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인데 꿈도 없고 잘 하는 것도 없고 공부도 못해서 걱정이 들어요 5등급제 적용 학년인데 등급 1학기때 44433 나오고 지금 중간고사 성적도 44433인데 진짜 미래 어떡하면 좋죠 지금이라도 공부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아봐야할까요..? 지금부터 더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수도권은 무리겠죠 아무래도.. 공부 못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나요..ㅠㅠ
![광고 [WEB,MOBILE WEB,APP] 마카몰 랜딩 상시 배너 改](https://atommerce.s3-ap-northeast-2.amazonaws.com/51eda653706a8a4e7fab684ee862ce3bfb2bf6b2e689581dd06bba6712310eb4.png)
현제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인데 꿈도 없고 잘 하는 것도 없고 공부도 못해서 걱정이 들어요 5등급제 적용 학년인데 등급 1학기때 44433 나오고 지금 중간고사 성적도 44433인데 진짜 미래 어떡하면 좋죠 지금이라도 공부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아봐야할까요..? 지금부터 더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수도권은 무리겠죠 아무래도.. 공부 못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나요..ㅠㅠ
과연 내가 글을 쓰면 답변이 달릴까. 답도 없고 세상이 내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어서 큰 기대하지 않다만 글로 쓰면 생각이라도 정리될 것 같아서 적어본다. 우울증 진단받은지 8년정도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아주 조금 힘들어서 방문했고, 초기에 약물치료를 시작해서 금방 증상이 잡힐 거라는 말을 들었다. 그 후 한 달 뒤쯤인가 대학병원 응급실로 방문했다. 내 삶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그리고 여러 치료로 고생하며 퇴원후 몇 달 뒤에 다시 응급실에 갔다. 같은 이유로. 그리고 정신과 입원만 9번, 병동에서도 온갖 사고 다 치고 갇히고 묶이고 난리도 아니었다. 아무리 죽고 싶고 죽으려해도 기꺼이 살아남던 내 자신을 미워하며 여기까지 왔다. 지금은 우울감이 익숙해진 건지 당연해진 건지 우울한지도 모르겠다. 힘든지도 잘 모르겠다. 우울하지도 힘들지도 않는데 그저 죽고 싶다. 왤까. 제발 나 좀 그만 괴롭히고 빨리 죽게 냅두면 좋겠다. 지금 주치의는 내게 “어차피 입원해도 나아지는 거 없어요 약도 나이 체중에 맞게 최대로 높게 쓰고 있어요”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세상은 내게 왜 가만두지 않을까.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며 잠들지 않는 날을 하루라도 보내보고 싶다.
오프라인에서 심리상담을 받고있어요. 현재 2회차 받았는데, 끝나고나면 그때의 시간을 생각하다가 상담사님이 그때 내가 원했던것을 떠올려 보라고. 그것을 함께 찾아나가고 그것이 해소되야 마음이 평화로워질 수 있다는데, 그걸 떠올려보면 원했던건 이룰수가 없는거예요. 애초부터. 그러니까 상담이 끝나고나면 그때의 생각으로 기분이 굉장히 안좋아지고 나의 상태를 빗대서 생각하면 기분이 그때의 내가 한없이 가엾다가 화가 나다가 머리가 터질것같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이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버려요. 이 상담이 좋은 방향으로 가면 좋겠지만,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갈수도 있을까요?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누르고있는 감정들을 툭 건드려서 분노가 폭팔되서 아이들에게 영향이가거나, 깊은 우울함으로 빠져들어서 나를 위험에 빠져들게 할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요. 어린시절 속 각각의 여러가지의 상황들이 있는데, 가족들과 나를 떠올려보면 뭔가 그들을 이해하려는 마음과 한편으론 화가나고 분노하는 마음이 충돌하는 느낌이예요. 그런데 그렇게 따질수있는 사람은 둘 다 없어요. 언니들에겐 따질수도 없죠. 그들도 한면으로는 피해자이기도 했고, 나에겐 기해자이기도 했으니까. 또 한편으론 언니로써 가족으로써 본인들도 이기적이었으면서 한참동안 나에겐 도리를 강요하는 이상한 사람들이었지만, 지금은 서로를 과거의 일로 들쑤시면서 가뜩이나 각자 피곤한 삶에 피곤함을 더하는 일을 원하지 않을테고 나 역시 그런 불편한 상황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나는 털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뭔가가 내 정신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살아가고 있었고, 그게 신체로도 발현이 되는거라면. 그런데 전 그때도 지금도 원하는게 뭔지 그 어린시절의 나를 분명히 기억해***만, 그때 당시에 내가 할수있었던건 상상하는일뿐이 없었는데, 그 상상이라는건, 내가 순간이동을 해서 그 자리에서 사라지거나, 날아서 그곳이 아닌 어디든 날***수 있다거나, 진짜 부모라고 하는 좋은 부모가 나타나 그들과 함께 한다거나. 이런것들이었고 이미 난 가족들에게 바라는게 없었어요. 그냥 하루하루 지내지는 것이었지. 그냥 가끔 돈이 많았으면 하고 생각했던거. 돈이 너무없어서. 그런거빼곤. 그럼 저는 해소될 수가 없는걸까요. 이런 대화들로 이런 감정들이 진짜 평화로워질 수 있을까요.
기숙사 룸메와 싸웠는데 서로 오해가 있어서 싸웠다는 걸 알고 해결이 됐는데 결국은 제 기분만 나빠졌어요 상황을 더 끌고 싶진 않은데 결국 제 기분은 나빠졌으니까 힘드네요
잘하는 것도 없고 재밌는 것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크게 먹고싶은 것도 없고 목표도 없고 너무 살아가는 게 지루해요 원래 이런건가요
나 혼자 고민하게하고 기대하게하고 왜 그러냐 이 ***야 ㅗㅗㅗㅗㅗ ***어라 나 없이 행복하지마라ㅗㅗ 아니야 행복해라 이 자식아 나쁜놈 평생 그러고 살아라 나는 혼자 착각 속에 진짜 힘들었는데 지금은 힘듦보단 약간의 아쉬움만 있네 지금처럼 다가왔다면 좋았겠다 생각이 들지만 나는 모르겠다~~~~ 아직 너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리고 너를 더 알고 싶고 너와 더 얘기하고 싶고 너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쉽지 않다ㅎㅎ 에휴 나 진짜 미련하네, 멍청하고 사실 지금 너 정말 편하고 좋은데 슬프지만 나만 좋다고 되는건 아니니까~~~ 이씨 짜증나 진짜 네 문자 하나에 또 기분이 좋아지냐 아직도 너가 많이 좋은 가봐 또 흔들리는걸 보니 진짜 모르겟다~~~~~
우리딸 사랑해 엄마가 안 낳아줄게
미워한다기보단 너를 싫어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 너를 싫어했으면 아니 그것보단 니가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 왜 이게 그렇게 어려울까 우리 뭐 아무것도 한 게 없잖아 근데도 힘드네 진짜 쉽지 않아 난 진짜 바본가봐ㅎㅎ
이제 사람이랑 대화하고 관계 이어나가는 것도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것도 답장하려고 한참 말 고르는 것도 귀찮고 어차피 평생 나를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해주고 힘든 걸 털어놓울 사람 없을테니까 굳이 사람 사귀기도 귀찮아요 근데 이렇게 살다보니까 너무 외로워요 사람은 왜이렇게 ㅂㅅ처럼 설계된건가요
현재 남자친구와 해외에 거주 중이고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학년은 같지만 제가 남친보다 한살 많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2달 뒤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하여 불안합니다. 저는 지금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한국으로 돌*** 예정이고 제가 1년 꿇어서 졸업하고 한국 가면 21살 입니다. 남자친구는 경기도 사람이고 저는 경상도 사람이라 한국을 가도 장거리 입니다. 남자친구는 한국 가도 저와 사귈 생각이 있다며 기다린다네요. 그런데 제가 해외에 오기 전에 사귄 전 남자친구가 똑같이 그 말을 저 에게 했어요. 그런데 제가 해외에 가자마자 얼마 안 가서 걔가 먼저 이별을 고했어요. 그래서 전 기다린다는 말을 더 이상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저는 걔를 믿고 싶지만 마음 한편으론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또 가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뇌를 지배하다 보니까 계속 집착하고 사랑을 확인하려 하는 것 같아 남자친구에게도 미안하고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합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저의 남자친구는 키도 크고 얼굴도 잘났습니다. 여기 서도 인기가 없진 않은데 한국 가면 더 많아져서 저에게 소홀해질까 봐 겁납니다. 헤어지기엔 제가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힘들 것 같아요. 어떡하면 좋죠?
엄마가 원래 고집이 엄청 심하신 편이십니다. 자신이 틀려도 미안한 모습은 보이시지 않고 그냥 '아님 말고? 내가 모를 수 있는거 아니야?' 같은 어물쩍 웃어 넘기시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제가 너무 화가나는 일이 오늘 일어났습니다. 제가 곧 복학을 하는데 오늘 엄마가 복학을 11월에 신청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제가 전에 학사일정을 찾아봤을때는 분명 1월이었어서 '내가 잘못 알고있었나?' 하고 다시 찾아봤습니다. 역시 제가 알고있던 복학신청 기간이 1월이 맞았던 겁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복학 신청 기간은 11월이 아닌 1월이라고 말했더니 계속 '무슨소리냐 11월이다', '학사일정이 잘못 나온거다', '너가 잘못 찾은거다', '내일 학사운영실에 물어봐라 분명 11월이랬다'라고 계속 자신 말이 맞다고 우기시는데 어떡해야 좋을까요? 최근들어 자신의 말이나 알던 정보가 틀려도 맞다고 우기시는 고집이 늘어나시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자해도 스트레스 완전히 풀리진 않는데 조금 괜찮아져서 계속 자해로만 스트레스 풀거든요 자해 말고 스트레스 풀 수 있는 법 없을까요
제가 남자친구랑 동거하는데 일하면서 매달 180만원을 지원해야되서 생활비 일절안내고있어요 엄마가 제돈은 아껴야되고 남자친구돈은 여유가잇으니 해줄수잇다 여기는편입니다 그러는도중 가게오픈도 남자친구가 해줘서 사업을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개월에 한번씩 엄마가 일요일에 오셔서 목요일에 가시는데 매번 이문제로 남자친구랑 다투고 그거때매 결혼하면 더 그러실거같다고 가족문제로 연애&동거만 7년째입니다. 엄마는 우울증도 심하시고 무엇보다 몇일잇다가 가는걸로 서운해하고 이해를 못하겟다는 상황이에요 문제는 지금 현재 새아빠랑 엄마랑 오빠랑 서울에서 같이 사는데 엄마랑 새아빠랑 사이가 틀어져서 헤어지게 됐어요 저는 엄마랑 오빠랑 같이 지내는걸 말했는데 오빠가 혼자 살겟다해서 엄마가 집구하는동안 저희집에서 지내겟다하네요.. 제가 봤을때 집안구하고 얻혀살려고하는 느낌이 나요 이럴땐 어떡하면좋을까요 남자친구는 3개월에 한번오시되 2일이나3일만 지내는걸 선호해하고 엄마는 당연히 남자친구가 이해해줘야되고 다른집은 같이 지내는걸로 뭐라안하다는 생각이고 제가 중간에서 힘들어 죽겟어요
원래 남 눈치 안보고 사는 성격이였고 집에서도 그냥 일상 대화하고 살았었는데요 한번 옆집에서 새벽에 친구를 데려와 떠드는 소리에 이렇게 벽간소음이 심할 수 있구나 깨닫고 그 이후로 조심하면서 살게 됐었거든요? 그 이후 저희도 조심하니깐 서로 조용조용 살다가 이사를 갔어요 근데 이번에 이사온 옆집에 대학생 커플이 살고있는데 너무 시끄러워요 새벽에 대화하고 싸우고 소리지르고 이게 2주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보니깐 그 이후로 또 말소리가 들릴까봐 신경쓰여서 잠도 못자고 있고 중간중간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벌떡 일어나게 돼요 근데 저만 이래요 저희 동생은 모르겠대요 그래서 저만 예민한 것 같은데 이런 저를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어요 귀마개도 사봤는데 오히려 귀마개를 하면 다른 소리는 다 차단되는데 웅얼거리는 소리만 남아서 더 신경쓰여서 안하게 됐어요ㅠ 주변 사람들에게 상담을 하니깐 그냥 일상 소리라고 냅두라는데 저도 냅두고 싶은데 꼭 낮에는 조용했다가 잠잘시간인 밤 11시 ~ 새벽 3시 이 사이에 떠드니깐 제가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항의하면 보복당할까봐 무섭고, 그렇다고 이사가기엔 온지 얼마 안됐고 저 그냥 평범하게 살고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오늘 용접학원에 들어가서 용접을 배우기위해 용접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4년전 용접자격증 2개를 취득했으나 그후 용접기를 잡아본 적이 없어서 용접 감각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용접 감각을 살리려고 용접학원에 큰돈을 들여서 등록했습니다) 용접연습을 했을때 강사님께서 실력이 좀 있는 편이다 방금전 보다 조금 나아졌다라며 칭찬을 해주셨는데 저는 이게 진짜로 잘해서 하시는 말씀인지 헷갈려서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이냐고 공격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최근에 알바를 2번 연속으로 해고 됐고 최근에 입사면접 본곳 2곳에서도 탈락이 돼서 매우 우울해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겼고 오늘 오전에 백수인 저에게 어머니가 폭언을 날려서 화가 좀 나있던 상태였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잘하고 있는거 맞습니까? 그러고보니까 제가 오늘 학원등록을 했을때 거기계신 선생님은 저보고 월요일에 오라고 하셨는데 저는 오늘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됄거 같다 가뜩이나 백수인데 오늘 빈손으로 집에 가기가 너무 싫다라며 고집을 부렸고 결국 학원측에서 용접을 가르춰졌습니다
여기에 일상/수다 카테고리도 있다고 했는데 .. 금지어 설정도 있다고 하던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물어보니 찾는 법 알려주더니 결국 잘못 알려줬다고 한다 ㅜ
학교 더는 못가겠어
여러분 제가 눈치도 많이 없고 망상만 많이 하는 그런 최악의 타입이라 누군가를 좋아할때도 약간 오해도 자주하거든요? 그래서 그런데 진짜 확실하게 알수있는 행동이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좋아하면 오히려 얼굴 잘 못쳐다보나요??)
꼼꼼하지 못하다는 것 말을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하고 조금은 전다는 것 망설임이 길다는 것 끝까지 살피고 점검울 잘 하지 못 한다는 것
저는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부원장님께서 아이들과의 유대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어요. 마치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아이들이 점점 저를 지치게 하고, 선을 넘는 행동도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참지 못하고 최근에는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선생님 무서워졌다”면서 요즘에는 제 눈치를 보더라고요. 1. 오늘 있었던 일 오늘은 중학교 1학년인 제 반과 ○○ 선생님 반의 수업을 바꿨어요. 저희 반의 인원 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 선생님께서 저희 반 수업을 마치고 나오셨는데, 아이들 네 명이 우르르 몰려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네 명을 따로 불러 교실을 비우고 혼을 냈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한 말은 다음과 같아요. “월요일에 리스닝 시간 끝나고 누가 ◇◇이 가방 함부로 옮겼어?!” 아이들이 쭈뼛거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시 소리쳤어요. “누구야!!” 그러자 ●●가 자기가 했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친구들이랑 같이 앉고 싶어서 그랬대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고 자리를 이동하면 되는 거야?! 네가 뭔데 남의 학습권을 침해해!! 그리고 ♧♧이, 네가 ◇◇이한테 ‘너 설마 ☆☆이랑 같이 앉고 싶은 거 아니지?’라고 말했다는데 맞아?” ♧♧이는 맞다고 했어요. 다만 ◇◇이가 가방을 옮겨도 된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그 뒤로 제가 몇 마디 더 했는데,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어쨌든 그 문제는 거기서 마무리했고, ♧♧이만 따로 남으라고 했어요. 2. ♧♧이와 따로 이야기한 내용 ♧♧이에게는 수요일 수업 시간에 있었던 태도 문제를 이야기했어요. “너 수요일 태도 뭐야? 추가 문제 더 주고 해석하라고 하니까 ‘뻐겨’라고 했지? 네가 뭔데 옆에서 학습 잘하고 있는 애한테 참견해! 하기 싫으면 너만 하지 말던가. 그리고 수업 끝나고 내가 교실에 있었던 거 알아, 몰라? 그런데 ‘●● 너 끝나고 어디로 와. 어디로 와’ 이러고 있더라. 여기가 약속 장소 정하는 데야?” 그러자 ♧♧이가 이렇게 말했어요. “제가 말한 게 아니라 ¤¤¤이가 전하라고 했어요.” 저는 순간 당황했지만,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어요. “그래서 그게 지금 네가 한 말이 아니야?! 네 입에서 나왔잖아!!! 나는 지금 너 배려해서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너한테 이야기하고 있는거 알지” ♧♧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울기 직전인 것처럼 보였어요. ♧♧이가 나가기 전에 저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예의 없는 사람이야. 잘 지켜.” 그러자 ♧♧이는 “네”라고 대답했어요. 그런데 화가 난 듯 쿵쿵거리며 화장실로 가더라고요. 이후 □□ 선생님께서 화장실에 다녀오셨는데, ♧♧이가 화장실에서 심하게 울고 있었다고 하셨어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으셔서 제가 혼냈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이가 정말 크게 오열하고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 선생님도 수요일에 ♧♧이가 ‘뻐겨’라고 말했던 사건을 알고 계세요. 그런데 아이가 그렇게 많이 울었다고 하니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 선생님께도 이 일을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제가 잘했다고 하시면서, ♧♧이는 보니까 한 번쯤 꺾어줘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3. 부원장님과의 상담 모든 수업을 마무리한 뒤에는 부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제가 아이에게 너무 심하게 했던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자 부원장님께서는 그 상황이라면 혼날 만한 상황이 맞고, 아이 어머니께서도 그 일을 알고 계시는지 물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전날 어머니께 수요일의 태도 문제를 말씀드렸고, 어머니께서도 아이를 강하게 지도해 달라고 하셨다고 설명했어요. 그러자 부원장님께서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이어서 해 주신 말씀이 제 마음에 많이 남았어요. 부원장님께서는 앞으로 아이들과 지낼 때 너무 친구처럼 대하기보다는, 선을 잘 지키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부원장님이 보시기에는 제 반 아이들이 저를 그다지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는 무섭게 할 때도 있고 친하게 지낼 때도 있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야 아이들도 ‘저 선생님에게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적절한 선을 지키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요즘 6학년 중에서도 가장 낮은 반에 들어가 수업할 때는 이중인격자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평소보다 엄격하게 대하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뜻이었어요. 그랬더니 부원장님께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나니, 제가 지금까지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4. 아이들과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지 말라는 말씀 부원장님께서는 아이들과 사적인 이야기도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본인도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아이들이 노래방에 같이 가자고 하면 함께 가기도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선생님도 지치게 된대요. 선생님은 계속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요구를 받아주느라 지치는데, 아이들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대요. 그러다 선생님이 예전처럼 받아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왜 이제는 안 받아주지?’라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관계가 멀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지내왔거든요.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최대한 편하게 대해 주려고 했어요. 아이들과의 유대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부원장님께서 해 주시는 말씀을 듣다 보니, 마치 제 모습을 그대로 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제가 지금까지 어떻게 아이들을 대했는지, 왜 요즘 들어 점점 지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아이들과의 관계가 이렇게 힘들어졌는지를 짚어 주시는 것 같았어요.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 제 자신이 잘못해 온 것 같아서 눈물이 날 뻔했어요.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데 울컥해요. 5. 내년에는 다른 직업으로 옮겨야 할까? 오늘 있었던 일을 겪고 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아이들을 지도할 때 잘못된 행동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요. 오늘 있었던 일도 부원장님 말씀처럼 아이가 지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을 수 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가 지금까지 아이들과의 관계를 잘못 만들어 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던 것이 오히려 저를 힘들게 만들었고, 이제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제 모습까지 보게 되었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점점 버겁고, 감정적으로도 많이 지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에는 내년에 직업을 바꿔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학원 일을 계속하기보다는 대학교 행정조교 쪽으로 이직하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제가 정말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과 맞지 않는 사람인 건지, 아니면 지금까지 아이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잘못되었던 건지 모르겠어요. 오늘 부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깨달은 것 같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금까지의 제 모습이 부끄럽고 마음이 복잡해요. 지금도 마음이 울컥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년에는 정말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것이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