디까지 믿을 존재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빠가 최근들어 제가 아빠를 피하고 방에 틀어박혀 있으니까 저보고 대학 나와서 사람 구실 못할거라며 이미 저를 버렸다고 포기했다고 말하네요 제 인생인데 자꾸 엄마도 아빠고 포기했다고 말하니 우스우면서도 웃깁니다. 스무살이 되어서 독립하면 갑자기 모든게 잘될줄 알았는데 제가 보여주었던 밝은 모습을 방학이 끝나고 개강하면 다시 보여줄 자신이 없습니다. 대학에 와서도 다른 남자 동기들이 술자리에서 제 머리카락을 쓰다듬거나 허벅지를 터치하거나 할때마다 뼛속까지 증오감이 침투합니다. 남자친구랑은 괜찮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괜찮은데 .. 제가 밝고 해맑다고 생각해준 대학교 사람들에게 실제 제 모습을 보여주면 아주 큰 괴리감을 느끼고 도망갈 것 같다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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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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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nhee
· 5년 전
고시원에라도 나와 사세요… 아***고 하지도 마세요 그냥 ***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