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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 이겨낼수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제 30대초반이구요 회사원이에요... 저는 어릴때 너무 화목하지못한 가정과 가난한 삶이 괴롭다고 느껴졌는지.. 20살때 곧 바로 독립 후 투잡쓰리잡으로 휴학했지만 .. 대학교 4년제를 졸업, 직장을 다니면서도 저녁엔 알바하면서 돈을 열심히 모았어요.. 하지만 지금 현재 전세사기를 당해 제가 제 모은 4000만원이 날라가고 빚 1억1천이 생긴 상황입니다.. 빚도 많은데다 후순위라 집주인이 돈을 주지않는 이상 달리 받을 방법이없어서 변호사며 다 찾아가봤지만 .. 주지않을거라며 법으로도 방법이없다고 갚아야한다네요... 빚이 많은 집이라 배당은 꿈도 못꾸는 현실입니다 ... 차라리 0원부터면 좋겠는데 모은돈 2/3은 다 잃고 마이너스1억1천으로 다시 시작해야된다 생각하니... 이대로 살***수있을지 무기력함에 더 우울해지네요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생각했는데 결혼도 접어야할거같고 .. 이겨낼수있을까요. ? 현실이 참 막막하네요 ... 매시간매일하루가 지옥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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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정말 힘든 상황이지만 먼저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가능한 지원 프로그램이나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자원들을 찾아보고, 이를 통해 현실적으로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해보세요. 한 가지 꼭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절대 스스로를 탓하는 자책하는 것 만은 말아주세요. 인간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위기가 닥쳤을 때 큰 무기력과 무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이기때문에 너무도 당연한 일이에요. 후회나 자책은 마시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어떻게 지금은 마음 상태를 관리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에만 집중하시길 바래요.
돈이 없어서 친구들이랑 비교돼요

우리집이 남들보단 좀 가난하단 걸 이제서야 알았네 기종은 옛날 꺼고 다 중고지만 폰도 잘 바꿔줘서 부모님은 나한테 못해준게 아무것도 없다고 여기서 불만을 가지면 항상 새벽까지 혼냈는데 남들 다 좋아하는 음식 나는 한 번도 못먹어봤고 이거 먹자 저거 먹자 해도 절대 안 들어주면서 용돈도 최근에 줄였는데.. 몇몇사람들 눈엔 이게 뭔 가난한거야 싶을 수도 있지만 주변에 잘사는 애들이 엄청 많아서 친구들이랑 비교되니까 점점 너무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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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느끼고 계신 불편함과 좌절감은 정말 이해가 갑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카님이 그동안 잘해 왔다고 생각해요. 몇 가지 작은 변화로 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몇 가지 제안을 드려볼게요. 첫째, 비교 대신 나만의 가치를 찾아보아요. 친구들과의 비교는 우리의 마음을 지치게 만들 수 있어요. 가난이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우리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어요. 마카님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좋은 점들을 일기나 노트에 적어보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집중하는 연습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둘째, 부모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아요. 부모님과의 대화가 어려울 수 있지만, 가끔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차분하게, 부모님께 이해를 구하며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도 마카님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면 마음을 조금 더 열고 대화를 시도하실 수 있을 거예요. 셋째, 나만의 작은 즐거움을 찾아보아요. 경제적인 이유로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는 것은 정말 아쉽고 힘든 일이에요.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작은 즐거움이나 취미를 찾아보는 것도 큰 위안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산책을 하며 자연을 느끼는 것처럼 돈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도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그 시간들이 쌓이면서 조금씩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을 거예요.
지침

안녕하세요 나에 대해서: 저는 누구보다도 제 일에 대한 열정이 크고, 일의 성취에서 보람을 느꼈던 사람입니다. 일에 대한 동기가 매우 뚜렷해서 밤을 새도 힘들지않고 남들 다하는 다른 것들은 사소한 것 취급하면서 살았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불신이 있는 편이라 친한 친구들도 잘 믿지 않고 언제나 일이나 학업을 우선하며 살았어요. 지금은 30대 중반이고, 30대 초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사업을 하고 있구요 드디어 이번에 오랫동안 해오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제 일을 도와주려고 할 때 내가 열심히 했던 걸 좋게 봐줬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이제 이 일이 너무나 하기 싫고, 일을 미루다가 마감도 제대로 못지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좋은 마음으로 도와줘도 제가 일을 다 망치고 있어요. 어디가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닌데 일에 동기가 사라지니 아예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내가 이걸 왜 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일부러 딴짓만 하구요. 어렸을 적: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입시해서 최고의 대학도 갔습니다. 재수해서 간 대학교에서 똑똑한 친구들과 어렵고 새로운 개념들을 배우는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공부하고 배우고 창의적인 생각하는 일은 여전히 좋아합니다. 나의 선입관을 깨주는 패러다임들을 받아들이는 걸 즐기고. 그런 것을 위해 공부합니다. 20대 때는 최고의 대학에 다니면서도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그런것들을 숨기느라 급급했고, 친구들에게 늘 솔직하지 않았습니다. 욕심이 많아 남들보다 2배가까이 더 수업을 들으면서(복수전공) 많은 교재비와 재료비 및 생활비를 위해 알바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그땐 그렇게 배우면서 즐거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반면에 내 본업인 전문직을 위해 쌓아가야하는 지루한 지식들은 너무나 재미가 없습니다. 언제나 내가 해야될 일을 제쳐두고 엉뚱한 생각만 하는 편입니다 어쨌든 굉장히 경쟁적인 환경에서 잘 성취 해왔다고 생각되지만, 이번에는 그런 경쟁심조차 들지 않고 무기력 합니다. 최근에 스트레스 받은 일: 이 사업을 하면서 오래 백수기간이 있다보니 빚이 조금 쌓였습니다. 이 돈은 내가 열정적으로 하면 금방 갚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아시고 많이 스트레스 받아하시면서 제가 언젠간 성공할거라 생각하면서 신경안정제를 먹으며 버티고 계시더라구요. 가족들의 관심도 스트레스 였습니다. 생각하면 심장이 너무 철렁해서 올 초부터는 아예 생각하지 않고 밝게 생각해보려고, 하고 일이 잘 되면 그 빚은 갚는게 어렵지 않다 생각해보려 했는데 열심히 해도 모자랄 판에 번아웃이 왔네요. 우습지만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가족들은 전체적으로는 단란하지만 늘 돈때문에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아버지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모아둔 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 자신의 꿈을 펼친답시고 돈도 안줘서 힘든 20대를 보내고 아버지가 꿈을 접고 고된 일을 하다가 병을 얻어서 회복하고 또 일을 하는데 평생 왜 저렇게 고생만 할까 싶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마주친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입니다. 비즈니스 관계이지만, 제가 이르게 뛰어들다 보니, 같이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50대 이상인데 이사람들이 나에게 친절한 듯 하면서 정신차려보면 이용당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한 번 들면 일도 잘 못하겠고 밤을 샙니다 그생각만 하면서 분해서 눈물도 납니다. 창의적인 것들에 몰두하고 싶은데 이 일이 사업을 해보니 (전문직입니다) 창의적인 일과는 거리가 멀단 생각입니다. 또 4년의 회사생활과 3년의 독립기간 중 (클라이언트의 자기주장 매우 강하고, 의견이 나랑 다른데 다 맞춰주었다)제 창의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단 생각이 들고, 이제는 가장 자신있었던 창의적인 작업들이 실은 내가 잘하는게 아니었거나, 하는법을 잊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우울한 점: 내 문제점은 게으르고 동기부여가 안되거나 창의적인 일이 아니면 하려고 하지 않고, 경제관념이나 현실감각도 부족해서, 다들 결혼한다는데 관심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것들을 개선하고 살고 싶단 생각보다. 그냥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사는 게 나아지려면 어차피 고단하고 노력하며 살아간다는게 진리인걸 아는데, 왜 굳이 그걸 반복하면서 살아야 하나 싶습니다. 회사다닐 때 나랑 맞지않는 팀장을 만나서 힘들었고 퇴사했습니다. 회사생활 4년동안 유일하게 친했던 동료직원이 처음에는 제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제가 나간 뒤에 그 팀장 밑에서 일했고 결국은 자살했습니다. 사람의 죽음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적어도 가기 한달 전 나를 만나서 그 팀장이 힘들다는 이야기만 했구요. 저도 퇴근할때마다 이유없이 눈물이 나고 힘드니 정신과 상담을 받을까 하다가 부모님이 그럴바에 관두라고 해서 관두고 내 일을 시작하니 진짜 나아지고 그 팀장이 객관화가 되었습니다. 회사다닐 땐 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분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데, 처음엔 누구보다 멋있는 사람이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쁜 사람은 따로있는데 이런 생각을 했었고 지금은 이런저런 고단함 없이 편하겠구나 그게 참 부럽다 생각합니다. 죽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죽음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감정적인 판단이 싫거든요. 책에서 짧은 생도 의미있게 살면 의미있는 생이다. 나이들면 더 힘든일이 많을텐데 딱 지금 그만두면 어떨까. 내 스스로 삶을 끝내는 시간을 정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인데. 그런데 나만 바라보는 가족들은 어떻게 하나. 그게 유일한 걸림돌 입니다. 바다보면서 익사에 대해서도 생각하고요. 5분이면 끝난다더군요. 예전에 죽음에 관한 교양수업도 들어서 그 때 나왔던 여러 방법들도 한번씩 상상해봅니다. 이렇게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살다보니 현실의 일들은 더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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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님의 전문답변
지금 상황에서는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기보다,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지금의 마음 상태를 전문가와 함께 점검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면, 현재의 무기력감이나 번아웃, 죽음에 대한 생각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런 문제들은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전문가와 함께하면 훨씬 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잠시 쉬어가도 괜찮습니다. 지금처럼 모든 걸 혼자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더 지치게 될 수 있어요. "잠깐 멈추고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그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과거에 좋아하셨던 활동이나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가족에 대해서도 너무 큰 짐을 지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걸 보면서 마음이 더 무거우셨겠지만,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솔직하게 지금의 마음 상태를 가족에게 털어놓고, "내가 지금은 조금 힘들어서 회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또,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잣대를 들이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하루하루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해보세요. 너무 거창하거나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다독이면서 시작해보셨으면 해요.
금전적으로. 너무힘들어요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너무 많은 빚을 졌어요 은행빚보다는 거의 지인한테 돈을 많이 빌렸는데 계속 갚아가고는 있는데 약속한 날짜에 주지도 못하고 미용실도 아직 자리를 잘 잡지 못한 상태여서 힘이듭니다. 어떻게 극복을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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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 코치님의 전문답변
1.재정 상황 정리와 우선순위 설정 지금 상태에서 매달 사용할 수 있는 자금, 갚아야 할 빚, 그리고 고정 지출을 정확히 파악해요. 빚을 지인들에게 나눠 빌리셨다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개인별로 상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전달해 보세요. 예를 들어, 한 달에 얼마씩이라도 확실히 갚는 약속을 하면 상대방도 안심할 수 있을 거예요. 2.수입을 늘릴 작은 전략 마련 미용실 홍보에 집중해 보세요. SNS를 활용하거나 할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더 끌어모아 보는 건 어때요? 기존 고객들의 리뷰를 요청해 신뢰도를 높이는 것도 좋아요. 미용실 외에도 가능한 추가 수입원(예: 출장 서비스나 작은 헤어 제품 판매)을 고민해 보세요. 3. 심리적 부담 덜기 빚을 갚는 과정이 길어질 수 있음을 인정하며, 스스로를 너무 책망하지 마세요.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겪어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진심 어린 대화를 꾸준히 이어가세요. 상대방이 상처받았다면 사과와 함께 성실함을 보여주면 신뢰는 다시 쌓을 수 있어요. 4.전문가 도움 받기 재정 관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해요. 미용실 운영 노하우를 가진 선배나 컨설턴트에게도 조언을 구해보세요. 마카님, 어려움 속에서도 빚을 갚아가고 계신다는 건 이미 성실함을 보여주는 증거예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중요한 건 그 실수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에 달렸어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탄탄한 삶의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힘들 땐 잠시 쉬어가면서 자신을 다독이는 것도 잊지 말아요. 마카님이 포기하지 않는 한, 길은 반드시 열릴 거예요. 응원할게요!
친구에서 배상해야될까요?

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 2년 전 한 친구와 친하게 지내게 됬습니다. 대중교통으로 한시간 거리에 있었지만 주말엔 그친구 집에서 같이 알바다니면서 매주 같이 있게됬어요. 그러다 친구가 가게를 운영하게 됬고 장사가 안되고 성격상 힘들어하고 저는 주말말고는 일을 안하고 있어서 주말에 가서 친구와 같이 있어주다가 조금씩 제가 도와주게 되었고 주말마다 그 친구 집에서 신세지는걸 보답하*** 평일에 가게를 봐준다했어요.(무급으로) 그렇게 거의 일년을 혼자 봐줬어요. 그 시간동안 그친구가 고맙다고 소액이지만 몇번 챙겨주기도하고 저도 잦은 지각과 자잘한 실수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서로가 힘들어 질때 겨우 가게가 정리되고 거의 매일보던 친구와 주말에만 보면서 서로 따로 있는 시간이 생기더군요.(조금 멀어지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정리하자면 6개월은 같이 주말알바 나가고 1년은 가게알바하면서 주말알바 같이하고 3개월은 주말알바하고 3개월은 서로 자격증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 최근에 크게 다투고 관계가 정리되면서 못할말 다듣고 마지막에 생일선물 잃어버렸던거(제가 가게봐줄때 친구가 선물받은 금팔찌를 잃어버렸어요) 33만원 현금으로 배상하라면서 돈보내라고 하는데 어떡할지 고민되요. 안그래도 싸우는 와중에도 고맙고 미안하게 많아서 생일선물겸 배상할려다 싸우면서 별말 다 듣다 보니깐 내 생일은 챙겨주지도 않고 내가 도움되*** 했던 배려는 내가 필요에 의해서 했던 걸로 받아들이고 있더군요. 제가 속 좁다면 어쩔수 없지만 이젠 돌려주겠다는 아깝고 어차피 안볼 사이인데 돌려줄 필요없다 생각 되는데 한편으론 그냥 주고 끝낼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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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님의 전문답변
친구의 요구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보다는 상황을 해결하는데 집중하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고마운 것도 많지만 미안한 것도 많다고 하셨어요. 친구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으로 내가 베푼 배려가 친구에게는 다른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내 기준에는 배려일 수 있지만 상대방은 나와 다른 기준을 갖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친한 친구일수록 내 기준이 친구 기준이겠거니 하는 동일시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더 오해가 생기고 더 서운함이 생길 가능성이 크답니다. 그래서 금팔찌 분실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마카님의 입장을 설명하는것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분실된 상황은 잘 모르지만 관리 책임에 대한 부분의 입장 차이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후 더 나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면 내 자신에게 집중해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 빚 6억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도무지 얘기할 때도 없고 답답한 나머지 여기다가 글을 씁니다. 월급 실수령액 182만원 받으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28살 여자입니다. 어머니께서 사기꾼들한테 속아 땅 여러 개를 비싸게 매매하셨다고 하셔서 월급 중 50만원/성과상여금 등을 매달 부쳐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안 되지만 생활비에 보탬이라도 되라고.... 그런데.... 어머니께서 오늘 사실대로 말씀해주신 내용이 충격입니다. 빚만 6억이고, 대출 이자만 매달 350만원씩 빠져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원금도 아니고 이자가 그 정도라니.... 눈 앞이 캄캄해지더라고요. 그동안 직장에서 제공해주는 낡은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고, 남들 다 비싼 브랜드의 옷을 입고 다닐 때 전 2~3만원짜리 옷만 매 계절마다 돌려입었어요. 다들 폴로티 하나 없는 저를 보고 검소하다고 말해주더라고요ㅎㅎ 근데 저라고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었겠어요? 가족이 힘들다는데 조금이라도 더 보태야겠다는 생각으로 절약하면서 산 거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해왔는데...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신 빚 6억과 제 통장 잔고를 번갈아 보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아, 그렇게 살았던 게 다 부질없구나. 내가 먹고 자는 것도, 노는 것도 포기하고 아껴가며 살아가도 부모님이 감당하고 있는 빚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구나. 정말 지긋지긋하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통장에 있던 모아둔 돈은 부모님께 다 드렸습니다. 그 다음 부모님과 얘기를 해서 부모님 퇴직금과 본가의 집, 그리고 사기당한 땅 중 일부를 팔면 빚은 갚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땅은 당장에 팔기가 힘들기 때문에 제가 1억 정도 대출을 받아서 크게 받았던 대출이라도 털어내자는 결론이 났어요. 근데 하.... 지금도 없는 살림에 저 월급으로 온전히 그 이자를 감당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직업 특성 상 겸직도 불가능하고 월급은 10년 동안 거의 동결일텐데 어떡해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그냥 다 막막합니다.... 결혼은 물 건너 간 것 같고, 앞으로도 이렇게 절약하고 살면서 청춘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습니다. 직장 동료들이 연인하고 해외여행, 호캉스 간다고 할 때마다 너무 행복해 보이고 부러워요. 제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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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가족을 돌보기 이전에 먼저 마카님 자신을 돌보아주세요~ 비행기를 타면, ‘도움이 필요한 동반자가 있을 경우에는, (자신이) 먼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신 후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나옵니다. 자신이 먼저 살아야, 타인도 돌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금부터는 마카님의 재정적 안정을 신경쓰셔야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빚 상환 계획을 재정비하시고, 추가 대출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 마카님만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도 챙기면서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마카님도 제대로 일어 설 수 있고 더욱 행복할 수 있으며, 가족들도 더 많이 돌봐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족들도 자신의 일과 삶은 자신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마카님이 힘든데도 불구하고 가족들을 계속 돌보아 주시면 가족들은 점차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자립하기 위해 애쓰지 않고 계속해서 마카님을 의지하려 할 것입니다~ 이는 모두를 힘들게 할 뿐입니다~
상대방을 도와주면 기분이 나빠요

상대가 도움을 필요로 했고 도와주고 어깨 관련된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고급 정보까지 알려줬습니다 무료로 진행했구요 그런데 상대방 반응이 들을거 들었으니 이제 내 할일 해야지 와 같은 반응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문제는 도와주고도 기분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저는 상대방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도와줬을 때 상대가 기뻐 하는 것을 보고 저도 기뻐 하구요 그게 좋아서 잘 도와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 남을 도와주고도 기분이 나쁜 경우가 너무나도 많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잘못한 걸까요? 애초에 상대방들은 저에게서 무료로 고급 정보들을 빼 가고 싶었던 사람이 어떤 걸까요 저는 이용 당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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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주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사람들은 가끔 저희의 선의에 대해 충분히 감사하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에요.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셔서 주시는 도움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일이지만, 마카님 본인의 감정도 중요한 부분이니 가끔은 도움을 주기 전에서도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좋아요. 그런 경험을 통해 마카님이 느끼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필요한 경우에는 도움을 줄 때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보세요.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법

요새 많이 우울하고 무기력을 많이 느끼는 사람입니다.. 오래 다니던 회사를 나와 지금이 해볼수있는 기회라며 늘 꿈꾸던 자영업을 조그맣게 시작하였어요 사실 하기전부터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었는데 이미 일은 벌어진 뒤였고 현재는 수입도 거의 없습니다.. 이후부터 점점 사소한 일들도 시작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몸은 물이 스며든 스펀지처럼 무거워지기 시작하는것같아요 잠을 자도자도 피곤하고 자고 일어난다해도 1시간도 못버티고 다시 눕고싶고.. 어떤 동기부여가 생겨 다시 시작해볼까 란 마음이 생겨도 저도 모르게 마음속 안에 작은 아이가 '어차피 또 실패할텐데 뭐하러 에너지 낭비하냐'라고 말하는것같아요 그 순간 몸이 다시 늪에 빠지듯 무거워지고 스스로 제어가 안되서 다시 침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꾸준히 누군가 동기부여를 안줘도 내 자신을 믿고 한발씩 해나갈수있는 힘이 저에게 너무 부족한것같습니다..아무리 노력해도 다시 일어설 힘이 잘 안생기네요 어느날은 기분이 좀 나아서 다시 일어나 할일을 해나가도..그때뿐이고 다시 털썩 주저앉는 생활이 반복되니 미치겠어요.. 어떻게 하면 실패해도,좌절한다해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다시 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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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따라서 무기력을 다루기 위해서는, 내가 언제나 실패만 반복하지 않는 걸 우리 몸이 알게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큰 성공과 성취를 위해 노력해야 되는 건 아니에요. 그보다는 작고 소소한 성공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정해놓은 시간만큼 산책을 한다던지요. 내 행동을 늘려나가고, 이를 통해 내가 성공한 경험을 쌓아가는 것, 이 2개가 무기력에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많이 추천하는 건 산책과 같이 내 행동이 활성화 되며,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매일 정해놓은 거리만큼 산책을 나가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나의 컨디션과 기분과 상관 없이, 정해놓은 산책을 무조건 나가는겁니다. 흔히들 기분이 좋아져야 활동이 늘어난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활동이 늘어나야 기분이 개선되는 효과가 더 크답니다.
자취생이 달에 30만으로 살 수 있을까요?

제목 그대로 저는 자취생입니다... 사실 집이 당장 저한테 몇 십 더 준다고 해도 어려워질 정도로 가난한 집도 아니에요. 딱 중산층 정도... 그런데 어릴 때 친가 외가 어른들한테 사랑받은 적이 없는 편이고 외가는 사촌들한테 따돌림도 당했어서 친구든 가족이든 누구한테 기대는 게 좀 힘들더라고요. 지금은 그렇게 치인 만큼 사회생활을 잘하는 편이라 예쁨받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그때의 기억이 사라지지 않아서 여전히 마음이 불편하긴 합니다. 그 때문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학비는 장학금으로 다 해결 가능하게 살고 있고 3학년이고 올해부터 자취를 시작했음에도 달 30 용돈과 알바로 식비, 교통비, 공과금, 개인 비용, 저축을 해결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1학년 때부터 해왔던 알바 사장의 가스라이팅에 그리 돈이 되는 편이 아니라 (주 5일 4일 근무로 한 달을 해도 70 정도) 너무 지쳐서 그만두고 달의 수입이 확 줄 예정이라... 제가 정말 30으로도 살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배달음식은 달에 많아 봐야 5번 먹을 정도고 개인적 물건도 딱히 사지 않는 편이지만 제 과 자체가 공모전이 많아 밤샘도 많고 친구들과 카페에 가서 온종일 회의를 해야 하는 날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비도 꽤 나오고 과 특성(공모전과 팀플 조를 원하는 사람들과 짜라고 하는 교수님들이라 친구들과의 친분이 많이 중요하고 참여하지 않을 시 도태되는 편입니다.)과 제 성격상 친구들과 모임도 잦아서... 알바를 그만두는 게 맞나 싶습니다. 물론 언제까지고 그만둘 건 아니고 바로 새 알바를 찾을 거라 길어봐야 한두 달만 쉴 예정이지만 확신이 서지 않아 고민 작성합니다. 용돈을 그간 조금 더 늘려달라고 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충분한 정도인데 제가 너무 과한 걱정을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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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취와 학업, 그리고 생활비 문제를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동안 스스로 생활해 오신 점이 대단해요. 그리고 알바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은 지쳐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현명한 선택이에요. 그리고 3학년때부터 취업을 위해 공모전이나 팀플 과제를 하면 시간이나 경제적인 부분에서 더 투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현실이에요. 스펙과 경험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니 이러한 사정을 말씀드리고 용돈을 잠시 더 늘려 달라고 마음 편하게 부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의 현재 상황과 지출 내역을 솔직하게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으실 꺼에요. 특히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감당하는 점에서 부모님도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어요. 지금의 대학 활동들이 향후 취업을 위한 아주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시기이니 가정형편이 허락한다면 도움을 요청하고 공모전이나 학교 활동에 더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입니다. 그리고 도움받으신 것은 향후에 충분히 갚아드릴 수 있어요! 지금 현재 자신에게 중요하고 미래에 도움이 되는 시간활용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제가 대출을 받은게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31살 직장인 입니다. 제가 대출을 받은게 있는데 대출을 빨리 갚고 싶거든요..? 급여가 너무 적은데도 불구하고..지금까지 잘 갚아오긴 했는데.. 그냥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어떻게 하면 대출을 빨리 갚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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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
화가 많아져서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2년차 자영업자입니다. 요즘 사람 상대하는게 너무 지긋지긋하고 화가 많아졌어요.. 출근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막혀요. 사람들한테 말을 해야 판매를 하는데 말하기도 싫고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예전같으면 화 안냈는데 작은 일에도 사람들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사람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요. 출근하기가 너무 싫습니다.. 쉴 수도 없는데 어떻게해야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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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은 스트레스 요인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어떤 것을 참고 계시는지 질문드려보고 싶어요. 또한 언제부터 이런 감정이 들었는지도 살펴볼수 있을거에요. 그 원인을 알았다면 자극이 되는 상황을 다르게 보는 관점도 필요할수 있구요. 쉽지만은 않을 수 있어요. 자극상황으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보는 것도 필요할수 있고 그것마저 어렵다면 지속적인 마음챙김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짧게나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깊은 호흡이나 명상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아요. 출근 전, 혹은 퇴근 후 산책을 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어요. 그리고 일과 중에는 잠깐잠깐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휴식을 취하면서 내 감정과 생각을 관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거에요.
불투명하지만 앞으로 빛날 미래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창업을 준비한지는 어느덧 4년차 저만의 꿈을 위해 달려나가고 있고. 최선을 다해 달려나가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녹록치 못한 사업 환경과 홀어머니 외엔 아무도 지지해주거나 알아주지 않는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려다보니 더디고 속도도 안나고 그렇지만 무리하게 투자하지 못하는 상황이 조금은 버거울때가 많습니다~ 하나같이 하는 말이 그 분야에 뛰어서 배우거나 경험을 쌓은 뒤에 하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이 분야에 대해 알았던것도 아닌 유사 분야에 뛰어들게되면서 파고들게되면서 체득한 것이다보니 그렇지만 안할 수가 없는 비즈니스 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꺾이지 않고 결과까지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의 사업 성공은 꼭 다년간의 직무경험 혹은 스펙이 무조건 필수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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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요즘은 창업시대라고 할만큼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사업이 많이 있습니다. 더 잘아시겠지만 지원사업의 투자를 받는 것이 현 상황에서는 가장 현명해보입니다. 이유는 마카님에게는 사업 관련하여 큰 성공 이전에 작은 성공의 성취경험이 필요해보입니다. 4년 전 자신과 지금의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비즈니스 관련 아무런 감정, 느낌 없이 동일한가요? 주변에서도 마카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혹은 동정하는 마음으로 조언 아닌 조언을 늘어 놓을 것 같습니다. 이때 마카님께서 이 비즈니스에 진짜 확신이 있다면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흔들림이 있다면 다시 한번 재점검 및 조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씀씀이와 절약

30대 중반인데 모은 돈이 없어요.. 이제부터 모아야지 하면서도 씀씀이가 줄지를 않아요 그런데 또 쓰고나면 죄책감이 몰려와요 잘 참다가도 한번에 쓰기도 하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일기도 쓰고 가계부도 쓰는데 분명 작년보다는 좋아진 것도 같아요 여행도 줄고 가계부릉 쓴다거나 적금도 하고.. 한번에 너무 확 좋아지는걸 기대하는걸까요..? 뭐사 문제인지,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가정사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왔다갔다 이동도 많았어요. 19살부터 나가서 사는 독립적인 성격이고, 돈은 모으지 못했지만 유학도 도움없이 제 힘으로 했고, 작지만 작은 가게도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고생해서 보상심리같은걸까요? 이제 차차 서서히 좋아지는 신호일까요? 예전에는 이런 생각조차도 안했거든요.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갑자기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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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과도하게 돈을 많이 쓰는 것 같다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허한 마음 때문이라면, 돈을 쓰는 주는 긍정적인 감정은 단편적이며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쓴다 한들 허한 마음은 달래 지지 않는답니다. 대신 다른 활동으로 허한 마음의 돌파구를 찾아야 해요. 보상반응이 즉각적이고 짧은 시간 강렬하게 오는 소비보다는, 성취감·만족감이 오래 지속되는 활동을 늘려가는 게 근본적인 치료랍니다. 운동이나 봉사활동, 악기 연주 혹은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는 것 등 작은 성취라도 좋아요. 특히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은 운동 자체에 몰입함으로써 주의를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돈 쓰는 걸 잘 못해요

적절한 소비방법을 알고싶네요 진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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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적절한 소비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소비 생활의 진면목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카님 자신의 소비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꼭 기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약 3개월정도 꾸준히 기록하게 되면, 자신이 벌어들인 소득은 얼마이고... 그 돈을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득대비 쓰는 돈의 총량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소비 형태가 주로 어디에 쓰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외식비는 얼마이고 소득에 몇 %에 해당하는지, 통신비는 또 어느정도인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소비형태 중 어는 부분이 과한지를 파악하게 되면, 다음 단계는 자연스럽게 그 과한 부분을 소득에 맞추어 조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막연하게 소비 지출을 줄여야지 하는 생각은 한 두번은 할 수 있지만, 근거가 약해서 금세 무너지기 쉽습니다. 이에 반해 이렇게 소비지출 모습을 분석한 다음에 줄이고자 하는 것은 실천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돈을 계획없이 써요

아무생각 없이 돈을 무분별하게 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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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가장 먼저, 소비 이외에 스스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소비를 하게 된다면, 소비 이외에 마카님의 마음을 적절하게 다스릴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게 중요해요. 명상, 운동, 일기, 친구와의 수다, 취미활동 등등. 평소에 마카님은 스스로의 힘든 마음을 주로 어떻게 해소하시는 편이신가요? 소비를 통해서 내가 잊고자 하는 마음은 무엇인지를 하나씩 마주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그와 더불어, 건강한 소비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구매 목록을 작성하고, 구매 목록에 적히지 않은 물품은 구매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평소 카드 내역을 잘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신용카드보다는 통장의 액수만큼만 거래할 수 있도록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쇼핑이나 소비를 할 때 마카님의 문제를 알고 있는 주변 인물과 함께 소비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과외가 너무 불안해요

대학생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 용돈 50+과외 60으로 돈을 법니다. 과외가 아니면 풍족한 생활은 어려워요. 집은 못사는 편이 아니고 적당한 10분위입니다. 과외라는게 언제 학생이 관둘지 모르니까 불안하네요. 제 생활비가 거기서 나오니까요. 학생이 배운 내용이 어렵다고 수업을 미룰때, 학부모님 카톡 말투의 사소한 뉘앙스, 입금일등등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먹는게 편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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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금전적인 부분이 걸려 있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까 하는 걱정이 들지만, 조금이나마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볼게요. 스트레스를 받게 될 때,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 필요해요. 보통은 스트레스 사건 그 자체가 원인이 될 수 있을텐데, 그 사건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 들이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면 좋아요. 예를 들어,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나를 비난한다면 이것 또한 나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조금 더 넓은 범위에서 나의 스트레스 원인을 파악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원인이 파악 되었다면 그것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인지, 불가능한 것인지 구분해 보면 좋겠어요. 통제가 가능한 것이라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대처 방안들을 생각해 보고, 이를 직접 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그런데 통제가 불가능한 경우라면 이를 붙잡고 고민하기 보다는 속상하더라도 이 고민을 놓아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통제가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도 좋은 답을 찾기는 어려우니까요. 오히려 그 시간 동안 나는 그 고민 때문에 고통스러운 감정만 느끼게 되겠죠. 다시 말해,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붙잡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내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그렇지만 통제 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 들이더라도, 스트레스를 전혀 안 받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 스트레스는 다른 방식으로 해소 시켜주는 것도 필요해요. 내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고 그걸 내게 해주면 좋겠어요. 걷는 걸 좋아한다면 가볍게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고, 대화하는 걸 좋아한다면 친한 친구와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풀어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자꾸 돈 쓰는게 조절이 안돼요.

제가 누구에게 뭘 사주는 돈이 절반 이상이에요. 사주는 걸 좋아하고, 상대가 내가 사준 걸 받았을 때 기분 좋아하는 걸 보면 내가 다 힐링이 되고 그런걸 어렸을때부터 느껴왔어요. 어찌보면 습관화가 되어버린거죠. 누가 나한테 뭘 사주면 난 무조건 기브 앤 테이크로 뭘 사줘야 할 거 같고, 뭘 사줘서 보답을 해줘야 할 거 같음에 더 사주게 되는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아빠한테서 받은 용돈을 거의 그런 곳에 쓰다보니 계속 돈이 빨리 사라지고.. 그걸 방지하기 위해 돈을 다 써도 말을 하지 않고 꾸역꾸역 살아오려고 했는데 얼마 안가서 계속 들키고.. 그럼 들킬때마다 아빠가 자꾸 용돈을 더 주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요. 조절을 너무 잘하고 싶은데, 아빠가 아껴쓰라고 준 돈을 자꾸 그런 곳에 쓸때마다 자괴감이 드는데, 그 자괴감을 느끼면서 난 계속 그 습관을 바로 잡지 못하고 있는게 너무 한심하고 너무 아빠한테 죄송스러워서 점점 더 주눅 들기 시작해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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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1. 마음 수용과 마음 품기 이 일을 마카님 스스로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질문들은 마카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내가 어떤 걸 상대에게 줄 때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어떤 감정이 들고 어떤 생각이 드나요? 또 그럴 때 상대가 나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해주길 바라나요? - 만일 내가 상대에게 어떤 걸 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것을 실제로 주지 않으면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그럴 때 상대는 마카님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할 것 같나요? - 누군가에게 무언갈 받게 되었을 때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어떤 감정들이 들고 어떤 생각들이 떠오르나요?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무엇이고,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무엇인가요? - 만일 내가 상대에게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것을 실제로 보답하지 않으면 마카님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그럴 때 상대는 마카님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할 것 같나요? 이런 질문에 답을 해본 후 나에게 느껴지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알아차려 보고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 예를 들어, ‘친구가 나에게 음료수를 주었을 때 친구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고맙다는 마음이 들어. 또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들고 그걸 빨리 되갚지 않으면 친구가 나를 싫어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르네’라고 나의 마음을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래, 부담이 되었구나. 그럴 수 있지.’라고 내 마음을 받아들여 보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은 나에게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들을 억지로 내 마음 밖으로 내모는 시도를 내려놓고 내 마음에 있는 것들을 인정하고 부정적인 마음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부정적인 마음과 다투느라 소진되는 나의 에너지를 아끼고 그것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은 용돈 조절 문제나 아버지에게 느껴지는 부정적인 마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기 내 불편한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품고 지내는 경험은 내가 받은 것을 즉시 되갚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줄어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조금의 부담감은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꼭 빠른 시일 내에 돈을 들여서 되갚기 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마카님의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상대로부터 어떤 걸 받을 때 상대에게 느껴지는 고마운 마음을 즉시 말로써 표현하거나 상대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기록해 두었다가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을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친구들 생일을 챙기는 비용을 일정부분 따로 모으는 것도 용돈의 쓰임새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들 빚 갚아주느라 단돈 5만원도 없는 내 인생

진짜 뼈빠지게 열심히 일하는데 내가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하나 못 사고 월급 받는대로 다 빠져 나가고 단돈 5만원도 없어서 지인들 생일 챙기지도 못 하는 이런 인생에 현타와 죽고싶다 진짜로 하루하루 현타오고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싶어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 언제쯤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지 주변에 돈 빌리고 싶지 않고 나 혼자 버티고 싶은데 도저히 너무 힘들어서 다 내려놓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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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코치님의 전문답변
돈에 쪼들려본 사람들은 지금 마카님의 심정이 어떤지 정말 잘 알거에요. 저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적이 있어서 그 답답한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돈이 제 아무리 중요한들 어디 마카님 목숨보다 귀하겠는지요? 돈에게 끌려 다니지 말고 돈을 지휘하며 살려면 돈을 부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돈의 사용처를 파악해 보면 어떨까요? 고정비용 항목들을 살펴보고 작게라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돈을 부리는 훈련을 시작해 봅니다. 그리고 지출항목 통제가 잘 이루어지면 이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 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나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합니다. 돈은 움직이기 때문에 내게서 빠져나간 돈이 누군가에게 옮겨가듯 마카님에게도 언젠가 누군가의 돈이 옮겨올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한 마인드를 재정립하고 작고 사소한 행동들을 바꿔가며 돈에 대한 생각을 바꿔 나가도록 해보세요. 하찮아 보이는 행동이라도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마카님의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 에너지가 또 다른 좋은 행동과 기회들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말아야 할 짓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25살이고 it 3년차 직장인입니다 월급은 세후 300정도 받습니다 요즘들어 일상이 너무 무료해서 부끄럽지만 사설 사이트에서 약 두달간 1분 사다이를 했습니다 돈이 부족했던거도 어닌대 그냥 진짜 심심풀이 게임삼아 작게하던게 오기가 생기더니 3-400만원을 잃어버렸었습니다. 복구하*** 적금도 깨서 벌써 잃은돈이 자그마치 2000만원이네요 .... 한두푼 아끼고 돈도 잘 쓸줄도 몰렀는데 도박이란거에 빠져서 건들지 말아야할 적금까지 깨버려서 탕진하고 나니 제가 미쳤나 싶네요 ... 지금이라도 그만하고 다시 살아보려는데 잘 할수있겠죠.. 모은돈이 6000정도 있긴 한데 그건 건들일수 없는 돈이라 천만 다행이였던거 같습니다.. 빚은 없지만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어떻게 마음을 다시 접고 일어나볼수 있을까요 ...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잘못된 길에 빠진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이런 글 올리게 되서 죄송하지만 읽계되시는 분들은 조언 한마디씩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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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님의 전문답변
중요한 것은 마카님께서 이제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데에 있지요. 이럴 때 조금 더 도움을 드리고자 답변을 달게 되었습니다. 우선 도박을 했을 때의 좋았던 점을 떠올리며 적어보시고, 좋지 않은 점도 적어보세요. 순간적인 즐거움이나 쾌락 등이 좋은 점이었다면 스트레스, 불안이나 우울, 빚이 생기진 않았지만 돈을 잃게 된 점, 자존감 저하 등이 있을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얻는 것보다 장단기적으로 잃는 것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 인생을 꾸려나감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가치는 무엇인지도 탐색하고 적어보세요.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나 자신 및 가족의 행복, 사회적 기여, 자신의 목표 실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 등등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마카님께서 중시하시는 가치와 도박행동 간의 불일치를 정확히 간파하시고 의미있는 활동에 전념하는 선택을 해나가세요. 환경적인 변화도 필요합니다. 도박이 생각날 것 같은 모든 요소를 차단시켜주시고 스트레스가 올라간다던지 하는 상황에서는 적절하게 해소할 수 있는 대안적인 수단도 만들어주세요. 운동이나 산책, 취미활동 등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며 이러한 자기 자신을 많이 칭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경험으로서 의미 부여하시고 흘려보내세요. 현재와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처럼, 변화를 위한 마음의 동기를 품으신 것은 굉장히 좋은 신호입니다.
투자사기를 당하고 의욕을 잃었습니다...

지인에게 투자사기를 당하고, 관계자들에게 돈도 빌려주며 4500만원의 대출과 2200만원의 공백(빌려주고 못받은 돈)이 생겼습니다. 관계자들은 다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고, 같은 피해자 입장이라 받을 순 있겠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4500만원은... 사기피해로 인정받으면 이자가 줄어들거고, 합의금 받아서 다 메꾸게 되겠지만. 시간이 걸린다네요. 소송 최소 반년... 원래 다음달부터 빌려준 돈 받아서 중고차도 사고, 치아수술도 하고, 시력도 수술 하고, 운동 배우면서 진짜 꿈에 그리던 삶을 살 생각에 너무 들떠있었는데... 소개시켜준 친구가 유치장갔다가 나와서 우리 사기당했다고, 소송걸자고 얘기하는거 들은 순간 제가 죽은거같아요.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음달이었는데... 정직하게 일해서 개처럼 모은 돈 온전히 내 손에 다 돌아와서 꿈만 꿨던 일들 해보면서. 나도 남들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고싶었는데... 지금까지의 인생전부가 헛되다 느낍니다. 사기친놈은 돈 먹고 감방에서 배째라면 끝인데, 전 성인 되고 일을 쉰적 없이 계속 돈 벌었는데도 나한테 써본게 없어요... 삶에 의지가 없습니다. 사기를 당하다니. 그것 하나로 지금껏 살아오며 쌓은게 전부 무너지게 생겼다니. 별로 살 생각도 안들어요. 부모님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나를 책망하실것같으면 모르겠는데. 항상 감싸주시니 더 죄송스럽습니다. 스무살때 죽어도 부모님께 손 벌릴 일 없게 하겠다고 맹세했건만... 팔등에도 칼을 댔습니다. 부모님께 미안해서 그냥은 못있겠어요. 도움이 못되어도 나 혼자 알아서 자립은 해야되는건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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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피해자분에게 지금 감당할 일들과 감정들에게 뭐라 이야기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우나, 현재의 문제의 크기를 조금씩 줄여나갈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6개월 뒤 이자가 줄어들고 빚이 남겠지만, 어느 정도 감정적 거리를 두고 인정하시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지금의 자책, 원망, 분노의 덩어리로부터 조금씩 부피가 줄어들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