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연을 끊었는데 상견례때 뭐라고 해야할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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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s0072
2년 전
엄마와 연을 끊었는데 상견례때 뭐라고 해야할까요?
아빠는 자살하시고 그 후에 친가쪽과도 연락을 안하고 지냅니다. 먼저 연락하면 받아주시기는 하시겠지만 친가쪽 분들과 만나면 아빠 생각이나서 잘 안만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와는 연을 끊고 동생도 엄마와 살기에 가끔 연락하는 정도입니다. 문제는 결혼 전제하에 만나는 남자친구가있는데 남자친구쪽은 가족애가 매우 두터운 가정입니다. 아직 남자친구네 부모님을 정식으로 뵙진않아 저의 가족관계를 얘기할일은없었지만 상견례때 뭐라고 얘기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받아주실지도 모르겠고, 결혼식도 어떻게해야할지... 아빠는 돌아가셨다고 하지만 살아있지만 없는 존재나 마찬가지인 엄마는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결혼을 포기해야하나 생각도듭니다. 엄마도 죽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거짓말은 아닌것같고 관계가 회복될일도 절대 없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까요..
답답해혼란스러워우울해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2개,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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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라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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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괜찮아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예요.
#가족#결혼#진심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상담사 신나라입니다. 마음속 고민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의 좋지 않은 가정사가 결혼에 걸림돌이 될 것 같다는 불길함에 불안하신 상황인 것 같네요. 결혼을 준비하며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해볼까 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고요. 결혼 준비 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상당히 고민되실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과 남자친구분은 결혼을 염두하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진지한 관계인 것 같아요. 신뢰가 두터운 관계라면 마카님의 가정사나 아픔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남자친구는 나의 모든 것을 받아들였지만 남자친구분 부모님은 또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는 것이니 걱정되고 불안하죠. 마카님의 입장에서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이예요. 내가 생각하는 나의 치부를 처음부터 오픈하거나 숨기고 거짓말로 덮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결혼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서로를 믿고 한 가정을 꾸리는 아름다운 일이예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특히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누군가를 탓하지 않고 함께 이겨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마카님께서 안고 있는 고민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의 문제입니다. 때문에 혼자서 해결하기보단 남자친구와 함께 이겨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함께 이겨나갈 것인지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의 가정사는 마카님의 잘못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예요. 마카님은 주어진 삶을 잘 살아오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그 누구도 마카님의 가정사에 대해 운운하거나 비난할 자격이 없답니다. 너무 위축될 필요없어요. 어려운 과정을 잘 견뎌온 마카님을 스스로 위로해주고 보듬어주세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음이 힘드실 때면 언제든 마인드 까페를 찾아주세요. 마카님의 오늘이 조금은 편안하시길 바랄게요.
leesss
2년 전
남자친구분과는 얘기해보셨어요? 작성자님 가정사를 알고 계시나요? 만약 모르신다면 먼저 남자친구분과 진지하게 얘기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알고 계신다면 작성자님의 고민을 남자친구분께 솔직히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려우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솔직하게 말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많이 어려우시면 그냥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다는 식으로만 얘기해보세요. 근데 웬만하면 남자친구분께는 솔직하게 말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작성자님이 정말 남자친구분을 믿으신다면.
sssss0072 (글쓴이)
2년 전
@leesss 얘기한지는 오래됐고 남자친구가 제안해서 엄마와 화해하려 시도했는데 실패해서요...ㅎ 답글 감사드려요ㅠㅠ
alwayshello1
2년 전
우리이혼했어요 프로그램 혹시 보셨나요 저는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관계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혼해도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이고 그 역할이 사라지는 건 아닌데 이혼한 당사자는 원수처럼 살고 친구로 지낸다는 건 상상도 못했죠 그런데 부부의 연은 끊겼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볼 수 있고 자녀의 부모로서 만날 수 있다는 걸 새롭게 깨달았어요 이혼은 안타깝고 따로사는 부모가 되었지만 관계유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할 수 있는 거처럼 친하고 사이좋고 반갑고 애틋한 모녀지간말고 이런 나의 중대사에 엄마 역할로 서줄 수 있으시겠냐 부탁드리고 서로 인간 대 인간으로 예의를 지키는 건조한 관계라는 정의가 아니라 새로운 관계라는 정의를 내리며 이래야한다는 고정관념과는 좀 다른 관계를 시작해보심이 어떨까요 꼭 연락자주하고 자주만나고 보통 부모와 자식사이에 기대하는 관계로 극적으로 변하는 화해를 해야한다는 그런 강박갖지 마시고 주례사를 아는지인에게 부탁하듯 다른각도로 생각해서 다가가심이 어떨까요 저는 꼭 어머니께 어떤 식으로든 말씀드리기를 시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핀트가 엇나간 답변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ddingdong9
2년 전
거짓말은 더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가 미리 본인 부모님에게 간략하게 말해주고 아픈상처이니 상견례 자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지를 주는 게 서로를 위한 배려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