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죽여버리고 죽어버리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성추행|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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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죽여버리고 죽어버리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addd3
·3년 전
어릴 때부터 아빠한테 폭언과 폭력을 맞으면서 자라왔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당구대, 쇠파이프, 주먹, 손바닥 별 걸로 다 맞아봤네요ㅋㅋㅋㅋ 이제는 그냥 하나의 추억이다~ 하고 남아있어요. 중3때 성추행 당한 것도 친구들한테 후련하게 털어놓으니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구요. 하지만 폭언은 여전해요. 6개월 전에도 아빠한테 말대꾸 하다가 주먹으로 얼굴 맞고 폰도 부셔졌었네요ㅋㅋㅋㅋㅋ,, 제가 이제 곧 성인이 되어가는 중이고 이제 고3이다 보니 전부터 지금까지 쭉 아빠가 저질렀던 볼륜, 어린 나이에 엄마를 때리는 장면, 저에게 모진 말들과 자존감을 떨어트리게 하는 말들, 성추행 생각만 하면 칼로 난도질 해서 죽여버리고 싶어요. 그냥 칼로 두 세 방 깊게 찔러서 죽여버리고 저도 마저 죽고 싶어요. 가족들과 사이좋은 친구들만 보면 서럽고 눈물만 나더라구요..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다른 이들에겐 당연한 거라는 게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들고 그냥 아빠가 싫어요. 아빠가 술 담배를 많이 하셔서 제 생각엔 5년 이상은 살지 못 하실 것 같아요. 그 5년 안에 제가 잘 버틸 수 있게 한 마디씩 해주세요😂
힘들다화나불안해트라우마우울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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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o
· 3년 전
안 그러시겠지만 죽이지 마세요. 글쓴이님 아버지를 위한게 아니라 글쓴이님을 위해서요.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아까울 정도로 증오스럽겠지만 죽여봤자 글쓴이님만 힘들게 되니까요. 힘내세요. 가정폭력하는 것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그냥 사람 취급하지 말고 ‘어차피 사람도 아닌데 내가 뭘 바라냐~~ 원래 저런 생물인데...불쌍하다 주위에 아무도 결국 아무도 안남았는데 인생 저렇게 살면 좋으려나?’ 이런식으로 생각해보세요.. 부족한 제 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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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11
· 3년 전
정말 대단하세요 ***은 상황에서 버티셔서 나름대로 이겨내시고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을거같아요 저는 상상도 못할만큼 많이 우셨을수도있고..나중에 독립하고 그환경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아 세상이살만하구나라고 느끼면서 행복하게 사실거에요 정말 잘 버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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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ddd3 (글쓴이)
· 3년 전
@maybeo 고마워요 저 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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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ddd3 (글쓴이)
· 3년 전
@day111 너무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