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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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커피콩_레벨_아이콘didxb78h
·4년 전
안녕하세요.저는 한 14살 여학생이에요 제고민은 오빠입니다 얘기를 해보자면 저랑 오빠는 6살차이가 나요. 꽤 많이나죠?ㅎ(여기서 오빠의 설명입니다.오빠는 제가 태어나고 관심도 많이는 못받았데요.그리고 오빠가 하면 혼났던게 저는 안혼났데요.그리고 부모님은 가끔 오빠가 잘못하면 때리기도 하셨데요.(한두대 정도요)그건 부모님이 정말미안하데요.근데 오빠는 툭하면 학교에 부모님이 불러가고,저는 얌전했데요. 엄마가 말해주셨어요.오빠때문에 피곤했다고요.) 오빠때문에 힘들어요.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모르겠네요.사건의 발단은 약3년전 오빠가 고등학교가 안맞다며 자퇴를 하고 우울증때문에 심리상담을 받을때 쯤이었죠 오빠가 그때는 정말가시가 돋아있었죠 조금만 소리내도 욕하고,화장실에서 늦게나온다고 문차고 욕하고,발 걷는소리 크다고 혼나고,그리고 제가 참다참다 오빠랑 조금 거리를 둔채 "시Xㅅㄲ" 이랬는데 오빠가 그걸들은겁니다.오빠가 따지러왔고 아니라고 하다가 결국인정했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는 맨날 저보고 시ㅂㄴ 이나 온갓 욕을 했었는데 제가 하니까 그런게 억울하게 느껴지네요.그리고 엄마가 오빠는 우울증이니까 우리가 도와줘야한데요. 알았다고 했죠.그리고 오빠가 우울증이 거의다 치료후..20살 현재죠..요즘도 아니 오늘도 제가 조금이라도 신경거슬리게 하면 욕을하며 문을 닫아버립니다.저는 오빠만 보면 몸이떨리고,집안에서는 발꿈치를 들고 걷는 습관이 생겼습니다.그리고 오빠때문에 하루종일 굶은적도 있고요.오늘도 그럴것같네요.근데 엄마,아빠 앞에서는 딴사람이에요.이야기도 잘하고 저한테만 그래요.엄마,아빠도 오빠가 이러는거 알아요. 근데 따끔한 수가 없어서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있죠.그리고 최근일이에요.제가 학교다녀오고 바로나가야해서 안방에 가방을 가지러갔는데 오빠가 있는거에요.그래서 정말 아무말도 안하고 화장실갔다가 들고가봐야지 했는데 오빠가 갑자기 "시ㅂㄴ아 뭐라 그랬냐?"이러는 겁니다.저는 정말 아무소리도 안했는데..그래서 저 그 앞에서 욕들어먹고,갑자기 공원에서 노는 애ㅅㄲ들 니네학교냐?이러는겁니다.초등학교애들이어서 아니라고 했죠.근데 쟤들좀 저기서 소리지르지좀 말라고 하랍니다.나참 일단은 알겠다고하고 도망치듯 나와서 펑펑울었습니다.그리고 또 저번에는 엄마한테 전화오길래 "엄마전화받아!"이랬다가 제 뒤통수를 휘갈기더군요.이유는 엄마한테 ***없게 그게 뭐냐고요.오빠는 고등학생때 못할말,욕,반말 다했으면서..그리고 엄마도 미웠어요.엄마는 항상 오빠깨어있어서 자고 있을때 먹을거라고 깨어있음 시끄럽다고 욕한다고 했는데 엄마는 밥은 먹어야할거 아니냐고 하며 말하랍니다.그러면 저 여기없을지도 모릅니다.엄마는 제 상황을 말해도 항상 그러랍니다.하하 나참 지금도 울다가 어두운방에 혼자 멍때리는데 서럽네요.엄마는 지금 볼일있다고 나갔는데 전화받으니까 즐거워 보이네요.자기자식기분이 어떤지도 모르고. 우울증검사같은거 해보면 항상 행복,보통,경고,위험이 있다치면 경고로 나와요.우울증도 경고로 나와요.자살위험도테스트도요.별로 위험하진 않지만 언제 위험이 될지 모른다는게 무서워요.그냥 자살하고 싶어요.이 삶이 계속되도 스트레스만 받겠죠.오빠가 저런거 왜낳았네요.나도 몰라요.이럴줄 알았으면 안태어날껄.오빠가 저 찔러죽이고 싶데요. 무섭네요.차라리 자살이 더 괜찮겠네요. 저보다 힘든분들은 정말많지만 저도 힘들어요.살려주세요.지인한테 고민을 말해봐도 터무니없는 대답밖에 없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불안해답답해우울해불안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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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in513
· 4년 전
제가 무슨 조언을 해도 도움이 별로 되진 않겠네요. 뻔한 말 해봤자 그렇게 마음에 상처가 깊으면 금방 위로되진 않아요. 그래도 힘내세요. 그리고 굳세게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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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xb78h (글쓴이)
· 4년 전
@bin513 고마워요.근데 요즘 그냥살기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