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교제/결혼 반대문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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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교제/결혼 반대문제..
커피콩_레벨_아이콘nyang22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9살이고, 남친은 37살입니다. 8살 차이입니다. 부모님께서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로 말도 안되는 이유까지 트집을 잡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뒷조사를 하셨다지만, 그 내용을 말을 못하시더라구요. 제가 이번 8월 1일에 카페를 오픈했고, 남친이 이번주 월요일에 갑자기 회사를 쉬게되어 정말 갑자기 오게되었어요. 4시간 정도 운전해서 왔을꺼에요. 보통 그정도 걸려서요..부모님께 사전에 미리 말은 못했지만, 당일이라 아침에 말씀드렸는데 딱 잘라 안된단 말을 안하셨기에, 별 말 안했었고, 남친은 제가 잘 못먹고 일하기에 화분대신 한우를 사왔었습니다. 결론은 그 날 손님들 다 있는 앞에서 화 내셨고, 자길 무시했다고 생각하시게 되었습니다. 전부 본인 생각만에 잡혀서 아니라 해도 듣지도 않고, 수긍도 안하십니다. 남친은 그 날 충격이 커서 아예 부모님을 보고싶지도 않다 하구요.... 그냥 평생 연애만 하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전..부모님이 더 이해가 안가요. 동성이든 이성이든 본인 허락이 필요하다는 등, 퇴직하시고, 무시당했다 생각하면 정말 이해가 안갈정도로 이성을 잃으시는데, 어떻게해야 잘 풀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저 개인적으로 이해 안가는 모습들을 평생 봐왔고, 그로 인해 인간관계도, 뭣도 매번 잃기만 하다보니, 이젠 이왕 제 이름으로 시작한 카페지만, 기반만 다지고 인수해서 그만두고싶네요...이 카페도 저와 부모님 생각이 너무 달랐던 것을 알아서 어찌되든 마무리해서 제가 손을 떼야 할 것 같네요....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어떻게 해야 결혼까지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남친이 받은 상처도 제가 어떻게 해야 나아질지...모르겠습니다.
답답해힘들다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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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tnowya
· 4년 전
부모님과 정서적 독립을 천천히 조금씩 해야 서로 조금 상처도 덜받고..애틋해지지 않을까요.. 감히 의견드려요 저도 너무 공감가서... 나이드시고 경제력이 줄어들어서 자식이 무시한다고 생각해 혼자서 이성 잃으시거나. 대화 안될때 너무 힘들어요.. 저도 잘 받아줘야 하는데 너무 어렵고 피하고만 있어요... 부모님과 의견차있을 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ㅜ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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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ng22 (글쓴이)
· 4년 전
@doitnowya 맞아요...제가 아플때도 병원을 자꾸 따라가려하는걸 보면, 저는 독립을 했어도, 저희 부모님은 아닌가봅니다. 이게 정말 슬픈것이 자꾸 정서적 독립을 안하시고 더 붙잡으려 하시니까 얼굴도 보기 싫게되더군요.... 남친도 상처가 너무 큰 것 같아서 시간이 해결 못 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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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tnowya
· 4년 전
이미 독립하셨군요...저는 내년애 독립계획인데 저보다 선배시네요 ㅜㅜ남친분은 냥님 편으로 꼭 상처받은만큼 전화위복되어 서로 더 사랑하게 되시길 응원해요.....ㅜㅜ .... 정말 부모님 문제 너무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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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ng22 (글쓴이)
· 4년 전
@doitnowya 맞아요...사실 저런문제가 아는 사람만 아는 문제라 정신적으로 더 지치는 것 같아요.....힘내서 잘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