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자 방법은 많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는 건 저뿐일까요 사람 흔적 드문 옥상 문 열리는 곳 찾는 방법 번개탄 피우는 법 한강에 cctv 없는 곳 어떻게 다들 알고 죽는 거죠..
아무도 없는 곳으로 쉬고 싶다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 가서 찾고 싶다 잃어버린 행복 안정감 편안함을 변수가 끝없는 날 그 날들이 이어져 오며 나는 점점 지쳐만 간다
학교 더는 못가겠어
20살 여자 입니다 모든일에 의욕이 없고 식욕도 없어요 그럼에도 과식을 하고 일부러 토를 합니다 몸무계 강박도 있고요 사람들 사이에서 친한데도 불구하고 사이에 껴있는게 힘들어요 나만 소외되는거 같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건 더욱 힘들고 알수없는 두통과 팔 다리 몸 곳곳이 이유없이 갑자기 아플때도 있고요 심하다고 느껴지는건 최근엔 몸에 멍을내거나 차에 치여 죽어버리거나 시한부에 걸려 죽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별일 아닌데 눈물이 나고 짜증이나요 그냥 지나라는 우울일지 병원이라도 가보는게 좋을지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자해도 스트레스 완전히 풀리진 않는데 조금 괜찮아져서 계속 자해로만 스트레스 풀거든요 자해 말고 스트레스 풀 수 있는 법 없을까요
이제 사람이랑 대화하고 관계 이어나가는 것도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것도 답장하려고 한참 말 고르는 것도 귀찮고 어차피 평생 나를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해주고 힘든 걸 털어놓울 사람 없을테니까 굳이 사람 사귀기도 귀찮아요 근데 이렇게 살다보니까 너무 외로워요 사람은 왜이렇게 ㅂㅅ처럼 설계된건가요
우리딸 사랑해 엄마가 안 낳아줄게
잘하는 것도 없고 재밌는 것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크게 먹고싶은 것도 없고 목표도 없고 너무 살아가는 게 지루해요 원래 이런건가요
오프라인에서 심리상담을 받고있어요. 현재 2회차 받았는데, 끝나고나면 그때의 시간을 생각하다가 상담사님이 그때 내가 원했던것을 떠올려 보라고. 그것을 함께 찾아나가고 그것이 해소되야 마음이 평화로워질 수 있다는데, 그걸 떠올려보면 원했던건 이룰수가 없는거예요. 애초부터. 그러니까 상담이 끝나고나면 그때의 생각으로 기분이 굉장히 안좋아지고 나의 상태를 빗대서 생각하면 기분이 그때의 내가 한없이 가엾다가 화가 나다가 머리가 터질것같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이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버려요. 이 상담이 좋은 방향으로 가면 좋겠지만,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갈수도 있을까요?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누르고있는 감정들을 툭 건드려서 분노가 폭팔되서 아이들에게 영향이가거나, 깊은 우울함으로 빠져들어서 나를 위험에 빠져들게 할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요. 어린시절 속 각각의 여러가지의 상황들이 있는데, 가족들과 나를 떠올려보면 뭔가 그들을 이해하려는 마음과 한편으론 화가나고 분노하는 마음이 충돌하는 느낌이예요. 그런데 그렇게 따질수있는 사람은 둘 다 없어요. 언니들에겐 따질수도 없죠. 그들도 한면으로는 피해자이기도 했고, 나에겐 기해자이기도 했으니까. 또 한편으론 언니로써 가족으로써 본인들도 이기적이었으면서 한참동안 나에겐 도리를 강요하는 이상한 사람들이었지만, 지금은 서로를 과거의 일로 들쑤시면서 가뜩이나 각자 피곤한 삶에 피곤함을 더하는 일을 원하지 않을테고 나 역시 그런 불편한 상황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나는 털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뭔가가 내 정신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살아가고 있었고, 그게 신체로도 발현이 되는거라면. 그런데 전 그때도 지금도 원하는게 뭔지 그 어린시절의 나를 분명히 기억해***만, 그때 당시에 내가 할수있었던건 상상하는일뿐이 없었는데, 그 상상이라는건, 내가 순간이동을 해서 그 자리에서 사라지거나, 날아서 그곳이 아닌 어디든 날***수 있다거나, 진짜 부모라고 하는 좋은 부모가 나타나 그들과 함께 한다거나. 이런것들이었고 이미 난 가족들에게 바라는게 없었어요. 그냥 하루하루 지내지는 것이었지. 그냥 가끔 돈이 많았으면 하고 생각했던거. 돈이 너무없어서. 그런거빼곤. 그럼 저는 해소될 수가 없는걸까요. 이런 대화들로 이런 감정들이 진짜 평화로워질 수 있을까요.
과연 내가 글을 쓰면 답변이 달릴까. 답도 없고 세상이 내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어서 큰 기대하지 않다만 글로 쓰면 생각이라도 정리될 것 같아서 적어본다. 우울증 진단받은지 8년정도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아주 조금 힘들어서 방문했고, 초기에 약물치료를 시작해서 금방 증상이 잡힐 거라는 말을 들었다. 그 후 한 달 뒤쯤인가 대학병원 응급실로 방문했다. 내 삶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그리고 여러 치료로 고생하며 퇴원후 몇 달 뒤에 다시 응급실에 갔다. 같은 이유로. 그리고 정신과 입원만 9번, 병동에서도 온갖 사고 다 치고 갇히고 묶이고 난리도 아니었다. 아무리 죽고 싶고 죽으려해도 기꺼이 살아남던 내 자신을 미워하며 여기까지 왔다. 지금은 우울감이 익숙해진 건지 당연해진 건지 우울한지도 모르겠다. 힘든지도 잘 모르겠다. 우울하지도 힘들지도 않는데 그저 죽고 싶다. 왤까. 제발 나 좀 그만 괴롭히고 빨리 죽게 냅두면 좋겠다. 지금 주치의는 내게 “어차피 입원해도 나아지는 거 없어요 약도 나이 체중에 맞게 최대로 높게 쓰고 있어요”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세상은 내게 왜 가만두지 않을까.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며 잠들지 않는 날을 하루라도 보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