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무기력하고 피곤하고 졸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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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째 무기력하고 피곤하고 졸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anto
·3년 전
기숙사에 살다가 종강을 한 후 본가에 내려왔습니다 종강 후 한 달 동안 잠을 엄청 많이 자요 근데 잠을 잤는데도 피로하고 무기력합니다 예민하기까지 한 것 같아요 기숙사에서는 안 그랬는데 본가에 내려오기만 하면 막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냥 계속 방에 누워 있고 싶고 핸드폰만 하고 싶고 씻기도 싫습니다 해야 할 일도 미루고 누워만 있습니다 이게 저의 어린 시절과 관련한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물건을 던지고, 부수고, 엄마를 때리는 아빠와 그런 아빠에게 폭력을 당한 후 저와 같이 죽자는 엄마와 함께 커왔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빠한테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지나면 “너네 아빠는 좋은 사람이다 아빠니까 미워하지 말라” 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또 싸우면 저에게 아버지 욕을 하셨죠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저는 손톱으로 살을 뜯고 커터칼로 심하지 않게 자해를 했습니다 어른이 되고 술을 처음 접하면서 술만 마시면 죽고 싶은 마음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술 먹고 부모님 얼굴을 보면 저를 왜 태어나게 했는지 원망만 가득해졌고 계속 울음만 나왔습니다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간 날 저는 부모님께 날 왜 태어나게 했냐면서 엉엉 울었습니다 아빠는 외면하였고 엄마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며 저를 나무라기 바빴습니다 그 이후부터 술 먹고 버스에 치여서 죽으려고 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한 번은 정말 삶이 힘들어서 가위로 손목을 그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 술도 끊고, 자해도 안 하고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본가에 내려오니 무기력해져서 너무 힘듭니다 자도 자도 피곤하고 해야 할 일을 할 수가 없어요... 전 처럼 부모님께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고 두 분 사이는 많이 좋아지셨지만 어렸을 때 기억은 아직도 얼굴 볼 때마다 생각납니다 요즘은 막 화도 납니다... 엄마가 하던 잔소리도 예전엔 견딜 수 있었는데 요즘엔 막 울컥하는 마음이 들고 아빠가 하는 행동도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하루 빨리 기숙사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해요 아무튼... 너무 무기력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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