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부가정인데 정말 내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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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부가정인데 정말 내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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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외동딸로 편부가정입니다. 엄마에 대한 추억도 없고 기억도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농사일로 저를 방치하셨긴 했지만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현재 21살까지. 그리고 저는 고모의 손길을 받았습니다. 엄마처럼요.. 아빠는 저를 할머니 고모에게 맡기고 공사장 일을 하며 시업한다고 대출빌리며. 오히려 저에게 금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끔 하였습니다. 저는 아빠를 가족으로 절대 생각 안합니다. 최근에 아빠가 사업도 망하고 집에서 아프리카 티비만 보며 농사짓겠다고 대출받아서 땅 사겠다고 고모보고 대출 해달라고 하고 할머니는 전적으로 아빠를 지지하십니다.딱하다고요 고모는 아빠때문에 통장이 마이너스래요.. 저는 이렇듯 아빠에게 애증을 느끼고 있어요. 어렸을때 내가 겪은 힘듦에 대한 원망과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라는 혈연적인 애정. 저는 현재 21살 대학 휴학생이자 재수생입니다. 공부도 못하고 가정형편도 나빠서 모든걸 저 혼자 알아서 해내야하는것에 부담감도 느끼고 전적으로 고모가 책값을 지원해주는데 미안함. 성공 못하면 어쩌지 죄책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고모랑 할머니는 정말 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고모가 할머니한테 저를 키운거 후회한다고 말했답니다. 그냥 자기도 모른 척 할걸 그랬다고.. 이말도 충격이고 할머니가 저에게 서울로 대학안가면 안되냐 나는 내 자식들에게만 챙기고 아낄껀데 너에게 줄 돈은 없다. 이기적이게 아빠 돈을 니가 써야겠냐 그냥 싼 대학교가서 어떻게든 길은 있다며 그렇게 고집피울거냐고 저에게 그랬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대학다니는게 목표였습니다. 전라남도에서 벗어나 도시에서 생활하고, 폭 넓은 문화생활 즐거운 대학생활, 좋은 학교의 교육과 대외활동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좋은 학교를 들어가야하고 내가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만약에 서울에서 살면 생활비 기숙사비 벌써 돈 걱정입니다. 집에서는 재수도 반대했습니다. 돈없다고.. 저는 공부도 늘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했습니다. 나도 재수학원 다니고 싶다고 혼자서는 너무 불안해서.. 그 스트레스를 고모랑 할머니에게 투정도 부리고 어리광도 부리고 정말 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허탈하고 제 인생에서 믿을 사람은 나자신뿐이라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이때까지 내내 고모랑 할머니는 저한테 불쌍하고 짠해 죽겠다고 했습니다. 왜 짠하면 어미도 없이 할머니 손에 커서 불쌍하고 할머니 손에 커서 버릇없으며 어미가 없어서 차별당할까 노심초사하였습니다. 살아가면서 저는 친구들에게 철저히 엄마가 없다는 것을 숨기며 살았고 본모습과 겉모습이 심히 다르게 살아왔습니다. 제가 거짓말쟁이의 삶을 살아온 것 같고 할머니랑 고모에도 애증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저는 금전적 능력이 없어 또 비굴하게 살아야합니다. 저는 제 가족이 사춘기 시절 너무 싫었는데 성인 되어서 보니 또 너무 싫네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외로워서.. 기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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