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만 놓고 보면 남편이라는 사람이랑 같이 있는것 얼굴 마주치는것도 싫습니다. 결혼한지 15년정도 되었고 처음 만난건 실습나간 저를 보고 먼저 만나고싶다 다가와서 당시 불안하고 상태가 안좋던 제가 사고를 쳤고 아이가 생겨 3개월만에 결혼을 했고 처음에는 불우하게 자란 제가 돈없는 인생 또 그렇게 살까봐 결혼 안하겠다 했는데 죽겠다고 칼들고 오는거 살자고 받아줘서 결혼했고 집에 땅많고 돈 있다는 말 믿고 한 결혼이 알고보니 다 거짓이었고 결혼하고 능력없어 버는돈도 적어서 첫째 키우는 동안 3년 4년은 보일러 기름 아끼느라 난방텐트에서 지내고 라면으로 한끼 때우고 아이 이유식도 가스버너로 키웠습니다. 그렇게 살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남편도 좀 더 돈 주는 곳으로 다니며 조금 여유로워져서 둘째를 낳게 되었고 부유하지는 않아도 아이들 적게나마 먹고싶은건 먹는 정도로 살게 되었는데 그래서 수술하고 배를 갈라도 일주일만에 아르바이트 자리 포기하기 싫어 죽어라 버티며 일하고 대장내시경에 전암이 나와도 나가 아르바이트 조금이라도 하려고 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점점 지치고 힘들어서인지 이제 혼자 감당하는게 안되는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 가기전에 아이들 챙기고 끝나고 집 와서 아디르 챙기고 혼자 합니다. 아파도 혼자하고 남편이 일하느라 바쁘냐면 일주일에 3일 많게는 4일을 쉽니다. 저녁에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온전히 쉬는 날은 쉬도록 나둬 줬습니다. 그렇게 15년을 살았고 이제는 힘들다고 해도 듣는 척도 안합니다. 밖에 나가서 돈 벌어오는거 말곤 안합니다. 그 돈도 생활비 아이들 학원비 용돈포함 180줍니다. 나머지 없는건 제가 아르바이트하고 생활비 부족해서 빌린돈도 제가 알아서 혼자 값고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힘들다 안맞는거 잘못하는거 말하면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왜 저런 인간이랑 살아야 하는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저녁에 돌아와 뭐 사먹자더니 제가 안먹고싶다 아이들이랑 가서 먹어라말하니 자기도 안간다고 밥 차려줄때까지 기다려서 밥만먹고 게임하러가더군요. 일주일중 3일 쉬어도 아침에는 자느라 안일어나고 아이들 돌아오면 타려준 밥만먹고 들어가서 자거나 게임만 합니다. 주는돈때문에 억지로 참고살지만 이젠 이렇게 사느니 죽고싶단 생각만듭니다. 어릴적부터 갖은 힘든일에 학대에 다 겪으며 컸는데 이젠 사는게 지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