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죽고싶데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혼|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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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꾸 죽고싶데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ero2
·4년 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요즘 들어 어머니가 계속 죽고싶다라는 말을 반복하세요. 한 평생 너무 바보같이 착하게 살았다고, 죽을때까지 이모양 이꼴로 살거라고. 차라리 달려오는 트럭에 몸을 던지고 싶으시데요. 키우는 고양이만 없으면 이미 그랬을거라고. 본인 죽으면 고양이는 가족들이 대리고 와놓고 아무도 돌봐주지 않을것 같아서 고양이가 불쌍해서 못 죽는다는 말을 하세요. 대학교 1학년때 제가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한것도 다 본인 잘못이래요. 내 불쌍한 딸 너무 아팠는데 본인이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고 슬퍼하세요. (제가 이 수술에 대해 부모님에게 숨기다 몇년전 우연히 상처를 보시고 알게 되셨어요) . 엄마 병원가는 비용, 원하는거 배울수 있는 돈은 있으니 하고싶은거 하라고 해도 돈이 없는게 뻔히 보여 못가겠다고 진통제만 먹겠다고 하세요. 이 집에서 돈 들여서 자기 몸 챙기기 바쁜 이기적인 사람은 아빠 하나면 충분하데요. 본인 가족들, 친구들 쪽팔려서 볼 수가 없데요. 그냥 집에서 조용히 죽고싶데요. 죽으면 아무것도 하지 말래요 장례도 애도도. 그냥 보내달래요. 저도 회사에서 어느 정도 직급있고 어머니 케어할 수 있어요. 어머니가 편히 본인 원하는거 하셨으면 좋겠는데 자식한테 손벌리기 싫고 어차피 해봤자 달라지는게 없으시다면서 계속 고양이만 안고 티비만 보세요. 그러다 아침되면 나가셔서 돈없다고 돈 벌어야 한다고 공장 다니시고, 저녁에 오시면 다시 반복이에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하는 대우 못 참겠다고 이혼서류를 주셨다가, 다음날이면 시궁창같은 인생 같이 살자고 이혼서류를 찟어버리시고요. 어머니와 저 같이 여행도 가보고, 데이트도 가보고 일 끝나면 같이 드라마도 보며 대화도 해보고 기분 전환 할 수 있는건 다 해 봤어요. 근데 그 뿐이지 나아지고 있지 않아요.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이 이야기를 하셨으면 좋겠는데 이버지는 이미 어머니를 본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취급을 하시고 있고 어머니는 이미 아버지를 본인 입맛대로 사람을 휘두르려 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생각하세요. 당연히 서로 대화가 안되고요. 동생은 이미 너무 지쳐 따로 나가 살고 있고 저는.. 두 분 이혼 하시더라고 마음의 상처는 없었으면해서 버티고 있고요. 두 분 같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울증
부모님혼란스러워자살트라우마답답해조울충동_폭력분노조절자고싶다콤플렉스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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