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계열 지망 중이라 화학 교과목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저는 낮지 않은 성적대에 있지만 선택과목으로 갈리면서 1등급 자리가 확줄었어요. 1등급은 단 3자리, 쟁쟁한 친구들이 몇 있어 간절하게 공부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잘하는 친구들은 엄청 잘하지만 중위권이 없고 그 이외에는 아예 다 놓아버린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공부 안하는 아이들과 같이 2등급으로 묶이기 죽어도 싫었어요. 노력한 만큼 나왔으면 했죠. 그런데 이번 시험에서 실수를 엄청 했네요. 내가 밉고 그냥 죽고 싶습니다. 내 노력이 부족했나 하고 자기검열 하는짓도 이젠 그만두고 싶습니다. 그냥 죽고 싶어요. 남들 다 겪는 고충에 왜이리 민감하냐 하는데 저는 진짜로 내가 하는일 다 막히는데 왜 공부를 이어나가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원하는 대학은 못가는데 왜 계속 공부해야하는지, 사람 재능 하나씩은 다 있다는데 내 재능은 어딨는가 싶고 내 길이 아닌 공부를 붙들고 있는것 같아서 그게 미련하게 느껴져요. 왜 이렇게 소수만 성공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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