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후 의욕 상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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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년 전
재수 후 의욕 상실
대학 떨어진 후 가까스로 마음 추스리고 재수 준비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솔직히 정말 이렇게까지 대학을 가야하는지 회의감이 들어요.. 부모님이나 다른분들은 내심 제가 인서울의 좋은 대학을 지원해서 합격하길 바라시는데, 더이상 의욕도 없어서 매일 밤마다 눈물만 나요 중학교때부터 우울 증상이 심했는데 스무살 될 때까지 이럴줄은.. 작년에도 부모님이 실기 학원비 대주시느라 열심히 일하셨는데 결국 떨어져서 죄책감은 말이 아니구요 어떻게든 저 밀어주시려고 이렇게 좋은 환경 만들어주시고 갖고 싶은거 다 사주시고 하는데도 전 언제나 항상 우울하고 의욕도 떨어지는 그런 사람이니까 스스로 화가 나네요 차라리 제가 안태어났으면 모두 행복했을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착하지도 않고 눈물만 흘리고 샘만 많은 딸을 누가 필요로 할까요 앞날이 깜깜하고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답답해도 그래도 부모님 생각해서 도서관에서 열심히 10시간씩 공부하고 나와요 근데 일주일 밖에 안지났는데도 벌써 이 모양이니까 착잡하네요.. 3년 전부터 항상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차들이 날 좀 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좋아하는 것들도 하나도 즐겁지 않고, 친구도 없고.. 살 이유도 없는 듯 하네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가족들은 그냥 언제나처럼 행복하고 저라는 존재는 그냥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요
불안해강박불안우울해분노조절공허해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7개,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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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힘내세요
#불안#우울#실패#두려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수험생활을 열심히 해왔는데도 원하던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실망감과 우울감이 크신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고3 수험생활 내내 열심히 준비 하셨을 테고 부모님의 기대에도 부응하고 싶어 노력해 오셨을텐데요. 원하던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고 힘든 수험생활을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우울하고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구나 싶습니다. 우선 중학교 때 부터 우울감을 느껴 왔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중학교 시절에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 시절부터 쭉 우울함이 지속되었다면 학업을 이어 나가는 것도 더 힘드셨을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마음이 아프고 힘든 친구들은 그곳에 쓰는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때로는 학업에 집중하는것 마저도 어려워 한답니다. 그런 와중에도 수험생활을 해 오시고 또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 하셨으니 정말 애쓰며 시간을 보내셨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수험생활을 다시 시작하신지 일주일 째 라면 지금은 아직 적응도 필요하고 혼란 스러우실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다행스럽게도 마카님께는 마카님을 지지해 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네요. 또 그런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다만 글 속에서는 부모님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마카님의 모습만 있고 마카님 스스로의 목표나 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염려가 됩니다. 수험생활을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요.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려는 것 만으로는 동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마카님은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인가요? 마카님의 꿈과 부모님의 기대는 일치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착하지 않고 눈물만 많은 딸을 누가 좋아할까요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착하지 않아도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더라도 부모님께는 마카님이 소중한 딸이랍니다. 때로는 기쁨이고 때로는 친구이고요 또 떄로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것이 자식 인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마카님이 어떤일을 하든 어떤 공부를 하든 행복해 지기를 바라시지 않을까요-
우울감이 오래 지속되었다고 하시니 기회가 된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한 공부를 하시고 목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psy0119
2년 전
그냥 말놓고 편하게 말해볼께요. 나도 고3내내 우울증걸렸다가 고3 10월에 할머니까지 돌아가시고 가족들은 나를 무시하고 아빠라는 사람은 성적이 그것밖에 안되냐고 쌩까더라 정말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죽을려 했었어 그런데 재수하고 대학까지 가보니까 아직 우울증 증상이 남아있더라 우울증이란게 만만한게 아니더라고 하루만에 똑! 하고 떠러지는게 아니더라ㅡㅡ 근데 있잖아 그래도 내가 그냥 존재하는데로 하루하루 대학도 지방에 아무대로 가서 살아보니까 내가 참 멋진 사람이더라구 내가 참 이쁘고 내가 참 사랑스럽더라구 반오십이 되어서야 알게됐어 난 정말 멋진 존재구나 재수하면 정말 외롭고 답이 안보이고 매일이 지독해.. 그런데 부모님이 아니라 너를 위해서 공부해보는게 어떨까? 너 궁금하지 않아? 남들처럼 너무나도 당연한 친구들이 함께 밥먹고 놀고 그런 인생 남들은 다하는데 나는 한번도 못해본게 너무 속상하지 않아? 난 그랬는데.. 너무 부러웠는데 그래서 난 대학교가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 친해지고 밥도먹고 학교얘기도 해보고 남들 다하는거 처럼!!해봤어 솔직히 가족들은 너 없으면 행복하지 않아 이런 감성적인말 공감이 안되 이미 내가 지옥이였거든 그런데 나 스스로가 너무 가여워서 나에게 기회를 주었던거 같아 나는 그래서 난 나의 가치를 알았고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너도 알고보면 *** 멋진 사람일꺼야 난 그걸 알아!!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psy0119 감사합니다 기운 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