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쟤는 혼자서도 잘해, 라는 이유로 챙김 받지 못했었어요 남들이 다 힘들어하고 적응 못하고 있을때 저 혼자 잘 적응해서 어른들은 제가 아닌 따라오지 못하고 어려워 하는 친구들을 더 챙겨줬어요 사실 저도 힘들었고 하고싶지 않았고 어려웠어요 근데 나름 노력해서 열심히 했어요 어른들은 그런 저를 보며 쟤는 원래 부지런해, 원래 열심히 해 하면서 그래 잘하고 있어 그대로 쭉 해 하고는 다시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가서 응원해주고 칭찬해주었어요 저도 칭찬받고 싶었고 응원받고 싶었어요 저도 되게 어려웠고 하고싶지 않았어요 근데 여기서 안하겠다고 하면 난감해하실거고 도움이 되고 싶으니까 나름 애써서 해냈어요 근데 정말 초반에만 칭찬해주고 그 뒤로는 아예 챙겨주질 않아요 혼자서도 잘한다고, 잘하고 있는데 왜 자꾸 물어보냐고... 사실 칭찬받고 위로받고싶으면 잠깐 내려놓아도 된다 생각해요 못하겠다고, 힘들다고 말하고 내려놓으면 돼요 근데 그러고 싶지 않아요... 그러면 사람한테 칭찬받고 싶어서, 위로받고 싶어서 스스로 무너지는건데.. 그러고 싶진 않아요.... 근데 그렇다고 계속 외면 당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저는 잘 버텨주고 있다고, 너도 힘들었을텐데, 어려웠을텐데 자리 잘 지켜주고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그냥 오늘은 그 말이 듣고싶어요....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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