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이혼하신대요..제발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부모님이 이혼하신대요..제발 도와주세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얼마 전에 이혼할까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 조금 언성이 높아지신 적도 있구요. 그래서 제가 애교도 부리고 말도 들어드리고 막 그랬어요. 그래서 최근엔 많이 좋아지신 거 같았거든요. 같이 술 드시고 전처럼 싸우지도 않으시고 같이 화목하게 밥 먹는 일도 많아졌구요. 아빠가 종종 쓰레기도 버리러 나가세요.(안하셨었음) 으음..근데 제가 이혼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이혼은 자녀가 어떻게 해서 달라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이혼할 사람은 이혼한다구요.... 그러면 저 때문에 부모님이 일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시는 건가요..? 저 없을땐 싸우실까요..ㅜㅠㅠㅠ?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 거 너무 힘들다고 한번 얘기한 적도 있고 최근에 화목해져서 눈에 띄게 행복해했는데 사실은 이혼 생각이 아직 있으신거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죠.... 이혼은 부모님 일이니까 저는 간섭하지 말아야 할까요..? 정말 이혼하신다면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찾아보면 이혼하셔도 그대로 제 부모님이니까 괜찮다고 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아요. 근데 도저히... 정말 이혼하는 거냐고 물어볼 자신이 없어요.. 진짜 물어보면 확정될 거 같아서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
이혼부모님걱정돼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싸움힘들다다툼무서워자녀가족공허해스트레스받아우울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48616g
· 3년 전
과거 제모습같아서 댓글달아요.. 제가 고등학생때 저희 부모님도 많이 다투셨어요 하루가 멀다하고 소리지르고 가끔 심하면 몸싸움까지 하시고, 저는 항상 가운데서 말리고 또 말렸어요. 그리고 우리가족이 그냥 예전처럼 행복하기를 바래서 울면서 부모님을 붙잡았죠 두분 헤어지지 마시라구요. 근데 그게 싸움이 지속되고 제가 계속 두분이 화해할수있게 도왔지만 결국에 힘든건 저자신뿐이였고 두분은 이미 마음이 갈라진지 오래셨던거같아요. 중간에서 두분의 이야기를 서로에게 잘전달하느냐 바쁘고 조금 사이가 나아진걸보고 기뻐하는 제 자신이 바보같아보였고 모든게 허무하더라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48616g
· 3년 전
그냥 솔직히 말하면 님 부모님도 저희부모님 같을지도 몰라요. 어떻게든 돌리려해도 두분이 마음을 먹으면 끝인거에요. 그냥 포기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위로도 안되고 조언이랄것도없지만 ..제모습을 보는것같아서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