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속도가 너무 달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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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랑 속도가 너무 달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oridoririver
·3년 전
엄마 아빠 언니랑 저 전부 고집이랑 자존심이 너무 세요 근데 그런모습을 보는게 너무 힘들어요 저희가족은 어중간하게 착해서 서로 억지로 잘지내려고 합니다 근데 고집은 해결안되니까 진짜 많이 싸우구요 사람 대하는게 서툴러요 자기중심적이구요 예를들어서 여행가면 엄마는 귀찮고 게으름으로(무릎이랑 몸이 안좋으시긴합니다 살도 많으셔요) 무조건 늦게 출발할려고 합니다 7시에 일어나도 9시까지 호텔에 누워있다가 나가기직전에 후다닥 챙기는 스타일이시구요 아침밥도 20년 잘챙겨주셨지만.. 이젠 아빠가 먹든말든 근데 10번중에 1.5번정도 신경쓰십니다 엄마 여행가기전날? 오후1시되도 안일어나시려합니다 그래서 어제 엄마랑 처음으로 둘이 여행갔는데 제 나름대로 엄마 혼자 있는 시간을 드리고 저는 혼자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제가 챙겨야하니까요 근데 저도 스트레스풀러온 여행인데 선을 넘으니까 제가 10개할려는계획을 5개만 하자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래서 제가 운전 다하고 일정 다 하고 결정드했는데 그마저 5개도 다못하니까(누워있는다고) 화가 폭발이었습니다 이런화를 못참겠어요 그냥 그래서 좀 빨리하자하면 돌아오는 반응이 굉장히 진빠지게합니다 그래서 안올걸그랬네 하지말자 극단적표현들이요 그리고 10개가 좋다가 1개가안좋으면 그냥 굳이 말안해도될거를 1개가 나빴다고 불만을 입에 달고삽니다 저도 그런사람이될까 무서워요 (반대로 아빠는 운전하는거 힘들어해서 또 저녁에 일찍 들어가야해서 등등 아빠는 비쁘게 많은곳 가려하면 딱 끊어서 안가려하시고 엄마는 모든 길가에 내리고 싶어하십니다 피곤하기전에) 반대로 아빠는 새벽 4시 5시에 일어나십니다 약속시간 10분 15분전에 다 챙기시고 나가자하십니다 밥은 6시반 7시에 아침을 드셔야하셔서 이제는 혼자 대충 챙겨드십니다 ( 딴거 더 드시라해도 귀찮다 이게 좋다 싫다 이런표현도 많으십니다) 오랜만에 고향내려오면 이모습이 너무 답답합니다 서로 좀만 맞추려는 노력을 이제 안하시는거 같습니다 아니 서로 있는그대로 그냥 사시려는거 같습니다 근데 말을 엄마는 아빠 알아서 잘한다 하시면서 누워있는모습이 답답하구요(해야할일을 최대한 미루시거나 취소하십니다 집청소 잘 못하시구여 냉장고에는 장보는거 좋아하는데 매일버립니다 차도 더럽구요) 아빠는 혼자 드시면 자기가 일찍 먹으면 그냥 먹으면 되는데 꼭 우리가 옆에오면 알게모르게 엄마를 까내립니다 냉장고에 썩은걸로 내가 뭐했다 이건 사왔다 맨날 이런다 혼자 차려먹는다 (근데 뭐해드린다면 안한대요 같이하는거 그렇게 안좋아하십니다) 이런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팍납니다 대화하기가 싫어요 그리고 계속 두분다 티비만 보십니다 저는 창원만오면 답답하고 멈춰있는 세상 같고 움직이고 싶은데 거미줄에 매달린 먹이가 된 기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밖으로 나갑니다 왜냐면 집에있어봤자 뭐 같이 하자해도 안하고 (할게 없긴합니다) 대화도 끊어지고 엄마는 방에 아빠는 거실에 그럼 저는 그냥 병문안 가듯이 여기 저기 ( 언니랑 형부올때는 두분다 행동이 바뀝니다 제앞에서는 자연의모습이구요) 근데 이게 너무 답답한게 1. 제 시간이 아깝고 그냥 알차게 보내고싶은데 답답합니다 2.서로에 대해 좋은이야기안하고 배려안하는 모습과 자식한테 그런이야기하면 대화 하기 싫습니다 3.엄빠 치매도 걱정이고 앞으로 30년간 이렇게 무료하게 사실거 같은게 걱정입니다 해결을 못하겠어요 그냥 그런 대화 경상도 대화에 두분 싸우셨는데 1주일 대화 단절에 싸움을 풀 생각도 방법도 모르십니다 사과 이런거 대화 서로 안하시구요 그리고 이런모습을 보면 답답해하는게 저한테도 알게 모르게 그런모습이 있을까봐 밉고싫은거 같기도 합니다 또 밖에서는 친구들이랑은 서로 상호존중에 핑퐁대화가 되는데 집에만 오면 딱 대화의 맥이 끊어지니까 저도 하기싫습니다 뭐는 싫다 이런 불호 표현이 강하시니까 그냥 별것도 아닌데 일부러 더 저러는거같기도하구요 제마음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리고 두분다 즉석으로만 하려하십니다 목표나 성취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이마음이 해결이 안되요 좋은점있는것도 알아요 저희 알아서 하라하는 방치?잔소리는 하시지만 저희하고 싶은대로 하라는게 방치로 느껴지지만 장점이기도해여
불만이야속상해화나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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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c
· 3년 전
음...잘이해가안가요 아니 답답한건 이해가 가긴 하는데 음. 그게 맞춰야할 부분인가는 잘 모르겠어요. 내 알찬 시간을 위해서 가만히 있는 사람을 구태여 대려갈 필욘 없어요. 세상은 바깥에 있고 나는 집안에 있지만 집안에서 구경하는 세상은 충분히 신기하고 매일매일 새로운 이도 있거든요. 이런양반은 여행같은거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느껴요..그래서 가끔은 여행 그 자체가 즐거움 같은게 아닌, 모두의 즐거움을 위해 희생하는게되요. 그럼 불만이나와요 응응 자잘한거에도 아낀 불만이 나와요. 나도 편안한 공간에서 누워있을 내 아늑한 시간을 희생해서 나온거건만 넌 왜그리 다 맘에안든단 표정이냔 거죠. 우린 다 다르잖아요? 부모님 두분사이는 걍..뭐 맞추다보니 그리된걸 꺼구요. 결국 서로다른 집안에서 20년이상 자란 서로다른 두 사람이 어느날, 한집에서 살아가게되어 적당히 편안한 선 을 찾아 맞춰 나가는 게 결혼인걸요. 8시간은 꼭 자야 피로가풀리는 사람이 있고, 4시간밖에 안자는 사람도있는걸요. 그럼 희생해서 6시간씩맞추면? 둘 모두 싫어해요.. 정말로.그냥 누군가 좀 더 일찍자거나, 좀더 일찍일어나거나에요.응. 그냥 적당한 선이 그어져있는선안에서 튀어나오는 일상적인 전쟁같은건 어느집이나있고, 그냥 적당히편들어가면서 조율하고 듣고 달래는건 늘 다커버린 우리 일이죠 뭐.. 어르신을 바꿔 낼 순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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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doririver (글쓴이)
· 3년 전
@love4c 머리로는 알지만 안타깝고 답답해요 어르고 달래고 그게 저희의 일인가요 ㅠㅠ 그게스트레스로 다가오는데 받아들이는법을 모르겠네요.. 조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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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doririver (글쓴이)
· 3년 전
@love4c 그리고 여행은 엄마는 대신 혼자있는건 일정시간지나면 싫어하셔서 마음대로 따로 보낼수는 없습니다ㅠㅠ 노는거 좋아하시고 혼자있는건 싫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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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c
· 3년 전
웅..저희집안이야길 좀 더 하자면, 엄빠는 약간 친구ab에가깝고, 중간에낀 c인 나에게 늘 서로 탓을 해요 응응. 막상 제가없을땐 잘 지내요 근데 제가있으면 저에게 늘어놓죠. 너희 아빠가 -네 엄마가 이랬다 저랬다.응응 그건 그냥 그. ' 네가 가서 네 아빠 좀 구슬려봐라, 그래도 네 말엔 감정 잘 안상하니까.' 에 가까워요. 덤으로 '그러니까 내 말좀 듣고 날 달래 보아라.' 도있구요 . 듣고 잘받아주고 달래주고 응응 그리고 잊어야죠 .잘들어주고 잘 흘리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응응 ㅎ 고생하고있네요 응응. 애쓰고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