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무섭고 이해가 안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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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무섭고 이해가 안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icheu
·4년 전
오늘 그동안 말대꾸 한 거랑 다 합쳐서 터졌거든요 터진 계기는 돈이 없고 부모님한테 미안하니까 싸구려옷의 지퍼가 고장나서 돈주고 고치려고 한 게 계기에요 근데 결국 다 혼나고 지퍼를 고쳐준다고 하시더군요 어이가없어서.. 물론 제 잘못도 있지만 엄마가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이 너무 커요 매일 엄마는 저에게 명령조이고 대화도 거부해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거부해요 이게 반복되니까 오늘 엄마가 머리도 잡아끌어서 목이 꺽여서 아프고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머리만 100대정도 맞았어요 또 자기보고 칼로 찌르고 같이 죽자고 그러고 요즘엔 자주 이래요 점점 함부로 대하고 하니까 제 손에 칼 쥐여 줄때 눈 딱 감고 손목자르면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해줄까 라는 생각도 해봤구요 물론 제 잘못도 있는데 혼내는 정도도 너무 지나치고 힘들어요 팔엔 자잘한 멍이 생겼고 손가락으로 꾹꾹 눌린 이마에는 생채기가 생겨서 따가워요 별것도 아닌데도 서럽고 내일이 바로 시험인데 공부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4시간을 뺏어갔어요 죽어버리고 싶어요 근데 그게 너무 무서워요 어떡하죠 제 잘못도 있는걸 아는데 제가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되는데.. 아빠는 이런거 아무것도 모르고 말하면 절대 안돼요.. 뭐 때문에 이렇게 횡설수설 글을 적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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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0107134
· 4년 전
힘들겠지만 지금 상황을 아버지도 아셔야해요. 죄책감은 내려두고 본인이 살기 위해서라도 가족 3명이서 같이 공유해야해요. 아니면 엄마와 관계가 더 안좋아지거나 진짜로 자해 혹은 자살을 할 수고 있어보여요. 꼭 아버지께 몰래 말씀하세요.그게 살 길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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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unnahyum
· 4년 전
죽고싶다 라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어딘가는 당신을 좋아하고 기대게 해주는 사람이 있을꺼에요. 아버지께는 왜 말씀을 드리면 안되는지 모르겠지만 가정폭력이라고 글쓴이분 께서 생각하시면 몰래 경찰이나 학교상담사, 선생님 성인이시라면 상담사 분들께 말을하세요 저는 글쓴이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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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eu (글쓴이)
· 4년 전
@cjh0107134 다른 분들도 아버지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해야하긴 해요 그치만 아빠한테 말하면 그다음이 너무 두려워요 엄마랑은 떨어져 살텐데 그럼 엄마는 저를 패륜아라 칭하며 안주거리로 삼을테고 아빠한테 말해도 집에서 같이 살아야 하잖아요 지금 현상황이 아빠랑 엄마랑 사이가 무척이나 안좋아서 냉전이에요 아빠한테 말하는 것도 생각해보았지만 뒷감당이 무서워서 못하겠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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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eu (글쓴이)
· 4년 전
@yeunnahyum 학생인데 경찰은 경고만 주고 간다는 말이 너무 많아서 무섭고 학고 상담사 분은 바로 부모님한테 전화한다고 하더라구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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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unnahyum
· 4년 전
그럼 성인이 아니셔도 일반 상담사를 찾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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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0107134
· 4년 전
근데 어머니가 님을 바라보는 상황보다 님이 더 소중해요.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셔야되요. 지금은 본인부터 살고봐야되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아직은 대외적인 이미지를 신경쓸데도 아니고, 천천히 one step씩 밟아가야하는 단계에요. 그러다보면 two,thress steps도 빨리 밟을 수 있겠죠. 엄마와의 관계는 생각하지 말고 본인에게 집중하세요. 진짜로 엄마와의 관계가 더 악화될 순 있겠죠. 마냥 희망적인 얘기만 하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그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밑바닥까지 내려가고나면 이젠 올라가는 일만 남았어요. 그러니까 뒷일은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말하세요.어짜피 우리는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미래 걱정에 연연해하고 있는 건 미련한 행동이예요. 쉽지 않겠지만 며칠이 걸리더라도 꼭 본인을 위해 마음을 여세요. keep going to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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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eu (글쓴이)
· 4년 전
@yeunnahyum 네 감사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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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eu (글쓴이)
· 4년 전
@cjh0107134 감사해요ㅜㅜ 아직 확답은 안 서지만 아빠한테 말하도록 노력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