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우울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대학생|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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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우울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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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 이제 20살의 여자인 대학생입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우울증을 계속 가지고 계셨던 것 같아요. 아직까지도 거의 매일이다시피 생각이 나요. 초3때 엄마가 유언장을 써두고 수면제를 엄청 먹고서 죽으려했을 때랑 같은 방법으로 중1까지 총 3번 죽으려고 하셨고 나름 고치고자 정신과를 다니셨는데 나아지기는 커녕 약에 의존해서 저녁에 약만 먹으면 멍해지시고 말도 어눌하게 하시고 더 힘들어보였어요. 저와 아빠와 언니 역시 마음고생을 했고. 우울증이 오니 몸도 성하지못해 거의 매년을 허리나 어깨 수술을 하시며 제 생일에도 시험기간에도 전 엄마의 병실에 있었어요. 중2땐 학교 수행평가연습을 하다가 집에오니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엄마를 보며 눈물을 흘렸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지금의 제 엄마는 모든 의욕을 상실했어요. 그 어떠한 것도 하기 싫어하시고 나가는 것도 무엇을 먹는것도 하는것도 다 싫어해요. 제가 많이 설득하고자했는데 안통하고. 그러다보니 저한테도 영향을 미친것같아요. 한창 저한테 죽고싶다고 얘기했을 때 전 너무 화가나 말했어요 누군 살고싶어서사냐고 . 저 역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 같아요. 어딜 가나 엄마생각이 나서 엄마가 집에서 혼자 외롭게 있을 생각 하니 고통스럽고 막상 집에 같이 있으면 엄마는 맨날 누워만있고 밥도 안먹고 그렇게 가족이 밥먹게하려고 노력하는데 약만 먹고 말도 안하고 답답해죽어버릴거같아요 제가먼저 전 제가 엄마한테 도움도 못주는거같아서 더 엄마한테 미안하고 힘들어요. 저도 그냥 평범하게 다른친구들처럼 엄마랑 같이 드라마챙겨보고 엄마가 먼저 장보러같이가자해서 가고 엄마가 뭐갖고싶다 뭐먹고싶다해서 같이가고 이런거 하고싶은데. 다 싫다고하니 전 이런기억이 없어요. 뭐가 잘못된걸까요. 다하기싫다는 사람한테 뭘 하자해야하는지 .. 엄마가 이런게 너무 힘든데 전 엄마가 행복했음 좋겠고 저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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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ru1234
· 4년 전
가족중에 그러면 진짜 피마르죠 진짜 남이라야 연이라도끊지 이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건데 진짜 힘들어요 덩달아 자살충동 느끼고 근데 조금은 놓아주어야 내가 살겠더라구요 저같은경우는 그랬어요 사는게 저사람한테는 정말 죽기보다 더한고통이라면 저 사람을 살리려 애쓰는게 내욕심은 아닐까 라는생각 합리화일수도있겠지만 조금은 마음을 내려놨어요 살사람은 어떻게든살고 죽을사람은 어떻게든 죽는다는생각으로 저는 마카님이 조금이라도 편해질수있는 방향으로 생각하셨음좋겠어요 이건 진짜 가족중에 자살시도 계속하는사람 있는사람만 아는 힘듦이기에.. 저도 응급실 경찰서 따라다녀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