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억눌려있고 표현을 잘 못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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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억눌려있고 표현을 잘 못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le25
·4년 전
감정이 무딘편이에요 남들한테 표현도 잘 못하구요 초등학생중학생때 수련회가면 촛불키고 부모님얘기?그런거하면 애들이 울잖아요 저는 하나도 눈물이 안나와서 우는척했어요 초등학생때 수련회가서 애들이 엄마보고싶다하는데 전 별로 그런거 못느꼈어요 실제로 성인되서 취업해서 자취하는데 자취하는 친구는 엄마보고싶다고하는데 저는 전혀 그런거 없고 오히려 해방감이 들고 저만의 공간과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주말에 집에가는건 엄마아빠가 보고싶어서가 아니라 아빠가 오라고 난리치니까 의무감에 갔어요. 어릴때 캠프같은거가서 일주 이주 같이지내면 정들어서 헤어질때 울던데 전 별 감정이 안들었어요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외할머니돌아가셨을때도 크게 가슴아프거나 하지가 않았어요. 슬픈영화볼때도 엄청 슬플때도 있긴한데 대부분이 억지로 울릴려고 하는것 같고 별느낌이 안들어요 23살까지 이성을 좋아해본적도 없었어요 그나마 연애하면서 감정이 조금 격해진 듯 했어요 기쁘거나 슬프거나 그런거요 근데 지금 남편도 저한테 감정이 없는것 같다고 농담으로 얘기할때가 있어요 근데 이게 최근에 아빠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면서 든 생각이 아빠때문에 억눌려서 그런거란 생각이 자꾸 들고 아빠가 원망스러워요. 항상 저를 컨트롤 하려고하고 칭찬에 인색하고 볼때마다 지적만하고 감정적 의사소통이 아닌 항상 본인이 강요하고 싶은걸로 결론나는 대화... 그게 저를 이렇게 만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말도 많이안하고 잘못하는 편인데 할머니 말로는 아주아주 어렸을때 5살 이럴때는 말을 너무 잘해서 주변사람들이 나중에 변호사시키라고 했대요. 이것도 아빠랑 말이 안통하고 제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걸 계속 느끼다보니 입을 닫게되고 그래서 말을 안하게되고 안하다보니 못하게 된 것 같아요 요즘들어 너무 화가나고 원망스러워요...
힘들다화나우울불면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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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ncoco1
· 4년 전
어렸을 때부터 내 감정을 숨기고 표현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안좋은 반응을 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요? 저도 제 자신을 잘 모르지만 표현하려고 조금씩 노력하고 자존감도 조금씩 높여가면 내 의견을 조금씩 말할 수 있을거에요ㅎ 저도 한번씩 제 감정을 표현못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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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GOKOO
· 4년 전
와 27인데 그러고있지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