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외도문제... 현재상황에서 제과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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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외도문제... 현재상황에서 제과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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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오래됐어요. 우선 아버지는 초등학교 시절 빚으로 어머니랑 엄청 크게 싸우셨구요. 2000년에 빚이 3천이었다고 하네요. 엄마가 모아두신 돈이랑 부동산 투자 등으로 2013년 경에 다 갚았어요. 물론 바깥일은 아버지 혼자 하셨습니다. 저랑 동생도 너무 어릴 때 일어난 일이라 그때 슬프고 힘들었던 기억은 있지만 정확히 뭐때문인지 몰랐던 시절이라 아버지에 대한 원망은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저희한테는 장난도 많이 치시고 자상하시고 똑똑하시고... 여튼 이상적인 아버지라고 생각했었어요. 엄마도 아빠한테 잘하라고 항상 말씀하셨고... 근데 아버지가 일때문에 지방으로 따로 사시게 됐어요. 처음에는 같이 이사할려고 했는데 그때 저랑 동생이 고등학생이 막 되는 시기라 학교나 집문제가 바로바로 해결이 안돼서 주말부부가 되셨어요. 그러다가 아빠 회사 직원한테서 전화가 왔고 엄마가 아빠 일하시는 데로 가셨고... 방학중에 엄마가 아빠 일하는데 한번 가보자... 하셔서 아버지가 지내는 숙박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아버지 내연녀를 봤고... 그 여자 남편은 이미 세상을 떴고 저보다 나이가 서너살 더 많은 딸이 있더라구요... 그날 엄마랑 아빠랑 너무너무너무 크게 싸웠고 옆방엔 그 여자가 있었죠... 식당에서 일하는 여자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아빠가 그 집에서 방을 빌려 사는 입장이구요... 빌려살다 눈이 맞았는지 눈이 맞아서 거기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전자로 알고 있어요 엄마가 정말 크게 화나셔서 아빠 물건 다 버리고 집에 못들어오게 하시고 저희랑만 한달에 한번 만나고 그랬어요. 그때마다 아빠는 저희한테 아빠믿지? 너희 아빠를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니? 이런식으로 절대 아니라고 화까지 내시더라고요.. 저희한테 한번도 화내신적 없었는데... 때리거나 하신적도 없고... 그래서 정말 우리아빠같은 사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여튼... 그이후로 저는 정말아빠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때무에 생긴 오해라고 믿었고 그래서 엄마한테도 엄마가 오해한걸수도 있다,,, 아니더라도 제발 너무 심하게 티내서 불편하게 만들지만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어떻게든 엄마아빠가 다시 사이좋아지게할려고 온갖노력을다 했어요... 생신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결혼기념일 등등 저희 돈으로 레스토랑도 예약하고 뭐 사드리고... 용돈도 한달 십만원 받는 대학생이었는데 멘토링 신청해서 모은 돈으로 ... 그래서 조금 사이가 나아지셨고 엄마도 아빠한테 일하느라 고생한다고 정말 많이 잘해주세요.. 근데 이젠 아빠가 엄마한테 화났다는 식으로 나오는 거에요... 엄마가 자기한테 얼마나 심하게 말했는줄 아냐 이런식으로.... 그래서 저는 지금은 정리 다된줄 알았어요 ㅋㅋㅋ 예전엔 외도했다 하더라도 지금은 정리됐으니까 저런 말하고 엄마한테 싸늘한줄 알았죠 ㅋㅋㅋ 근데 아직도 연락하더라고요. 이름 딱 *. 라고 저장해서는... 그 딸 @*이랑도 연락하고... 저희 보러 격주 주말마다 오는데 그 전 주에는 그 모녀랑 절도다니고 비싼 소고기집도 다니고 ㅋㅋㅋㅋㅋㅋ 골프도 치고 아주.... 애니팡 게임하면서 하트 보내고 받고 아주 쌩 난리를.... 사실 반쯤 포기했었어요... 어쩌면 가망없을 것 같다고... 그래서 더이상 그런 일에 상처는 안받는데... 저한테 용돈도 엄청 쪼금주고 그런게 저는 아빠가 돈을 못벌어서 그런줄 알았어요. 근데 재산세 고지서 날아오면 월 천씩 벌더라고요. 근데 엄마한테는 230만 보내세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시험치면 타지에서 살고싶은데도 집값이나 그런거 부담되실까봐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 내연녀 딸 인스타 보니까 소고기 먹으로 갔더라구요.... 그것도 엄청나게 비싼데로..... 그여자 딸은 좋다고 인스타에 올리고... 저번에 보니까 그 딸이 신발가게 하던데 때려치우고 네일샵 차리고 돈이 어디서 났는지 수영에 골프에 헬스에.... 어쩐지 저번에 아빠가 너는 헬스같은거 다닐생각 없냐 그랬는데.... 저것도 다 아빠가 해준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복수...라고 해야할까요... 어차피 엄마는 이혼생각 없으시고... 저는 제 결혼식 때 아빠 없어도 괜찮거든요. 이혼 못하고 있는게 더 부끄러워요. 근데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시니까 그냥 있는 거고요. 격주마다 와서 아빠행세하고 동생이 어깨주물러 드리고 엄마가 주는 밥 꼬박꼬박 다 처먹고 가는게 너무 꼴보기 싫어요. 저번에 아빠한테 *가 누구야? 이아줌마 엄청 하트 많이 보내내? 하고 물으니까 갑자기 아빠가 폰 사수하더니.. 나중에 몰래 보니까 그 여자랑 하트보냈던거 다 지웠더라구요. 그리고 그달 월급을 좀 더 보내셨나봐요. 엄마가 좋아하시더라고요. ㅋ .. 기가막혀서.... 웃긴건 추석땐 계속 집에 있었거든요? 근데 그 @ 딸이 카톡 상메에 자기 아빠 보고싶다 이런식으로 ㅋㅋㅋㅋ..ㅋㅋ 그 아빠는 하늘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래서 아빠를 계속 불안하게 제가 알고 있단걸 조금씩 드러내도 괜찮을지.... 제가 취준이라 아빠한테 계속 알랑방구뀌면서 지원을 받아야 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는 미안하고 아빠 돈 없을까봐 말 못했는데 용돈 더 달라고 , 아니면 헬스 등록할거라고, 나 자취할테니 돈달라고 이런 요구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증거잡고 고소까지 할수있음 하고싶은데 그런건 엄마 영역이기도 하고 제가 아직 취준이니까 경제적으로도 불안하니... 그런건 나중에 차차하더라도 지금 당장 제가 경제적으로 도움받을건데 어떻게 말하면 아빠의 죄책감을 자극하면서 저희한테 다시 신경을 쓰게 할수 있을까요...ㅜㅜ
아빠복수외도내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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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otf
· 2년 전
아버지를 포기하세요.. 이미 두집살림 하시고 님에게 애정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버지를 다시 되찾을순없어요.. 돌아가셨다 생각하시고 님 인생 사세요 젊은나이에 인생을 복수에 낭비할순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