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질염이 있다고 시댁에 꼭 알려야 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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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질염이 있다고 시댁에 꼭 알려야 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mwneb1234
·4년 전
저는 시댁 들어간지 21일이 지났습니다. 전 현재 임신 중이고 이제 출산이 두 달 정도 남았어요. 임신을 하고나니 면역력이 떨어지며 질염이 생겼어요. 3-4일 정도 약을 바르며 지켜보다 병원을 가야겠다 싶어서 어머니께 17일 날에 병원 가는 것을 앞당겨서 내일 갔다 와야 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하고 시아버님도 거실을 돌아다니고 있었기에 메모장에 ‘질염인 것 같아요’ 라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어머니가 몇가지 물어보시다 애 아빠가 듣게 되었는데 계속 큰소리로 뭔데, 뭐, 뭔 얘기해 이러는거에요. 나중에 얘기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큰소리로 말하니 아버님도 뭐냐고 물어보셨어요. 거기까지는 괜찮았어요. 근데 애 아빠가 ‘얘 거기에 염증난 것 같데, 재발했나봐’ 라면서 말하는거에요. 순간 너무 배려없이 말하는 것 때문에 너무 부끄러운거에요. 솔직히 전 이런 얘기를 저희 엄마 말고는 얘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시어머니께 말씀 드릴 때도 제 개인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약간 긴장? 부담이었어요. 암튼 애 아빠가 왜 말 안했냐고 따지길래 ‘나도 질염 같다고 금방 생각한거고 이건 여자로서 개인적인 부분이다보니 어머니한테 먼저 말하려고 했던거야’ 라고 했는데 말 안해줘서 기분 나쁘다고 방 문 쾅쾅 닫고 성질내고 한숨만 내뱉는 것이에요. 그리고 시댁에서는 가족인데 이게 어떻게 개인적인 일이냐고 하는거에요. 그러면서 점점 이 일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하는 저를 이상한 사람처럼 몰아가는 거에요. 전 임산부인데 시댁 사람들이 집안에서 담배를 펴요. 평상시에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느꼈는데 이번 일에서도 한 사람으로서 한 여자로서의 배려를 받지 못했다는 느낌이 너무 들었어요. 굳이 숨길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가 굳이 애기할 이유도 없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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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noa
· 4년 전
저도 만삭때 질염으로 고생했었지만 굳이 그걸알릴필요까진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질염이아닌 감기에걸리더라도 알릴필요가 없는거구요. 제몸이니까요. 질염에 걸리는게 부끄러운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프라이빗한 상황으로 느끼실 수 있는부분이라 글쓴님께서 느끼셨을 당혹감이 이해가 됩니다. 가족이니까 어디가 아프다라는것은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부분이지만 어느정도는 서로 조심해주셔야하는 부분도 있는것인데 남편분께서 한발 먼저 배려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마음을 갖고 대해주시면 더 좋을듯해요. 글쓴님께서 남편분이 조심해주셨으면 하는부분을 왜 그렇게 해주셔야하는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차분히 대화해보심이 어떨까요? 모쪼록 상한기분 잘 푸시구 출산까지 건강하고 화목하시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