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렇지 않다고 머리로는 생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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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렇지 않다고 머리로는 생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intory
·3년 전
저는 웹드라마를 집필하는 작가입니다. 말 글대로 글만 잘써서 내면 아무 문제없는 직업이죠. 제가 이 직업을 가지면서 웹컨텐츠회사와 계약을 했는데요, 사실 이 회사는 아이돌 커버댄스를 올리는 댄스 보컬 커버채널입니다, 벌써 구독자만 300만명이 넘어요. 그런 회사에서 인기있는 멤버들을 선출해 연기 트래이닝을 시키고 새로운 드라마 채널을 개설하면서 제가 고용되었어요. 멤버들을 출연진으로한 웹드라마를 찍기위해서요. 회사에는 늘 출연진들이 연습을 하거나 촬영을 위해 상주해있습니다. 저는 나름 저만의 신념을 위해 젤네일도 안한지 오래되었고 머리도 숏컷으로 잘랐어요. 물론 화장도 아예 놓은 건 아니지만 최대한의 사회생활에서 거슬리지 않을 정도만해요. 그런데,,... 제가 매일 마주하는 이 출연진들을보면서 너무 많은 생각이들어요. 나는 분명 작가라서 글만 잘쓰면되는건데,,, 자꾸만 어리고 이쁘고 관리하는 친구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해야하나? 신념이 흔들립니다. 매일 아침 인사가 바뀌어있는 손톱이고 긴 생머리의 샛팅 상태, 다이어트, 화장 이런 얘기뿐이거든요,,,, 어느 순간 그들 사이에 맨얼굴 맨손톱으로 있는 제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밥을 다같이 먹으러가면, 저빼고 다 반공기만 먹고 내려놔요,,. 그래서 전 다 먹기도전에 다들 일어나는 분위기에 맞춰 숟가락을 내려놓습니다... 남들에게, 남들이 뭘 하든!!!!!! 전혀 휩쓸리지 않고 굳건히 나의 의지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1회용 붙이는 네일을 보고 있는 저 자신에게 현타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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