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 딸아이 워킹맘입니다 . 하는 일은 건설회사 다니는데 업무가 굉장히 정신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안과 가정에 관련된일은 대부분 혼자해결하는편이고 집안일도 거의 혼자합니다 남편이 도와주지않는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도와주거나 시켜야하는 상황이 싫어서 화가납니다 8세.5세 등교등원을 시킬때도 준비부터 모두 혼자하다보니 화가점점 많아져서요 요즘 더 많은 화와 짜증이 ...아이들에게도반복이 됩니다 정도가 점점 지나쳐 방에가서 저를 때리거나 제정신아니게 주먹으로 물건을 칩니다 그러지말자 느긋해지자 하면서도 잘안되는게 너무 또 괴롭고 죄책감이듭니다 어찌해야될까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연애 9년, 동거 5년이 넘어가는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이번달 법적 혼인신고를 하는데요. 20살에 풋풋하게 약속했던 청혼을 9년이 되어서야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거하면서 서로의 가족관계에 있었던 일들부터 수많은 역경들을 잘 해쳐나왔어요. 힘들때 옆에 있고 의지하며 지켜주엇죠. 근데 요즘 혼인신고 날짜를 정하고 얼마 안남았단 생각이 들게 되었을때 혹시나 이 작은 일상들이 깨지지 않을까 책임지지 못할까봐 잃을까봐 두려움이 생기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남들이 볼때면 단칸방 원룸에서부터 도움하나없이 차곡차곡 모아가며 버티며 잘 견디고 살아왔는데 왜 그런지 제가 자신이 없어진 느낌이랄까요... 괜히 막연한 두려움이 먼저 앞서고 있습니다... 행복에 다가오는거 아닌가요? 행복해지는거 같은데 왜 저는 만족하지 못하는 걸까요.. 저 스스로를 잘 모르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 감정들이 답답합니다.
아이 갖기 전 7년 전 부터 불안, 우울증 약 복용했었어요 임신하고 단약했고 호르몬 덕분(?)에 괜찮았는데 출산 후 입원 중에 바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눈물이 마르지가 않고 잠은 안오고 심장 두근거림에 몸이 좌우로 떨리는 게 느껴져요... 아기를 봐도 아무 생각이 안들고 그냥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어요.. 남편이나 가족은 잘 해주시지만 아무 위로가 되질 않네요 그냥 외딴 섬에 갇힌 기분이에요... 다시 약 먹으면 괜찮아지겠죠?..
ADHD진단을 5학년때 받고 약을 먹고 치료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4학년때 따돌림을 당해 문제가 있었던듯 합니다. 그때이후 핸드폰에 집착하고 학습을 거부하고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일반학교에 가기가 걱정되었지만 6학년 선생님 권유와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남중을 가게되었습니다. 외소하고 소심한 성격이고 만만하게 보고 건드리고 괴롭히는 애들이이 있었고 그러면서 더 핸드폰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싸움을걸어 학폭도 열리고 지금은 친구관게가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학습에 관심이 없고 핸드폰에 집착합니다. 폰을 금고에 넣고 제한을 하면 그날은 난리가나고 심지어 주먹으로 주변뿐아니라 ***지 때리고 동생한테도 해꼬지해서 심하게 혼내고 안그러기로 했지만 또 그래서 결국 통제가안되어 경찰까지 불렀습니다. 다시 약속을 하고 먹고,자는 시간을 지키자 했습니다. 뻔히 보이지만 이렇게 아들이 미쳐가는걸 막을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야하지 스마트폰 중독 치료 캠프를 보내아할지 당연히 둘다 안간다고 합니다. 저도 지치고 힘들어서 보내야겠단 생각이 먼저입니다. 뭐가 맞을까요? 올 겨울이 무섭습니다.
부부 사이 잦은 다툼…. 뭐 이것저것 할 얘기야 많지만 어디서부터 얘길 꺼내야할지도 모를 지경으로 말문이 안떨어집니다 그저 지치는데 뭘 어떻게 헤야할지도 모르 겠고 ㅠ 뭘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고 문제가 해결되는 거 같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살다 내 인생 다 끝날 것만같아서 그저 답답하고 무기력해집니다. 이혼을 하면 뭐가 달라지나 싶기도하고 그냥 살려니 가끔 크게 싸우는데 정말 괴로워요 잘 지내다 한번씩 크게 싸우면 정말 상대하기 버거울 정도로 화가나고 예전엔 드라이브하고 바람이라도 쐬고오면 괜찮았는데 이젠 나가면 내 몸만 고생이지 뭐 싶어 그냥 집에 멍하니 있게됩니다. 정말이지 이러다 병 걸리면 어쩌나 싶어요. 방법을 모르겠어요. 상담 받으러 가는 것도 에너진데 지쳐서 가서 줄줄줄 사연 얘기하지도 지치고… 아이가 없으니 이혼할까 싶다가도 이혼하면 뭐 달라지나 싶어 그냥 내가 준비될때까지 버티자 하다가 또 관계가 좋아졌다가 최악이었다 반복 ㅜ 괴롭네요 정말 순간만이라도 잘 버틸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바탕 싸우고 코골며 자는 남편이 인간인가 싶기도해요. 나랑 안 맞을 수도 있지 저 사람도 힘들겠지 싶다가도 속이 풀리때까지 패버리고 싶다가도 그러면 뭐가 달라지나 내 인생만 피곤해지지…. 무한 반복입니다. ㅠㅠㅠㅠㅠ 힘들어요. 문제의 원인을 들여다보도 개선해나가는 것도 결과가 똑같으니 무의미한 것 같고. 모르겠네요 정말
5세 여아 등원 준비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토스트랑 계란후라이, 우유, 귤 이렇게 주고 먹으라고 했는데 먹는데 30분 걸리고… 빵 안먹고 남겨서 안먹는 줄 알았는데 세수하라고 하니 그제서야 아까 빵 먹은 거 아니라며 다시 와서 빵 꾸역꾸역 먹네요. 세수하라고 세면대 데려가기까지도 너무 힘들고… 꾸역꾸역 세수 시켰는데 양치도 아니고 가글 얼릉 하고 가자고 하니 도망가네요… 억지로 ***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화가나서 가글 할때까지 문 안열어준다고 하자 아이가 저를 막 때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이 등짝 스매싱 몇번 하고… 좀 아프게 때렸어요. 너무 화가 나서 애한테 소리지르고 엄마는 너같은 딸 필요없다고 폭언도 하고… 아이도 엄마 사라졌으면 좋겠대요. 8시에 깨웠는데 계속 밍기적 거리고 뭐 ***면 안하고 딴청피우고 책 읽고. 그만하라고 하면 엄마 이거 하나만 읽어줘! 그러면서 자꾸 시간을 끌더라구요… 등원 시간은 다 되가는데 갈려고 하지도 않고…결국 10시나 되어서야 갔어요. 근데… 그렇게 애랑 실랑이 하고 등짝 때리고 돌아서면 후회해요. 애한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엄마가 화나서 그런거라고… 근데 때려놓고 바로 미안하다고 하면 무슨 소용인가요?… 아이도 화나면 자기 머리 때리고 엄마 때리고 친구 선생님도 종종 때려서 놀이치료 받고 있는 중이에요… 저도 미쳐가고 있는 거 같아요. 등원 ***고 운동 가려고 했는데 너무 지쳐서 슬퍼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워만 있고 싶어요… 힘이 안나요. 제가 우울 불안 강박이 있어서 애한테 민감하게 반응을 못해줘서 그런것도 있는 거 같고… 정신과 예약 해놨는데 몇일 뒤라 그 몇일이 너무 길거 같아서 글이라도 써봐요… 애도 ADHD 경향성이 있다고 해서 소아정신과 예약해놨어요…
27살에 결혼해서 2살 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를 가진 뒤 전업주부가 되어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요. 요즘따라 우울해지는때가 많아져서 고민입니다. 출산 후로 계속해서 겪고 있는 증상인데, 속이 갑자기 울렁거리기도 하고 아이를 재우다가 눈물이 나기도 해요. 이런 마음을 남편에게라도 좀 풀까 싶어 대화를 하려 하는데 남편은 일 때문에 신경써주지 못해요. 아이에게도 영향이 갈까 걱정되는데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첫번째남편에게도사랑받지못하고 우울증 공황장애 빛만남기고첫번째결혼생활을 아주힘들게 끝을냇다..두번째결혼..동거하다..1년넘어갈때아이가생겼다... 아이가생기고. .몸이불고 내자존감도떨어져가는중..남편도똑같다..이제날여자로***도않는다. 왜다시결혼햇을까..내공황 우울증다감싸주고 안아주던사람이었는데... 한순간에 변햇다..근대..자기가변한걸모른다... 오빠의 친한 여자동생을소개시켜주었다. 근본이 술집여자였다. 거부할수도없이 몇번만낫다..근대..그여자랑비교하며..하찮게보는거같다.. 진짜..죽고싶다..왜살아가야하는지도모르겟다..이렇게 보릿자루신세라면.. 놓아줫음한다..근대 내남편은 모른다,내가이렇게힘든걸..내가 속이아픈걸...아무도모른다..나만안다..그렇지않은척..애써***만...잘안된다... 다시..꿈을꾼다..내가한강대교위에올라가 위태로운 발걸음을내딛는 나를 매일밤꾼다..너무힘들다..의심하고지금남편을 믿지못하는 내가너무싫다...내가빨리죽었으면좋겟다..
일찍 애를 나보니 몸에 변화도 생기고 자유시간도 없어지고 너무 답답함을 느끼고 스스로 넘 한심해요. 가끔 그냥 다 끝내고 싶어요. 온 세상에 저 혼자 있는 것 같아요
분노가 멈추지 않습니다. 특히 남편에게 많은 화와 욕설을 합니다 이유는 말이 통하지 않고 제 이야기를 안들어줘서 답답합니다.
안녕하세요. 33살 남자입니다. 저는 9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 관계에 있어서 결혼에 관련하여 의견 충돌이 있어서 고민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를 만나기 전까지는 결혼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저를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 계획을 세우면서 이야기는 나누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몇 가지 생깁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혼인신고 먼저? 결혼식 먼저? 2. 육아(출산)문제. 3. 양가 부모님 문제. 이렇게 3가지 정도 됩니다. 우선 첫번째. 저는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결혼식을 하고 혼인신고를 하는 게 순서라고 합니다. 저는 어차피 동거를 하면서 결혼 준비를 하려는건데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예식준비나 혼수나 신혼집 준비를 같이하는데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반면에 여자친구는 일에도 순서가 있듯이 결혼식을 먼저 준비하면서 나머지도 같이 하면서 그 이후에 혼인신고를 해도 늦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의견은 저도 크게 개의치 않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두번째가 너무 심적으로 힘듭니다. 두번째. 저는 결혼 이후에 아이를 가지고 싶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서로 가족과의 기억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 있어서 친아버지라는 존재는 구속하고 폭행하고 도구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의절하고 친어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나중에 결혼하면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훌륭한 위인은 못되더라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으로 클 수 있게 도와주는게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여자친구는 저의 기준에서는 유복하게 자랐습니다. 부모님 두 분도 이혼 안하시고 삼남매 잘 키우셨고 건물도 있으시고 자식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마다하지 않으시지요. 그런데 여자친구 주변 친인척, 지인들이 결혼 후 이혼 엔딩인 사례들을 많이 보고 부모님의 부부 싸움으로 인한 상처로 인해 본인은 자기 자식한테도 상처를 주는 게 싫다는 이유와 물질적으로 많은 지원을 못 해줄거 같은 불안감이 큰가봅니다. 이로 인한 가치관 차이로 인하여 의견 충돌이 일어났지만 현재 저는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여자친구의 의견을 받아주기로 하였습니다. 세번째 양가 부모님 문제라고 적었지만 사실상 여자친구 부모님의 문제가 맞다고 봅니다. 저희 집(친어머니+계부)는 저희가 어떻게 결혼을 하든 그건 자식 몫이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신경을 쓰시지는 않습니다만,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는 어떻게든 저희 결혼 준비와 동거하는 것에 개입하십니다. 물론 본인들의 딸이 걱정되는 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엄청 어린 것도 아니고 이제 곧 30대에 접어드는 여자친구가 걱정이 되시는 건 잘 알겠으나 너무 심합니다;; 저는 올해 프로포즈 계획이 있었습니다. 여친 몰래 반지도 만들고 준비도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아버님께서 너네 모아둔 돈도 없고 집구하기도 힘드니 동거를 허락하는 대신에 2년동안 돈 모아서 결혼을 해라. 집은 아버님 명의의 빌라에 들어가서(전세보증금은 아버님께 드리고) 건물 관리하면서 살으라는 조건이었습니다... 그 후에 여자친구와 결혼 관련하여 이야기만 나오면 언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잘 지내고는 있습니다... 사상관련하여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저와 여자친구 둘 다 페미니스트 성향입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과 여친이 생각하는 ***이 좀 많이 다릅니다.... 저는 남자와 여자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평등한 존재이고 인격체라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는 '모든 여자는 우월하다'라는 인식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과 관련된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얘기만 나오면 언성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요즘 너무 우울하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여자친구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현실적인 것들과 사상적인 것들 때문에 혼자서 판단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주변인들에게 조언을 들어보고 싶지만 객관적으로 이야기 해주지 않을거 같아서 이렇게 고민을 올려봅니다.
아내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요. 제가 대화능력이 없나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산후우울증이 심했는데 잘 극복하고있어요. 모유수유 유지중이며 요즘은 잘웃고 밥도잘먹고 행복하기도해요. 매일 나가서 산책도하고 카페도가서 쥬스도마셔요. 1주일동안 울지도않았고요. 신랑이 아침7출근 9시퇴근 일찍퇴근해야8시.. 근데 요번 1주일은 새벽 1시 3시 퇴근하거나 출근을 새벽5시 6시에 하네요. 큰애12살 둘째9살 늦둥이 혼자보고있어요. 신랑도 매번미안하다고 늦게퇴근해서.. 저는 매번 괜찮다고해야하고.. 오늘은 너무속상해서 남편한테울었어요 몸이 힘든것보다 정신적으로 의지할수없어서 힘들다고 엉엉울었어요. 이것도 우울증인건지 상황이 울수있는건지... 머리론 신랑이 얼마나힘들까 싶어요 근데 눈물나면서 그냥속상하고 늦게오는게 속상해요. 신랑도 애셋 먹이느라열심히하는거고 저는 애셋 키우려고 열심히 집안일하고. 출산하지 88일차라서 아직 힘들어서 그런걸까요. 그렇게 울고 애들밥차려주고 빨래하고 애기수유하고목욕***고 신랑밥차려놓고 이렇게 누워서 글쓰면서 울고있어요. 산후우울심할때는 방에서 나갈힘도없어서 그냥 수유만하고 도우미이모한테 아기맡기고 계속 잠만잤어요. 그나마 지금은 많이 움직이는데.. 좋아지고 있는게 맞는데 단유하고 병원가서 약을먹어야하는지 아니면 좋아지고있으니 지금처럼 가끔 울고 화내고 애키우는게맞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돌까지 모유하고싶구요.
결혼 4년차, 아이는 곧 첫돌을 맞이한다. 제 딴에는 잘해보겠다고 열심히 움직이는 것 같은데 당장 눈에 보이는 집안 꼴은 엉망진창 친정이 올라올 때마다 결혼 왜 했냐 결혼 하지 말라 했지 않느냐 소꿉놀이하냐 이야기를 매번 듣는다. 결혼 전, 집안일도 요리도 제손으로 해 본적 없던 나라서 그래도 아이가 크기 전엔 기본은 해보자 싶어 새벽 세네시 까지 이유식 만들고 집안일 하고 쪽잠 자고있는데 이것도 틀렸고 저것도 틀렸다는 소리가 자꾸 들린다. 나에게 아이란 그저 귀여운 인형이었던걸까 내 손으로 아이를 키우는게 아이 발달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 걸까 내 주제에 아이를 가지고 돌본다는게 가당키나 한 것이었을까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것도 없는 나를 엄마로 받아들이게된 아이가 불쌍하고 미안하다 왜 이모양일까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이 아쉬워 내가 품고 있던게 아이에겐 독이 되는 것 같다 한심하고 보잘것없다 민폐 끼치지 말자 제발
17개월 아기 가정보육중입니다. 육아우울증이 심해서 하루하루 버티는 심정으로 살고 있고 당장이라고 어디론가 도망쳐버리고 싶어요. 어린이집 자리가 없어서 못 보내고 있고(누가 이사가면 자리가 난대요), 친정과 시댁은 왕복 4시간 넘는 거리와 지병으로 도와주실 여건이 안됩니다. 외동이라 형제자매도 없고, 남편은 육아휴직을 쓸 수 없고 베이비시터를 쓸 정도의 경제적 여건도 안됩니다. 인프라 없는 지방 아파트에 살고있어 어디든 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저는 장농면허이고 운전공포가 심합니다. 그렇다보니 집, 아파트 단지 안에서만 생활합니다. 12kg 아기를 안고 기저귀가방 들고 택시 탈래도 힘이 딸려 버틸수가 없어서 멀리 외출은 불가능합니다. 남편 직장 근처로 이사와서 동네에 친구도 지인도 없습니다. i성격이라 새친구 사귀기도 스트레스입니다. 도대체 독박육아를 도저히 벗어날 방법이 없는 상황인데 17개월쯤되니 한계가 와서 너무 힘듭니다. 24시간동안 남편 외 대화하는 어른인 사람은 없고 말이 안통하는 아기랑만 있으니 미치겠습니다. 아기를 클수록 자기주장이 심해져서 짜증도 많고 재접근기라 엄마집착도 심해서 화장실도 마음편히 못갑니다. 또 체력이 넘쳐서 하루종일 몸으로 놀아줘야합니다. 밥도 너무 안먹어서 장난감과 스티커로 겨우겨우 달래서 1시간 넘게 전쟁을 치루며 3끼를 먹이는데 시판이유식은 오히려 잘 안먹고 제 밥을 더 잘먹어서 직접 해먹이려니 밤 12시까지 국, 반찬을 만들기도 합니다. 저와 남편은 여유가 없으니 매끼니 배달음식을 먹습니다. 식단이 엉망이라 만삭때 몸무게보다 더 나갈정도로 체중이 불어 안아픈 곳이 없습니다. 다이어트 식단도 만들 시간이 있어야 하는거라 빨리 오고 설거지 없는 배달에 의존합니다. 그나마 야식이나 달달한 디저트가 힐링인데 살이 너무 쪄서 그마저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남편한테 맡기고 혼자있고 싶어도 남편 역시 새벽에 나가서 일하고 퇴근하고 밥먹고 택배정리, 밀린 설거지, 청소, 쓰레기, 아기 재우고 씻으면 12시가 다되어 자고 5시에 일어나 출근합니다. 불쌍해서 혼자 나가기도 미안합니다. 자유부인으로 나갔다와도 또 되돌이표 육아라 큰 힐링도 안돼고 명상이니 취미니 소리지르고 뛰는 아기와 같은 공간에서 되지도 않습니다. 내년 봄에 복직도 앞두고 있는데 재택근무라서 여기다 일까지 한다고 생각하니 어지럽네요. 늦은 나이에 시험관시술하면서 어렵게 얻은 아기인데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돌파구도 없고 희망도 없어요. 제가 어떻게 더 버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저희는 신혼입니다. 어제 남편과 다투다가 남편이 제게 배울점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늘 퇴근하고오면 자기개발없이 누워서 티비만본다고.. 속이터진다면서 배울점이 하나도없다고 하는데 참 .. 그래도 제가 백수도 아니고 일하면서 사는데 .. 그리고 저는 단점도 있지만 분명 장점도 가진 사람일텐데..가장 가까운 배우자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세상이 무너져내리는거 같아요. 제가 생각한 결혼, 부부는 그냥 함께 앞날을 보고 가는사람인데.. 남편이 생각한 배우자는 배울점이 있는 사람인것 같아서 참 허탈하네요. 저는 남편에게 행복을 줄 수 없는 사람이라서 남편 곁에 계속 머무르는게 맞을지 모르겠어요 서로가 서로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저희 둘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있었을까요. 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서 모든걸 다 포기하고 싶어지네요...
결혼하고사는삶 vs 혼자사는삶 어는삶이 더 좋고 행복한걸까? 나는 혼자살고싫은데 주변 아는분들과 친구들은 한둘씩가네....?
남편한테 사소한일에도 화가납니다. 별로 잘못한게아닌데 조금만 제 마음에 안드는행동을하면 욱해서 화를내게되는데 너무 고치고싶은데 어렵습니다. 딱히 어렸을때 트라우마가있는것도 아닌데 왜이런건지.. 너무 고치고싶어요. 남편은 정말 착하고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저도 사랑합니다. 하지만 조금 의견이안맞거나 제 말에 동의를 안해주면 짜증이나고 툴툴거리게되고 계속 기분이안좋아서 입을 꾹다물고 아무말도안하게됩니다.
이혼 후 좋은사람을 만났어요. 전 아이둘이고, 상대는 결혼해본 적없는,, 오직 저만 보고 ,, 모든것을 희생하는 사람... 재혼이야기가 진지하게 오간것은 얼마 되지않아서 그동안은 아이들에게 좋은 삼촌으로만 있었는데, (아이둘다 미취학 아동이고, 둘째는 친아빠 얼굴조차 몰라요) 막상 재혼이라는 걸 생각하니,, 여러가지 유튜브나 재혼에대한 글을 찾아보면 애딸린 여자에게서는 도망가라, 괜한 사람 망치지말고 애딸렸음 혼자살아라 그런글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재혼은 결혼보다 더 신중해야하고, 더 깨지기쉽고, 상대에게도 본인의 아이가아닌 아이들을 케어하게 하는것 등등 쉽지않다는것 압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반응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그사람의 미래를 위해서, 제가 놔줘야하는게 맞나하는 고민도 들기 시작했어요. 마인드카페에서도 재혼에 관한 글을 찾아보니,, 다들 힘들다는 글,,, 상대가 정말 다른 사람처럼 평범한 삶을 원하게되면,, 아니면 마음속에 저와의 만남에 불편함에대해 조금이나마 힘들어하고있다면,,, 이혼후 절대 가볍게 생각한 만남이아니었기에 상처를 덜받고싶어요.. 재혼을 고민하는 이런 저, 정신차리는게 좋을까요?
결혼 후 행복하게 지낸줄 알았는데 남편의 술버릇 때문예 너무나 힘들었요 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집에서 술 마시고 지난치게 술 마시면 폭력을 쓰더라구요 저의 얼굴을 뺨을 때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술이 깬 뒤 어제 있었던 일을 기억을 못합니다. 몇차례 얼굴을 맞아왔고 손만 올라가면 저는 무섭고 벌벌 떨어요 매일 술먹는 모습조차 너무 싫고 역겹습니다. 그리고 돈을 못벌어온다고 뭐라고 하고 남편의 직업은 목수였으나 현재는 일용직 입니다. 저는 주급으로 다닌고 있지만 돈이 적다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삶이 지긋 지긋하고 퇴근하고 오면 술 치우는 일상이고 결혼 한 지 1년이 되었가는데 너무 힘들었요. 살기도 싫고 모든것 다 내려놓고 싶고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고요. 본인 일이 잘 안풀리면 저한테 다 풀고 너무 힘들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