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할머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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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는 할머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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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 아빠는 따로 사시고요. 원래는 아빠,언니,저,할머니,할아버지 같이살다가 아빠는 일 때문에 진작부터 나가서 사셨고, 할아버지는 2018년도에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지금은 언니랑 저 할머니 셋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재수를 하고 있고요, 언니는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어요. 저는 재수학원을 다녀서 밤낮으로 집을 비우는데 언니는 집에서 공부를 해서 하루종일 집에 있어요. 일주일에 3번 낮에 알바를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요. 근데 언니도 그렇고 저도 같이 사는 할머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원래 언니랑 할머니는 둘이서 해외여행을 다닐정도로 가까운 사이였고, 저는 언니에 비해 애교도 많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할머니와의 관계에 나쁜점은 없었습니다. 근데 올해 들어서 할머니랑 다투는 일이 너무 많아졌어요. 솔직히 연세가 있으신 분이랑 어떻게 다툴 수가 있냐 생각하시겠지만.. 할머니의 고함소리에 저희도 참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말다툼을 하다가 요즘은 할머니랑 거의 접촉을 피하려고 해요. 그게 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더라고요. 일단 할머니께서는 정말 사소한걸로 화를 내세요. 저희아버지도 많이 폭력적이신 분이었는데 모전자전이라더니 할머니께서도 폭력적이세요. 물론 아빠와 달리 신체적인 폭력을 가하시진 않지만 폭언을 엄청 많이 하십니다. 예를 들어 제가 주걱에 있는 밥알을 조금 흘렸다가 할머니께서 그걸 밟으셨던 적이 있는데요. 그 일을 계기로 너는 잘하는걸 본적이 없다부터 시작해서 갑자기 쟤 방이 더럽다느니..하시면서 엄청 고함을 지르십니다. 거의 윗층 아랫층에 다 들릴 정도로요. 근데 저라고 같이 고함 지를 수는 없으니까 참았는데요. 너무 서러운거예요. 왜 내가 그런 고함소리를 듣고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잦은 부부싸움,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서 내가 모르는 제3자가 고함을 질러도 저는 엄청 놀라는 편이거든요. 그게 트라우마인데 할머니께서는 고함을 너무 많이 지르세요. 화를 못참으시고 자꾸 발작 버튼이 눌러지듯이 고함을 지르시는데 그걸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독립하는게 답인거 너무 잘알지만, 남은시간을 어떻게 버텨야할지 모르겠어요. 할머니께서 언제 어떤방식으로 고함을 지르실지 몰라서 늘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그리고 새벽이나 이른아침에 할머니께서 움직이는 소리만 들어도 짜증이나고 미칠듯이 답답해져요. 어떻게하면 이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할머니께서는 언니랑 제 앞에서만 그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시고요. 아버지는 이런 할머니의 모습을 모르셔서 제가 말을 꺼내도 이해를 못하십니다. 언니도 저처럼 답답하고 두려워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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