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인데 11살쯤에 쯤에 아빠가 한 일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언젠가부턴가 아빠는 수차례 손으로 제 몸을 만지고 ㅈㅇ를 해줬습니다. 그때는 마냥 좋아서(...) 아빠한테 먼저 치대고 그랬어요. 차라리 때리지***. 제가 머리가 굵어지면서 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의식하면서부터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당시의 일은 잘 기억이 안나요. 머리에 생생하게 떠오르는 장면은 있지만 왜곡된 건 아닌가 싶고요. 가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 건 아닐까 싶지만 있었다는 증거가 너무 명확해서 부정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의 영향인지 어릴때부터 ***물 중독 증세도 보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심심할때 보라고 틀어준 애니메이션이 알고보니 하렘물 야애니 같은 거였던 경험도 한몫하겠죠... 그건 아마 실수였을 겁니다. 아무리 어렸다고 해도 그게 잘못됐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을텐데 계속 봤던 것도 좀 한심하네요. 문제는 이런 증상이 지금까지 이어진다는거죠. 과거에 그런 경험을 하고도 계속 집착하는 제가 너무 더럽고 징그러워요. 얼마전에는 꿈에 계속 아빠가 나와서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때는 저도 좋아하고 부추겼으니 오히려 제가 잘못한 일인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몇주일 전에는 이 일이 계속 생각나서 우울해 죽고싶었는데 지금은 좀 괜찮아진 것 같아요. 아, 그럼에도 아빠는 꽤나 가정적인 분입니다. 이런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한 것에도 무언가 합당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걸 먼저 물어보기도 수치스럽고 두렵습니다. 별거 아닌 일로 불평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도 저에게 잘해주시는걸 보면 반성하고 계시는 것 같으니 넘어가는 것이 좋을까요? 그 일들로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받은 것도 아닌데 "용서한다"같은 표현을 쓰는건 너무 거창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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