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불확신이 너무 짙어서 계획을 세웠는데 그런데도 계속 불안해요. 체한 것처럼 가슴도 답답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맞을까요? 별 증세 아닌데 제가 엄살을 피우는 걸까요?...
어떤 일로 인해서 서운하거나 삐지거나 안 좋은 기분이 들었어요. 근데 그 한 사건 때문에 안 좋은 기분이 몇 시간째 지속돼요. 좋은 노래를 듣고 좋은 풍경을 봐도 잠깐 한순간일뿐, 또다시 기분이 다운되네요. 밤도, 새벽도 아니고 아직 낮인데 이런 기분에 사로잡혀 있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무기력 하다 잠을 못잔다 꾸역꾸역 살아간다 목표도 딱히 없이 굴러간다 아무것도 하기싫은데 또 해야만 한다
진짜 죽고 싶어서 도로에 뛰어들려고 했는데 모르는 여성분께서 절 막아주셨어요. “많이 힘들구나”, “시간이 해결해줄거다” “다 괜찮다” 라고 하시면서 저를 껴안아주셨어요. 집까지 데려다 주시기까지 했어요. 유튜브에서 보던 사회실험과 같은 현상을 직접 겪었어요. 처음에는 유튜브 컨텐츠 찍으려고 그러는거지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세상 아직 살만하더라고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힘내서 지내길 바래요. 모두 행복하세요🍀
인생이 송두리째 변할만한 사건을 겪었어요 악마같은 인간들을 만나서요. 여전히 저를 괴롭혀요. 저의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에 모두 영향을 끼칠만한 일이었어요 연예인으로 치면 나락가는 일이요. 적어도 300명이상이 이 사건을 알것같아요. 그게더괴로워요 비밀이아니라는게. 그게 잊혀지지 않아요 저의 일상을 전부 흔들고있어요 잊으려하면할수록 오히려 선명해져요 머리가 크게 다쳐서 기억상실증에걸리고싶어요 죽으면 이 고통이 끝나나요? 과거의 일들. 악마같은 그들. 어떻게 잊죠? 잊는방법좀 알려주세요제발
제가 원래 예민한 성격이 아니었는데 언젠가부터 인지 인터넷에서 충격적인 건강 관련 내용을 읽고 나서 건강염려증이 생겼습니다. 스스로 병을 진단하고 건강과 병에 관련한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고 병에 걸리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사소한 증상들을 큰 병에 연결시켜 제가 큰 병에 걸렸다고 믿지만 그 병들이 한달에 한 번씩은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는데 다시 돌아옵니다. 어떻게 극복하나요. 너무 힘듭니다......
매일 이렇게 납덩이 같은 몸을 이끌고 살아갈 자신이 없다
요즘 생각처럼 일이 잘 되지 않아요. 오랜 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것도 생각 이상으로 최악의 결과를 가져와서 한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기운도 나지 않았어요. 왜 안 됐나 원인도 분석해 보고 찾아내긴 했지만,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서 점점 더 우울해 지더라고요.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좃급해지기도 하고요. 최근 들어서는 멍하니 있을 때 무심코 그냥 목 매달고 죽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니면 지금도 짜증 나는데 더 스트레스 받게 하는 사람들을 죽이는 생각도 해요. 아직 실제로 실행한 적은 없지만, 친구가 상태 위험한 것 같다고 상담 받아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상담 받는 게 맞을까요? 사실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때가 아니더라도 멍하니 있을 때 간간히 제가 죽는 상상을 해요. 제 상태가 정말 심각한 걸까요
다 포기하고싶어요 아무것도 하기싫고요 버스 다닐땔마다 저 차에 치이였으면 좋겠어요
내가 죽는다면, 그땐 사람들이 내 아픔을 알아줄까? 그때서야 나를 생각해줄까? 그때서야 많이 아팠냐고,버티느라 수고했다고 말해줄까? 그때서야 나를 위해 울어줄까?
집에 아무도 없는 밤에 뛰어내리려고 방 창문을 열었어. 그리고는 천천히 창가에 앉았어. 아주 우울한 노래를 틀었지. 지금 죽을 생각이 드니 후회가 밀려왔어.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어. 내 몸을 창문 너머로 던지려던 순간 문자음이 울렸어. 아빠였어. [ 딸~~~ ] [ 전화 안 받네~~ ] [ 뭐하니? ] [ 아빠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갈래??? ] 순간 울음이 터져서 앞을 보지 못했어. 울고 울고 울다가 내가 죽으면 슬퍼할 우리 아빠가 상상되었어. 내 영정사진을 들고 천천히 걸어가는 우리 아빠를. 얼굴은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까맣게 칠해져있었어. 우리 아빠 말이야, 남 앞에서 운 적이 없어. 항상 생글생글 웃고 말이야. 항상 내 편이었고, 항상 나를 위해주었어. 생각해보면 순진한 아빠였었지. 내 투정도 다 들어주고 항상 웃는 우리 아빠. 우리 아빠. 우리 아빠.. 그 문자 3통으로 나는 죽지 못했어. 지금의 나는 내가 사랑받는다는 것과 죽도록 비참하다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어. 그래도 우울한 기색은 비치지 않지. '나만 빠지면 완벽한 가족일텐데' 라는 생각을 가슴 깊숙히 숨겨두고.. 오늘도 살고 있다.
날개가 부러진 기분이야 어떤거도 내가 해낼거란 생각이 들지 않아
늘 의연하고 밝고 도전하는 사람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감정에 이유를 찾지 않는 사람,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사람,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인정하는 사람 다 아는데 그런 사람이 되고싶은데 머리로는 다 아는데 그게 잘 안된다. 우울한 내가 싫고, 도움에 보답할 자신이 없고, 한계는 내 미래만큼이나 불안정하다. 이분법적인 사고 성급한 일반화 어쩌고 다 지쳐 왜곡되고 오류가 난 인생을 너무 오래 살아서 그게 잘 안돼
20대 초반/여 입니다. 나만 안태어났으면 모두가 불행해질일 없었을거란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형편도 안좋은데 왜 나까지 낳아서 나때문에 개고생 해가며 살아왔어야 하는지 왜 그래야만 하는지 제 존재이유,의무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들어요. 모든일이 다 제 문제같거든요. 엄마아빠 관계 안좋은것도 어렸을때부터 심한 가정불화,아빠의 가정폭력도 다 저랑 오빠가 존재해서 나타난 현상같아서 매일은 아니어도 엄마나 아빠랑 싸울때나 저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들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냥 안태어났으면 이런저런 괴로움 느낄일 없었을텐데 랄까요(...)
유로 검사를 해보니까 내 심리 상태가 우울이나 불안이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몇년 전에 비해서 매우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다. 최근 한 친구와의 관계를 단절하려고 했고 그 친구는 나에게 자존감이 낮은것 같다, 생각이 너무 많은것 같다는 등의 우려를 표현했다. 그 이후로 마인드카페를 깔게 되었는데 뭐 여러 치료나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약점이 될거 같아 내 정신 건강이 안좋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고 뭐 일기를 쓰고 이런거를 하기가 싫다. 내 감정에 대해서 묻어두는 것이 너무 일반적이라 그걸 꺼내보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나는 지금 내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이걸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때로는 이런 일기를 적을 힘조차 없는 무기력한 상태라고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죽어도 이 세상은 잘 돌아갈테ㅔㄴ데 그냥 죽을까
심리상담을 받다가 선생님의 권유로 우울증 약을 먹은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자살사고, 우울감 등이 줄어드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좋아야할 이 흐름이 저에겐 오히려 달갑지 않습니다 우울하고 싶고 죽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살고싶어지는게 싫어요 그래서 오늘부터 약을 안먹으려고 합니다 약 먹기 전처럼 마취된듯한 느낌으로 죽고싶었을때가 더 행복했던것 같아서요 왜 이럴까요 보통은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어 노력하는데 저는 저를 더 끌어내리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제가 우울증으로 관심이 받고 싶은건가하는 한심한 생각도 듭니다 대체 뭘까요 도와주세요
정신과 가서 초진하면 다양한 검사를 받게되잖아요? 거기 꼭 그런 항목이 있더라구요 “최근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적이 있나요?” 지금 우울증 치료중인데 이게 제가 절 잘 돌보지 못하고 내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해서 아프게 된거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내가 지금 그닥 살아가고 싶지 않다고 계속 말하는데 그걸 저지하고 안들어주고 이것도 나를 외면하고 돌보지 않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저는 남 생각 한다고 정작 나 자신을 외면하는 삶을 살았는데 이젠 좀 뭔가 날 위한 삶을 살자 나를 돌보자 나만 생각하고 나에게 집중해주자 라고 생각을 하고 보니 그렇더라구요 내가 죽으면 우리 부모님이 슬퍼하겠지? 내가 힘들다고 말하면 친구들도 지치겠지? 근데 그런거 다 생각안하고 나만 생각했을때 난 평안해지고 싶은데 다른 방법은 모르겠고 몸을 움직일 힘은 없고 멍하니 천장만 보고 있는것도 지겹고 또 생각은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잠이 든다고 해도 꿈을 꾸니 평안하지 않고 흠 이럴바엔 죽는게 가장 평안한거 아닌가? 내가 나에게 가장 평안한 방안을 모색해 봤을때 결론적으로 그게 죽음으면 남들이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건 참견아닌가 그것은 또 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거 아닌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통증을 극혐하는 지라 안아프게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 아직 죽지 않고 살고 있으니 앞으로도 뭐 쉽게 죽진 못할것 같으니 뭐 병원에 가라 생각을 고쳐라 이런 댓글은 사절이요^^ 그냥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글입니다 내 삶에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지나가주세요🙏
사진 속 어린 나처럼 활짝 웃고 싶다 세상모르게 웃고 싶다
너무힘들어요.. 사람들에게 고민도 털어놓고싶고.. 그런데 그러면 내가 나약한 사람이라고 속으로 깔볼거같고.. 왜 이런 피해망상이 있는걸까요.. 벗어날수가없어요.. 그래서 깊은 관계도 버겁고 좋은사람들도 잘해줘도 다 날 나약하게 보는 불쌍히 보는 시선과 동정심이 왜 싫을까요 그런 시선도 안주는 곳도 많은데.. 감사하지못하고.. 그래서 오히려 친해지고싶고 잘해주는사람한테 벽을치고 마음의 문을 혼자 닫아버려요.. 슬퍼요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